북아프리카의 진주 라고 하는 모로코...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과 맞닿아 있어 스페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가지와 드넓은 평원이 있는가 하면..

해발 4,000m가 넘는 거대한 아틀라스 산맥이 기다란 모로코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산맥의 오른쪽은 황량한 목초지와 사하라 사막도 있고..

산맥의 왼쪽은 그래도 기후도 좋아 여러 도시들이 옛날부터 번성했으며.

한때는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약 700년간이나 지배하면서

"그라나다"라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고 알함브라 궁전을 만든 무어인이 바로 모로코의 조상들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레콩키스타(국력회복운동)" 이후 국력이 쇠약해져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었다..

물론 지금은 프랑스로 부터 독립(1956년)하여 왕국으로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3558b

 

 

4월7일.

 

오늘은 원래 아침 일출에 맞춰 낙타연출 사진을 한번 더 하기로 했으나

어제 사진도 좋고 다른 볼거리를 찾아서 일찍 떠나기로..... 

 

8시에 출발하여 인근 23Km 거리의 목요시장이 선다는 '리싸니'로 출발..

황량한 모래벌판을 지나 약 40여 분을 달려서  400년 된 도시라는 '리싸니'로 들어선다...

오래 되어 보이는 마을 같은 '리싸니'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리싸니'에서 제일 커다랗고, 제일 유명한 카스바로 들어가서 골목골목 사진 찍고..

카스바 내의 아주 작은 학교와 모스크와 사람 사는 집에도 가 보고..

리싸니의 다른 시장으로 가서 이제 문을 여는 옷가게나 미용실이나 

대장간, 바구니 만드는 가게도 보고, 정육점도 보고,

 

400년 이나 된다는 역사를 지닌 '리싸니'라는 도시에서 제일 큰 카스바의 입구에서..

 

 

 

카스바를 안내 해 준 현지인...키도 크고 잘 생겼다..

 

 

그 카스바 안에서 만난 어느 노인..

 

 

카스바를 나와 간 시장안의 바구니와 밀짚모자를 만드는 가게..

 

 

1주일에 3번 열린다는 가축시장으로 가서 양과 염소거래  하는거 구경하고 사진 찍고..


흥정 중...
휴식 중..
잠시 차 한잔으로 .. 얘네들에게 한잔 달래서 마셔 봤는데 약간 밍밍 했다...설탕을 많이 넣어서 달기만 하고..
작은 당나귀에 장에 팔 염소를 싣고 오는 어느 노인..

노인들의 휴시시간....사진 찍지 말라고 손이 먼저 나온다..

 

한참후에 어느 길거리 카페에서 음료수와 커피 한잔 씩 하고 길거리 구경 하다가


'리싸니' 시내의 풍경..

 

 

눈만 내 놓은 얘네들 전통복장..

 

 

10시반에 23키로 거리의 에르푸드로 출발...

이 거리는 오래된 도시근처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살고 농장들도 많고 학교도 보이고..

 

학교 앞의 벤치에서 휴식중인 학생들..

 


 

'에르푸드'에서 짚차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11시에 세계문화유산인 '아이트 벤 하두(하두씨네 가족 이란 뜻)'로 출발..

또 이어지는 목초지와 황량함이 보이는 평원을 지나면서..

가끔 큰 도시도 나타나고 작은 마을도 지나고..

중국의 천산산맥에 기대어 포도농사를 짓는 중국인의 젖줄인 카레즈 처럼 이곳에도

지하수로가 연결되어 있었다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고 지하는 메말랐다..

 

예전 지하수의 흔적..

 


12시반경 밀라브란 마을을 지난다.
운동장이란 뜻이 있는 오래된 도시란다.
이 동네 어느 산 언덕에 그려진 글씨는 하늘, 국가, 왕은 하나라는 뜻이란다...^^

 

하늘, 국가, 왕은 하나라는 뜻....

이건 뭐~~ 성경의 삼위일체도 아니고..

 


1시쯤 어느 휴게소에서 멀리 아틀라스산맥이 보이고 날씨는
파란하늘에 흰구름, 끝내준다..

 

창밖으로 본 길가 풍경..

 

창밖으로 본 길가 풍경..

 

 

3시간 걸려 '팅기르'라고 하는 오래된 도시에 도착....

'팅기르'는 아틀라스 산맥에 기대에 있고 남모로코의 문명을 싹틔운 오아시스 마을로

계곡 안에는 대추야자나무들이 꽉 차있고 밭들도 많이 보이고

옛날 모습의 아이보리 칼라의 토속적인 가옥들이 보기좋게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팅기르에 도착 하기 전....학생들이 하교를 하는 중~~

 

팅기르의 농촌 풍경..

 

'팅기르'의 전망대에서 본 모습..

'팅기르'라고 하는 오래된 오아시스 도시 풍경...대추야자 나무가 가득하고 전통가옥도 많다..

 

 

인구 60만의 '팅기르'에서 눈덮힌 아틀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금은세공이 주산업이고 지리적인 여건으로 옛날부터 상공업이 발달했던 도시란다..

 

 

T.V에 여러번 소개되어  유명한 '토드라계곡'으로 가는 길목에 '팅기르'는 자리하고 있다..

'팅기르'에서 트드라 협곡을 보러 한참을 계곡 속으로 내려 가는데 

얼마전에 협곡에 산사태로 길이 폐쇄되어

 입구만 살짝 보고 클라이밍 하는 서양인들 봐 주고 바로 돌아 나와서

점심식사는 3시반에 팅기르 교외의 식당에서 또 역시 쿠스쿠스로..

이번엔 송어가 주요리가 된단다..

 

모로코의 대표관광지중의 하나인 '토드라 협곡'...

어느 가족이 나와서 휴식 중..어느 나라나 비슷하다..

 

TV에서 많이 보았던 토드라 협곡 클라이밍...

 

토드라 협곡에서 본 갈색 눈을 가진 소녀....

해석 할 수 없는 묘한 표정이고 눈망울 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나오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

 


늦은 점심을 먹고 4시20분에 '아이트 벤 하두'를 향하여 출발..

빨리 가면 거기서 멋있는 일몰을 볼 수 있다나~~

'브말레 대디스 시티'의 전망좋은 곳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쉬면서

오래된 마을과 새로운 도시가 잘 어울려 좋아 보인다.

 

'브말레 대디스 시티'의 표정..

아틀라스 산맥에 기대어 평화로운 마을이다..

 


다대스 라는 계곡의 굽이길은 걷는길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보기로...언제나~~~


장미가 많아 장미로 만든 향수가 유명 하다는 장미도시라고 별명이 붙은 '겔라마구나'..

시내 한 복판에 장미조형물이 특이하다..

 

'겔라마구나'란 마을의 장미 조형물..


그리고 잠시후에 넓은 황량한 평야지역에 세계최대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고..생각이 좋다.

 

댐으로 인한 호수옆에 근사한 집들이 있었는데 영화세트장 이란다.

인구 70만의 '와르자자트'는 모로코 영화산업의 메카로 영화세트장이 많단다.

 

'와르자자트' 근처의 멋있는 건물...영화세트장 이란다..

 

'영화도시'란 말이 어울리는 조형물..

 

영화도시 답게 가로등도 멋있다..

 

'영화도시'란 말이 어울리는 조형물..

 


7시반에 해발 1300m의 '아이트 벤 하두'가 잘보이는 곳으로 왔는데 먼 하늘은 파랗지만
중요한 곳에는 빛이 없다...ㅠㅠ

 

'아이트 벤 하두'는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모로코의 전통가옥으로 카스바(집. 또는 성 이라는 뜻)이다..

카스바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외부의 침략을 대비 해 지은 성으로..

중국의 토루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두'의 가족 이란 뜻의 '아이트 벤 하두'는 영화 '알리바바'의 촬영지 였단다..


그래도 노을이 조금 있어서 개울로 내려가 가까이서 사진 몇장 찍고는

8시에 바로 옆의 호텔로

 

세계문화유산인 '아이트 벤 하두'의 저녁 일몰즈음의 풍경..

물길로 둘러 싸인 카스바(성채)가 일품이다..

 

 

저녁은 8시40분에 먹고 잠시후에 씻고 바로 취침..

 

 

4월8일..

6시에 일어나 간단 준비하고 7시에 '아이트 벤 하두' 카스바가 잘 보이는 개울로 가서 반영사진 찍고

7시반에 근처식당의 테라스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하고 바로 사진시작..
"알리" 라고하는 현지인을 가이드로 동반하고.... '아이트 벤 하두'로 입장..

이 나라의 장점은 세계문화유산인데도 입장료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원래는 하나의 조상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살던 카스바 였는데 지금은 6가족만이 실제로 거주하며 생활을 한단다.
그리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조금 있고 빈집이 많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데 입장료도 받지않는 착한곳이다..
여러 사진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진면목을 보고 주위 풍광을 봐주고..

현재 카스바에 살고있는 "자라"라고 하는 여인을 모델삼아 예쁜사진을 찍어주고...

 '아이트 벤 하두'의 아침풍경..

 

 

 '아이트 벤 하두'의 아침풍경..

 

 

 '아이트 벤 하두'에서 바라본 풍경..

 

 

 '아이트 벤 하두'의 뒷 풍경..

 

 

 '아이트 벤 하두'에서 그림 그리는 청년..잠시 모델이 되어준다..

 

 

 '아이트 벤 하두'에서 살고 있는 6가구중의 한명인 '자라'라고 하는 여인..

 

 

 '아이트 벤 하두'의 아침 풍경..

 

 

 

 '아이트 벤 하두'로 가기위해 개울을 건너는 여인..

 

 

 

'아이트 벤 하두' 에서의 아침 일정을 마치고 9시40분에 약185키로 거리의 '마라케시'를 향해 출발.
해발 2260m의 고개를 하이아틀라스를 넘어가는 도중에 점심으로 양고기를 한대나~~
어제 특별히 양 한마리를 주문했고 나도 특별히 양 혓바닥을 주문했다...^^

 

길가 풍경..

 

차창 밖으로는 여전히 생경한 풍경을 보여주고 버스는 하이아틀라스를 힘들게 천천히 오른다.
샹그리라 같은 풍광을 보여주는 마을 베르베르인 중에서 인칼족이 산다는 마을..

그림이다..

 

아틀라스 산맥에 기댄 마을들이 많고 사진 왼쪽 위편으로 흰눈을 머리에 인 아틀라스 산맥이 보인다..

 

주 경계를 표시하는 모로코 전통 가옥모습의 구조물..

 

아틀라스 산맥을 배경으로..길가에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보인다..

 

아틀라스 산맥에 기댄 평화로운 마을들이 자주 보인다..

 

베르베르인 중에서 인칼족이 산다는 마을..

 


해발 1935m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화장하고 커피를 한잔씩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광경이 너무 한적하고 평화롭다.

 

초등학교 란다..

 

평화롭고 한가한 모습이다..

 


아주 난코스의 2260m의 고개를 넘어 12시반경에 식당에 도착

 

거의 고갯마루 근처의 어느 가게??..창고??

 

그 꼭대기에 양떼들을 몰고 풀을 뜯기고 있다..

 

해발 2260m의 고개를 넘는 아틀라스 산맥의 구불구불한 도로...

터널을 뚫으면 좋을 듯 하다..

 


식당에 도착해서 "양고기 바베큐 라는데..." 하고는 기대만발..

하지만 양 한마리를 기대 한 내가 잘 못이지...양 한마리는 개뿔...

그냥 1인당 양꼬치 3개씩을 주고 토마토와 밥 조금...그리고 음료수...이게 전부 ....

난 다행히 양 혓바닥이 특별요리로 나오긴 했지만 여러 명이 나눠 먹고..

에잇~~ 입맛만 버렸다....^^

그래도 다 먹고 아르간오일이 유명하다고 해서 20유로 짜리를 5개를 90유로에 샀는데 이제 돈이 없다.

 

암튼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버스는 천천히 내려간다..

멀리 설산이 보였다가 계곡에는 양들이 머리를 쳐박고는 열심히 먹고..

한반도 지형도 나타 났다가 구불구불한 계곡을 끼고 열심히 내려 간다..

 

아틀라스 설산의 눈 녹은 물이 내려와 계곡마다 물을 적시니 꽃과 나무도 있고..

양식을 할 곡식도 심고, 양들도 자라고, 더불어 사람도 기대어 살고 있다..

물이 주는 풍요로움이라고 할까~~

 

검은 염소들이 개울물을 건너는 풍경이 좋다..

 

거대한 아틀라스 산맥에 기댄 마을들이 보기좋은 경치를 보여준다..

 

산 언덕 길가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다..

 

이렇게 거대한 계곡을 만든 아틀라스..

 


4시경에 마라캐시에 도착...
마라캐시의 뜻은 베르베르말로 '하나님의 땅'이란 뜻이고, 7현자의 도시란다..

마라캐시의 메디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다..
모로코란 나라이름이 유래된 곳 이란다..


먼저 '마조렐' 정원을 들렀는데 세계30대정원에 들어 간다고 한다..

입생로렝이 구입했고 그의 묘도 거기에 있단다..

짙은 푸른색이 있는데 워낙 유명하여  마조렐블루 라고도 한단다..
입장료 7유로 정도이고 작은규모로, 사실 약간은 실망이다..

 

마조렐블루 라고 한다는 진한 블루...

 

'제니'와 '아이사'는 잘 사는지....^^

 


마라캐시도 오래된 도시답게 메디나의 규모도 크고, 둘레가 25Km 란다..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쿠트비아 탑'이다..

'쿠트비아'는 책이란 뜻이고 실제로 당시에는 이 탑 옆에 도서관이 있었단다..
이런 탑이 마라캐시에 하나, 스페인 세비아에 하나(히랄다 탑), 라바트에 짓다만 하산2세 탑,
이렇게 똑같은 탑이 3개가 있는데 이곳 마라캐시의 쿠트비아 탑이 원조란다..

 

마라캐시에서 보인다는 4165m의 톱카르(Toubkal)산... 북아프리카의 최고봉이란다.
핑크시티가 연상되는 도시의 색이 특이하다..

약간 교외의 호텔에 짐을 놓고 모두들 카메라를 챙겨 다시 버스에 올라 메디나를 거쳐

모로코의 또 하나의 관광대표선수인 '제마엘프나 광장'으로 고고..

 

시장안의 어느 노파...

 

메디나 안의 어느 집 풍경..

 

시장안의 가게 풍경..

 

열심히 폰질하고 있는 사람..

 

마라캐시의 어느 시장 안 풍경..저 칼라풀한 고깔모양이 모로코의 대표풍경 이기도 하다..

 

시장안의 노점상..

 

'제마엘프나' 광장에서 도촬에 성공한 '헤나'장면..

 

'제마엘프나' 광장의 모습들..

'제마엘프나' 광장의 모습들..

'제마엘프나' 광장의 모습들..

어둠이 내리면 나타나는 마라캐시 '제마엘프나' 광장의 모습...

쿠트비아 탑이 조명을 받아 예쁘다..

 

밤거리 모습..

 

 

4월 9일..토요일이다..

아침 식사후에 차를 타고 쿠트비아 탑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침 빛의 탑을 찍는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고 

이곳 마라캐시의 명물인 물장수를 데려와서 사진 몇장을 찍고 주변 정원 봐주고..

 

쿠트비아 탑...주변의 정원풍경..

 

쿠트비아 탑...이런 탑이 마라캐시에 하나, 스페인 세비아에 하나(히랄다 탑), 라바트에 짓다만 하산2세 탑,
이렇게 똑같은 탑이 3개가 있는데 이곳 마라캐시의 쿠트비아 탑이 원조란다..

 

요즘은 모델이 주 수입원인 된 물장수...

이렇게 물을 파는것이 얘네들의 본업인데...모델이 주 수입원이 되었다..

 

아침 일찍 업장으로 가는 관광마차꾼들...

 

죽은 나무에 싹이 올라 오는것 같아서...한장...

 

그리고....

대서양을 끼고 있는 항구도시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에사우이라'로 출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