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의 진주 라고 하는 모로코...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과 맞닿아 있어 스페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가지와 드넓은 평원이 있는가 하면..

해발 4,000m가 넘는 거대한 아틀라스 산맥이 기다란 모로코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산맥의 오른쪽은 황량한 목초지와 사하라 사막도 있고..

산맥의 왼쪽은 그래도 기후도 좋아 여러 도시들이 옛날부터 번성했으며.

한때는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약 700년간이나 지배하면서

"그라나다"라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고 알함브라 궁전을 만든 무어인이 바로 모로코의 조상들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레콩키스타(국력회복운동)" 이후 국력이 쇠약해져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었다..

물론 지금은 프랑스로 부터 독립(1956년)하여 왕국으로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3558b

 

 

4월1일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18;40 버스를 탔다..

모로코..북아프리카에 자리잡았지만 전혀 아프리카 답지않은 나라이고 설산도 있고 사막도 있는
꿈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담아 뒀던 곳..

꿈을 안고 가지만 마음은 무겁다...


동서울로 가는데 차가 많이 밀린다..

원래 약속시간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9:10 이지만..

담당자에게 조금 늦을거라 말하니 여권을 먼저 보내라 하여 등기로 보냈으니 마음은 쬐금 느긋하다..

밤 10시경에 도착하여 담당자 만나 바로 짐 부치고 게이트로...

밤이 늦으니 면세점도 하나 둘 문을 닫는다..

 

모로코를 가는 직항이 없어서 두바이를 경유하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한다..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밤 12시에 비행기는 움직이고...


모니터에 인천~두바이는 6735Km 약10시간이 소요 될 예정 이란다...

밥 먹고 와인 마셔주고 영화도 봐 주고 이런저런 것으로 시간 보내다가..
두바이 시간으로 아침 5시에 도착한다..

정말로 큰 두바이공항....

 

6시가 되어서 카사블랑카로 가는 C11 게이트에 도착하여 안락의자에 등을 기대고 잠시 쉰다..
4월2일 이곳 시각 아침 8시에 카사블랑카로 출발...

두바이~카사블랑카 까지는 6083Km  9시간 정도가 걸린단다..

그러니까 인천~카사블랑카 까지는 약 12,800Km...지구 둘레의 1/3 보다도 먼 거리다..

 

잠시 자다가 아침먹고 와인 한 잔...
엄정화 주연의 한국영화 "미스 와이프"를 보고..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일이 가끔 생긴다..

나이가 들어서 들어서 그런가~~
뱅기는 끝없는 황무지 사막을 지나..홍해와 수에즈운하를 지나 나일강 하류를 지난다..

나일강 하류 주변에는 수많은 집들이 가득하다..

한참을 가서 몰타(언젠가는 가고 싶은)상공을 지나 지중해를 지나 육지상공을 지난다고 지도가 알려준다..


식사가 또 나온다..

얘네들은 마치 매상을 못올려서 안달이 난 사람들처럼 끊임없이 뭔가를 가져다준다..
네번째 식사다..

이제 두시간 정도면 카사블랑카에 도착할 것 같다..
와인에 위스키 까지 마셔줬다.... 공짜니까~~~~


화면에서는 오래된 영화 '아이언 맨'이 나온다...나는 처음보는 영화다.
만화영화 느낌이다.

 

아까 몰타상공을 지날때 밖을 봤지만 구름 땜에 꽝~~
한참을 가니 왼편으로 흰눈을 머리에 인 설산이 보인다. 아틀라스산맥이다.

모로코 상공에서 바라본 '아틀라스'산맥의 위용...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기다란 산맥이 멋지다..

 

 

 

요즘 비행기는 비행기 동체 아래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중계 하듯이 보여준다..

카사블랑카에 도착하기 직전의 모습...노란 야생화 위를 비행기가 날고 있다..

 


이제 이곳시간으로 낮 1시에 카사블랑카에 도착이다.

4월2일 0시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4월2일 낮 1시에 도착한 것이다.

9시간 시차(원래는 8시간 이지만 섬머타임 떄문에 4월부터 9시간 시차)를 생각하연 22시간 걸린것이고

실제 비행시간은 약 19시간 걸렸다.
수속하고 짐찾고 나오니 2시가 넘는다.화장하고, 환전소에서 50유로를 주니 535다르히람을 준다.
무하마드 5세 공항...현 무하마드6세의 할아버지인 무하마드 5세의 이름을 딴 공항이다..

현 국왕이 지 아버지 보다는 할아버지를 더 존경해서 그런지 무하마드5세 이름이 붙은 것이 눈에 많이 뜨인다..

 

2시반에 현재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를 향하여 출발.
날씨는 화창하고 흰구름이 동동~~


강력한 왕정국가를 지향하고 모로코 전국에 왕궁이 18군데나 있단다..

 

수니파의 무슬림국가이며 인구의 99%가 믿는 국교이지만 카톨릭도 1%정도 있고 종교의 자유도 있단다..
65%는 아랍인이고 30%는 베르베르인.. 나머지는 유럽등등 이란다.


공동경비를 140유로씩 걷고..

 

모로코의 현 왕이 기거하는 수도 라바트에 6시경에 도착하여

메디나 안쪽에 위치한 중앙역의 뒤에 있는 호텔로 들어간다..

 

시내 중심부에 왕궁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역에 해당하는 중앙역..

 

 

호텔 앞 현관문으로 인증 샷..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는 '현대수도와 역사도시'를 묶어서 2012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메디나는 성으로 둘러 싸인 성자의 도시라는 뜻이고 요즘은 옛날도시(구시가) 를 뜻한다.
이곳의 모스크는 사각형으로 된 탑이 있는 이슬람사윈을 말한다..


카스바는 공동생활 하는 공동체로 하나의 조상을 가진 여러가족이 살고 있으며

외적을 대비하여 망루가 있고 대부분 진흙을 다진 벽돌이나 걍 진흙을 이용..

마치 중국의 토루와 많이 비슷하다..

규모가 큰 카스바 내에는 학교도 있고 모스크도 있고..


호텔 들러서 얼른 짐을 방에 놓고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와 중앙로 일대를 배회하면서 풍경을 담는다..

 

현재 은행 건물로 사용중인 오래 된 건물....

 

 

전신전화국 건물...신구 조화가 멋지다..

 

 

시내 중심가의 모습..

 

 

안과의원 인듯한 건물 창에 눈을 예쁘게 선팅을 했다..

 

 

멀리 모스크가 보인다..

 


 

 

오후 6시반에 다같이 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나가서 8시까지 일몰과 묘지를 찍고
8시반에 호텔로 돌아와 저녁 먹고 굿잠...

수도인 라바트의 메디나(옛날 주거지..물론 현재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 출입구...

장날인지 아니면 무슨 날인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해변으로 넘어 가는 작은 언덕..

 

 

등대에 해를 넣고 찍으니...정말 불이 켜진 것 같다..

 

 

이곳의 묘지는 주로 시내 가까이에 있다..

 

'우다야 카스바'가 보인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어느 해변 가까이에 있는 묘지에 교통표지판이

마치 좌측은 묘지로~~~ 오른쪽은 안전지대~~~란 뜻 같다..

 

 

일몰 즈음의 한 연인..

 

묘지 앞쪽 대서양으로 일몰이 ...

 

모로코의 첫날...대서양으로의 일몰...

4월3일..

시차 땜에 일찍 잠에서 깨서
룸메인 신영찬씨와 새벽 4시에 밖으로 나가 성벽 주변을 찍고

숙소에서 가까운 메디나의 출입문과 성벽..

 

메디나의 좀 더 커다란 출입문..차들도 왕래한다..

 

메디나 바로 밖에 있는 모스크...이나라의 모스크는 원형의 지붕이 아니라 사각 탑이 상징이다..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새벽 기도를 하러 가는 사람..

 

 

새벽 이른 시간 인데도 조명으로 장식을 한다..

멀리서 왔다고 환영인사??

 

이 새벽에 어떤이는 여행가방을 이끌고 떠난다...

 

아침 일찍 사진 찍다가 호텔에 6시에 들어와 쉬다가

이른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

 

하늘엔 구름 꽉~ 끼어 있다...

 

먼저 현지 가이드가 왕궁을 보러 가잔다...

예정에 없던거라는데 암튼 반갑다...모로코 라지만 암튼 왕궁이다..

라바트 시내에 있는 트램..

 

왕궁으로 들어 가는 길...조경이 멋지다..

 

왕의 집무실이 있는 곳...더 이상 접근 금지란다..

 

왕궁안에 있는 모스크..

왕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왕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스크 란다..

왕궁을 빠져 나오는 문..

 

멀리서 본 왕궁...

 
 

왕궁을 보고 '우다야 카스바'를 보기 위해 시내를 가다가

어느 풍경이 좋은 작은 포구를 지나다가 잠시 선다...사진 찍으라고.....^^

 

 

라바트의 항구 모습...

왼쪽 멀리 보이는 것이 라바트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분인 '

우다야 카스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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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 를 망원으로 쫘악~~ 댕겼다...

 

 

배도 평화롭고, 갈매기도, 사람도, 포구의 모습도 ...모두가 평화 그 자체다...

 


어제 잠시 주차 하고 묘지 사진 찍었던 옆에 우람하게 서 있던 성채가 바로 '우다야 카스바' 란다..

그 '우다야 카스바'는 오래된 도시처럼 골목 골목 예쁜 색깔과 아기자기함을 곁들인

어느 유럽의 골목을 연상 시킨다...

말로만 듣던, 또 사진으로만 보던 '쉐프사우엔' 스타일의  파란색 골목길은 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에

더 더욱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고양이들이 조연을 해 주어 더 예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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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 ... 보기 좋다..괜히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다..

 

 

다음은 '

우다야 카스바'  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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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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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

일반 시민들이 다니는 출입문..

육중하고 겹겹이 두툼한 저 문을 두고 어떤 사람은 희망과 평화를 얻었을테고

또 어떤 이는 절망과 고통을 감내 하느라 한 평생을 보냈으리라...

 

 

 

 

 

작은 구멍가게도 보이고..

 

 

골목도 앙증맞고..

 

 

꽤나 근사한 대문도 보이고..

 

고풍스러운 출입문도 보여주고..

 

 

색이 예술이다..

 

 

예전의 건물과 새로운 건물의 색 조화가 예쁘다..

 

 

고양이도 기지개를 펴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도 나갔다가 골목을 다시 돌다가 

"안달루시안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은 정원으로 나와 차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페스'를 가기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오래된 도시 '매크네스'와

옛 로마의 유적이 있는,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볼루빌리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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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의 꼭대기....전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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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의 꼭대기...저멀리 대서양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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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의 꼭대기에서 본 풍경...저멀리 사진 윗부분에 묘지들이 보인다..

 

 

그 묘지를 망원으로...쫘아악~~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놀이중인 청년들..

 

 

 

 

'우다야 카스바' 의 오래된 가옥의 풍경..정교하다..

 

 

'우다야 카스바' 의 오래된 가옥의 풍경..왠지 정감이 가는 문이 보여서...

이 문을 찍으면서 많이 궁금 했다....

한 집일까??  아니면 두 집일까??

분명 하나의 계단이고 문의 형태나 자물통의 위치도 높이가 같아서 한 집일것 같지만..

뭔가 궁금증을 많이 갖게 한 집이었다..


 

 

'페스'를 향하여 가는 길...길은 전반적으로 잘 닦여 있다...

 

 

조금은 공부를 한다 하고 왔지만 생각 보다는 대단한 문화를 가졌던 민족 이었는데..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으면서 지금은 힘 없는 국가가 되었다...

 

모로코 출신의 중세시대 여행가 '이븐 바투타'.....

그는 "온갖 과일들이 풍성하고, 흐르는 물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절대 바닥나지 않을 것이라는 면에서

모로코는 최고의 나라이다."라고 기술했다(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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