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의 진주 라고 하는 모로코...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과 맞닿아 있어 스페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가지와 드넓은 평원이 있는가 하면..

해발 4,000m가 넘는 거대한 아틀라스 산맥이 기다란 모로코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산맥의 오른쪽은 황량한 목초지와 사하라 사막도 있고..

산맥의 왼쪽은 그래도 기후도 좋아 여러 도시들이 옛날부터 번성했으며.

한때는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약 700년간이나 지배하면서

"그라나다"라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고 알함브라 궁전을 만든 무어인이 바로 모로코의 조상들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레콩키스타(국력회복운동)" 이후 국력이 쇠약해져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었다..

물론 지금은 프랑스로 부터 독립(1956년)하여 왕국으로 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3558b

 

 

 

4월5일

오늘은 사하라 사막까지 들어가는날..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사막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1/4이 사하라 사막이고....

모로코 내의 사하라 사막은 모로코 전 국토의 1/4이 사하라 사막 이란다..

 

페스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1시간반 정도 달려서 스키장으로 유명한 '이프란'에서 커피한잔 하고
사하라 전진 기지격인 '에르프드'를 거쳐 짚차로 1시간을 사막을 달려서 호텔로...토탈 8시간반이 걸린단다...


비가오는 페스를 오전 8시에 출발...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비는 계속해서 내린다..

중아틀란타 산맥을 넘으면 날씨가 변할 것이라는 이정식 상무님의 설명이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산맥을 넘는데도 계속 뿌려서 할 수 없이..

차창의 빗물을 이용한 사진을 찍었다..^^

 

 


'이프란'에서 커피 한잔하고 중(中)아틀라스를 넘는데도 비가 계속  오다가 진눈깨비도 내린다.

바람도 불고 밖에는 잔설이 남아서 분위기를 더한다.

겨울에는 비가 자주오고 추우면 영하1~2도 정도까지 내려 간다는 중 아틀라스 산맥의 날씨..
산을 넘어서도 비는 계속 내리고 눈도 내리고 가끔 양떼도 보이고....
한참을 가니 파란 하늘이 보여서 모두들 차에서 내려서 이국적인 광경에 흥분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산맥을 넘으니 나타난 고원과 시원하게 뚫린 길..

 

산맥을 넘으니 날씨가 개이고 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고원을 지나 또 비가 오고, 넓은 광야가 나오고.

 

이렇게 진눈깨비도 보여 주시고....^^

 

 

 

궂은 날씨에도 먹고는 살아야지..

 


 

12시에 사과로 유명한 미델트(midelt)의 교외의 근사한 식당에서 점심.

오늘은 송어가 주 요리인 꾸스쿠스...그리고 커피 한잔을 마셔준다..

 

점심 먹은 식당의 정문...무슨 성 같다..

 


1시에 출발.. '에르푸드'까지 4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이란다....
거기서 짚차를 갈아타고 호텔까지 1시간 정도 소요예정..

 

다시 또 황량한 자갈과 돌들과 모래가 뒤섞인 들판을 지나고 멀리 아틀라스의 설산이 보인다..

계곡에 물이 있는 곳에는 민가들이 보이고 대추야자도 가끔 보인다..

 

시원 하겠다...부럽기도 하고..

아마도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건너 온 듯..

 

 

 

드넓은 평원과 저 멀리에는 아틀라스 산맥이 보이고..

 

계곡에 물이 있으니 초목이 자라고 사람이 산다..

 

베르베르인이 보여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좋아한다..

 

예전에는 여인들을 많이 잡아가서 이렇게 얼굴에 문신을 한단다..

아마도 베르베르인이 미인이 많고 또 여인이 귀해서 그럴수도 있겠다..여인 잔혹사...

 

얘네들의 황새는 꼭 이렇게 모스크의 탑위에 집을 짓는다...

그러면 안전 하다는 걸 오랜 세월동안 몸에 익힌듯 하다..

 

 

 

마을이 있으면 의례 모스크가 있다...

99%가 이슬람이고 국교가 이슬람이니 그럴만 하겠다..

 


 

정말로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모로코 일주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나온 터널...

 

 

예네들의 주 생산품인 대추야자들...그리고 전통가옥들이 보인다..

 

저 계곡 아래에 대추야자 나무들이 보이고...그러면 민가도 있겠고..

 


 

고개를 넘으니 또 호수가 나온다...이것도 수력발전을 위한 인공호수 란다..

 

수력발전을 위한 인공호수..

아마 인근의 공군비행장에 전력이 필요 해서겠지..

 


3시에 '에라시디아'라는 공군비행장이 있는 군사도시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고고..

이곳에 공군기지가 있는것은 모로코와 알제리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데..

이곳에서 알제리 국경 까지 불과 30Km란다..

서사하라 영토문제에 알제리가 모로코에 반하는 서사하라 편을 든다나...


'에라시디아'에서 '에르푸드'까지 약 80키로 정도 남았단다...

 

도시구역을 벗어나자 사방이 황량한 평지다..지평선만 보인다.
한참을 가다가 계곡 아래로 대추야자  나무가 많은 농장들이 계속 이어진다..

이 광경도 참으로 생경한 풍경이다..

끝없는 황량한 평지가 있고 계곡 아래에는 푸르른 대추야자와 농경지가 있는 것이다..

 

드넓은 평원 아래에 펼쳐진 상상초월의 풍경..

이 계곡에 대추야자 나무들이 빼곡하고 밭들과 민가들도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 탑은 취수탑 이란다..

 

 

모로코 남동부의 황량한 사하라 사막의 전진기지격인 '에르푸드'에 5시경에 도착하여

투어차량인 "3인 1짚차"로 갈아타고 50여 분을 달려서

에르그 셰비(Erg Chebbi)가 잘 보이는 언덕에 서서 조망을 하니..

사하라사막의 아름다운 속살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사하라가 왜 붉은 사막인지 금방 알게 해준다..

 

사막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암모나이트 화석 생산지..

 

에르그 셰비(Erg Chebbi)로 가는 길가의 우물...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작은 언덕에서 본 사하라...에르그 셰비(Erg Chebbi)

 

사막호텔...이런 것 들이 수 없이 많다..

 

왕따나무와 멀리 보이는 민가..

 

 

에르그 셰비(Erg Chebbi)는

베르베르인들이 모여사는 사막지역을 말한다고..

사하라(아랍말로 사막이란 뜻..^^)사막에 주로 사는 사람들은 베두인족이나 베르베르인이 있는데

베두인족은 베르베르인과 아랍인 사이에 생겨난 종족이라고... 

카사블랑카나 라바트, 페스 등 대도시는 아랍인들이 많고 지방으로 가면 베르베르인들이 많단다.

 

그리고 바로 인근의 사막호텔로..

 

사막호텔의 직원..

 

사막호텔 로비의 천정..

 


6시경 사막호텔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방배정 받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사하라의 모래폭풍은 아니지만 모래바람이 거센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낙타를 타고 가는 사진을 찍는다..

 

7시반경에 선셋...

의외로 거센 모래바람 속에 낙타와 의외로 멋진 노을 속에서

이런저런 사진 많이 찍고 땀으로 범벅된 몸 씻고 쉬다가 8시반에식사...

 

 

사하라의 모래바람....무섭기 까지 하다..

 

 

사하라의 일몰..

 

사하라의 일몰..

 

일몰의 기운을 받아 붉게 물든 사하라..

 

일몰후의 구름빛이 정말 황홀했다..

 


식사후 이야기와 시원한 맥주(1병에 4유로로 한화로 약 5천원이 넘는다)와

내일 찍을 사진 얘기로..10시반이 되어서야 취침...
낼은 6시에 낙타 타고 출발한단다..

 

 

4월6일..

오늘의 일정은 6시에 낙타를 타고 사하라사막의 뷰가 좋은 곳을 찾아가
아침 해가 뜰때까지 기다려  좋은 빛의 연출을 하여 멋진 사진을...
(물론 이곳의 전문가이드를 어제 저녁에 섭외를 해 놓았다.)
그리고 내려와 아침을 먹고 쉬다가 이곳 주민들의 마을을 찾아가서 보고
사진도 찍고 저녁에는 다시 어제와 같이 노을에 낙타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기대해 본다..
물론 어제처럼 노을이 환상이면 굿~

 


아침 6시에 낙타를 타고 약50분을 가서, 모래언덕 위를 정말로 진짜 힘들게 올라가니 태양이 벌써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시작된 사진찍기 놀이..

 


이른 아침이라 셔터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일부러 셔터속도를 늦췄더니오히려 더 독특하게 나왔다..
전날의 바람은 간데 없이 최고의 풍경을 보여 준 사하라의 일출...

 

 

에르그 셰비(Erg Chebbi)는 모로코에서 유일한 진짜 사하라 모래 언덕으로...

드넓은 모래벌판 여기저기 둥그런 사구의 아름다운 곡선들은 태양이 그리는 그림자들의 흔적이며 분신이다.

그 흔적은 바람이 지나갈 때 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이방인의 흔적과 그림은 허용치 않는다.


하룻밤 사막에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의 함성은 그저 스치는 바람이며
사막은 예전부터 이 자리에서 있었다는 듯 개의치 않는다.


태양과 바람이 빚어내는 거대한 모래언덕인 에르그 셰비는 이 곳을 찾는 많은 여행자들의

비밀을 공유하고, 보듬어 주고, 치유해 주면서..

그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여행자의 마음 깊숙히 평화를 살며시 넣어준다....

  

수 없이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에르그 셰비(Erg Chebbi)를 보며

 여행자는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을 기약하지만

또 다시 그 자리에 온다 하여도 그때 그 에르그 셰비(Erg Chebbi)는 옛 추억의 저편에서 숨만 쉬고 있다.

 

 

낙타 몰이꾼을 모델로 이곳 저곳을 찍고,  곱고 이쁜 모래와 정말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리고 그늘진 곳에 조화로운 색을 맞물려서 이런저런 사진을...

 

그리고 낙타를 끌고가는 흔한 사진도 여러번 연출하면서 약2시간에 걸쳐 한참 동안 찍고는 9시에 내려오기 시작..
2간 동안이나 열심히 찍었다...
내려 오는데 50분정도 소요..

 

 

아침햇살이 비추자 어둠은 물러나고

사하라와 여행자가 공유한 비밀을 한 꺼풀씩 걷어내며 새로운 꿈을 펼친다..

 

1시간 가량 우리를 모래 산으로 데려 온 낙타들은 아래에서 쉬고...

 

사막의 모래바람을 숙명처럼 온몸으로 맞이하는 베르베르인..

 

낙타 몰이꾼 4인방의 휴식..

 

쉬다가도 기도시간이 되자 메카를 향하여 기도를 올린다..

 

하긴~~ 비행기 안에서도 내 옆좌석의 무슬림은 앉은 채로 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기내 화장실 앞에 보자기를 펼치고 기도 했었다..

 

 

저멀리 낙타여행 체험하는 사람들의 낙타행렬..

 

 

 

연출사진..

 

 

 

머리에 쓰는 터번을 시범 보이는 중~~

 

룸메이트가 한국에서 공수 해 온 사하라에서의 맥주 한캔 인증 샷..

카스맥주 회사에서 이 사진을 쫌 안사려나~~

 

사하라 여인의 눈물..

낙타행상을 떠났던 약혼자 에게서 소식이 끊어진지 오래~~

여인의 눈물이 사막을 적신다..

오아시스는 모든 사하라 여인들의 눈물이 모여서 되었으리라..

 

2시간 정도를 사진찍기 놀이 하고 다시 낙타를 타고 내려 가는 도중에..

 

새벽에 올라 갈때는 쌀쌀했던 날씨가

내려 올때는 햇살의 덕택에 따뜻하게 내려온다..

 


그리고 내려 와서는 빵과 컵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는
11시에 인근 마을을 다니면서 그들의 생활상을 보면서

모로코의 사하라사막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암모나이트 화석이 있는 곳과 마을이 있는곳..

풍광이 좋은곳..우기에만 강이 흐르던 흔적등등..을 보면서

한참을 돌아 어느 흑인의 밀집 지역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그곳 원주민들의 공연도 보고 쉬다가

다시 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지하수가 흐르고 그 물을 수로로 하여 농사짓는 곳도 구경하면서

사하라의 붉은 사막과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

 


에르그 셰비(Erg Chebbi)를 배경으로 기대어 있는 사막호텔..
우기에는 강이 된다는 곳..
암모나이트 화석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다..
우기에는 강이 된다는 그 옆에 민가들이 있고..지금은 풀을 찾아 멀리 갔단다..
풀 한포기 없는 황량한 사막을 짚차는 힘차게 길을 만들어 가면서 달린다..
베르베르 여인들이 천막의 간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

베르베르 여인들이 천막의 간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
베르베르 유목민들의 임시숙소...

 

사막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이름은 모르겠고..

 

예전부터 있었다는 우물...

중국 천산산맥의 지하수로인 '카레즈'를 연상시킨다..

 

그 우물 아래에서 진흙으로 동네 꼬마들이 집짓기 놀이 중~~~

 

우물 인근 대추야자수 아래에서 휴식중인 현지인이 포즈를 취해준다..

 

사하라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이 보여서 잠시 한장...

대추야자와 우물과 쉬는 낙타...평화 그 자체다..

 

자전거로 '에르그 셰비'를 일주(??) 하는 여행자..

 

'재키 찬(성룡)'이 이곳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현지인이 자랑이다..

 

 

이날 오후는 결국은 모로코 국내에 있는 사하라 사막인 '에르그 셰비(Erg Chebbi)'를 한바퀴 돈 것이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오니 4시20분..
시원하게 씻고 휴식..


그러다가 7시가 넘으면서 일몰을 보려고 올라간 사람들이 내려올 때를 맞춰서 실루엣 촬영을 노리고 올라갔지만

바람도 제법 불고 일몰은 봤지만 문제는 구름이 없어서 노을이 꽝이고

게다가 낙타를 타고 올라간 팀들이 단 두팀 이었다는 사실이다.


어제는 노을도 굉장했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는데....

 

사하라의 일몰 즈음에... 사막이 보여준 모습..

 


걍 들어와서 꾸스꾸스와 양고기로 저녁. 그리고 육사장이 맥주(1병당 약4유로)를 돌려서 반주로...

글고 어떤 사람이 비행기에서 준 작은 양주를 2병...또 이상무가 소주 3팩.. 이렇게 거하게 술도 마시고..
10시가 넘어서 취침..

 

내일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아이트 벤 하두'까지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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