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세계7대륙이라고 하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왔다.

섬나라 라고는 하지만 그 크기가 한반도의 2.7배이고 남한의 6.7배라고 하는 큰 나라다..

 

'마다가스카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 일 것이다..

그리고 여우원숭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 동식물의 보고, 가난한 나라 등등..

 

10월 24일 인천-->방콕(2박)-->기내(1박)-->케냐, 나이로비 거쳐서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리보' 도착

(27일 오후 5시 도착, 1박)-->타마타브(옛 지명:토아마시나, 3박)-->모라망가(1박)-->안치라베(1박)

-->모론다바(바오밥 거리, 2박)-->안치라베(1박)-->안타나나리보(1박)-->케냐, 나이로비 거쳐서

 -->기내(1박)--> 방콕 경유 홍콩 잠시 체류-->기내(1박)-->인천 도착(1108,새벽),,

 

 

 

 

지도 우측에 있는 '토아마시나'는 '타마타브'의 옛 이름이다..

 

 

지도 우측에 있는 '토아마시나'는 '타마타브'의 옛 이름이다..

 

 

 

11월4일

 간단히 아침을 먹고 7시에 출발...


오늘은 하루종일 걸려 안치라베로 간다..

길가에는 소떼를 몰고가는 색다른 풍경도 보이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과 장에 가는 사람들...

들일 하러 가는 사람들로 길에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2일전 망고를 많이 팔던 동네에 들러서 사진도 찍고 볼일들도 보고..

또 가면서 풍경들도 봐주고 언제 또 오랴 싶어서 눈에도 담고, 마음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저장하고...

 

'제부'라고 하는 혹 달린 소떼가 도로를 막고 느릿느릿 간다..

 

 

여기는 단촐하다..

 

마지막 까지 보여주시는 바오밥나무..

 

 

잠시 볼일 보는 휴식 시간에 기사가 수박을 맛있게 목고~~휴대폰도 하고..

 

쉴때 보니 버스 앞에 나비가 붙어 있다..

 

이틀전 망고를 샀던 그 장소에서...

 

동네 꼬마들이 마중 나오고..

 

머리에 노랗게 익은 망고를 이고 사 달라는 애절한 표정들..

 

 

 

 

 역시 붉은 황토강을 건넌다...

 


5시간반만인 12시반에 모론다바에서 약 270키로 떨어진  "미안드리바조"의 근사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얘네들은 예약이라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예약문화가 없는지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면 그때 닭도 잡고

모자라면 시장가서 사오고, 밥도 앉히고... 그러니 한국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불가다....

기다리는 시간에 또 각자 카메라 들고 주변 풍경 담기에 정신이 없다..

 

식당에서 본 '부겐베리아'

 

 

 

노란 부겐베리아..

 

저 멀리에 비가 오더니 번개도 치고..

 

 

얘네들이 땅콩으로 직접 만든 것과 사탕을 교환하여 먹었는데 맛있다..

이 꼬맹이도 만족한 웃음...

 

 

가이드 유대표 말로는 제일 빠른것이 한국의 라면을 주고 끓여 달라고 하고 수고비로 돈을 조금 주면 엄청 빠르다고 한다...

혹시 다음에 이곳에 또 온다면 점심은 그런식으로 해야겠다...


아침에는 잔뜩 흐렸던 하늘은 파란하늘에 흰구름 동동의 화창한 날씨로 바뀌고

이제 여기(미안드리바조의 식당)서 다시 5시간정도 가면 안치라베로 간다..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2시반에 출발...안치라베 까지는 약220키로...

가면서 이곳 풍경을 또 하나하나 유심히 살피고 담아주고..

 

언덕길이 예술이다...

 

 

 

 

 

고갯길도 예술이고...

 

외로운 나무 한그루...

 

길가의 집도 멋있네~~~

 

언덕위의 얕으막한 집이 또 모델이 되어주고...

 

 

 

 

 

 

 

 

 

 

모내기 준비...

 

이렇게 좋은 흙이 천지다..

 

 

 

 

서쪽 하늘이 심상찮다..

 

7시40분에 안치라베의 먼저번 그 식당에 도착,
하지만 정전이 되어 컴컴한 식당에는 촛불과 손님이 가득하다..

점심식사  시간 2시간을 제외하면 10시간 걸려서 500Km를 달린 셈이다..

 

오늘밤은 호텔이 좋단다...

 

 

11월 5일

 어제 저녁과 맥주 한잔만 하고 일찍 잤는데도 피곤이 쌓여서 그런지, 아니면 호텔이 좋아서인지  5시 까지 푹 잤고..

남작가는 그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벌써 카메라를 메고 나간다..

밖의 날씨는 구름이 잔뜩 끼인 우중충한  날씨 인데도....

 

우리가 묵은 "페르마" 호텔은 1897년에 신축한 총독부건물 이었던 것을 독립후 호텔로 개조한것 이라서 그런지 예사롭지 않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넓은 정원도 그렇고, 모든게 훌륭하다..

다만 프랑스 여행객이 떼로 몰려와 방이 모자라서 한방에 3~4명씩 자고도 4명은 먼저번에 묵었던 다른곳으로 갔다...

27만5천 아리아리(한화 약 9만원 정도, 아침 포함)에 잠을 잔 이나라 최고급의 호텔이다...


오늘은 아침식사후 7시반에 타나로 출발하여 점심을 타나에서 먹고 시내구경을 한단다..

글고 내일은 오전에 관광을 하고 오후에 타나를 출발하여 케냐의 나이로비를 거치고 다시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데 흥콩에서 5~6시간정도 머물러서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고 귀국 한단다..


방에서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을 여러번 듣는다. 좋다.
호텔로비에서 사람들이 선물을 사느라고 8시가 훨 넘어서 타나로 출발...

비는 오고 그래도 좋은 경치와  60년대 한국의 농촌을 연상 시키는 풍광에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전형적인 이곳의 풍경...밭농사를 많이 한다...

 

 

여기는 벼농사를...모내기를 한다..

 

 

 

 

 

비는 내리는데..

 

 

비 오는중에도 모내기는 이어지고..

 

 

여기도..

 

 

 

 

 

 

 

 

물꼬를 봐 주러 가는 마음이...가벼운 느낌이다..

 

 

 

 

 

 

 

 

 

 

 

여기는 밭농사..

 

 

아프리카 혹소라는 '제부'가 써래질을 하고 있다...

 

 

정겨워 보이는 시골풍경..

 

 

길가에 모자나 가방등..수공예품을 파는 가게..

 

 

예전 한국의 시골을 꼭 닮아 보인다..

 

 

시골이지만 제법 큰 교회가 있다..

 


12시반쯤 타나 시내로 들어서고 좁은 도로에 차는 막히고 그래도 호텔에 들어가서 호텔내 식당에서 돼지요리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짐을 방으로 옮기고 비가오는 타나 시내투어에 나선다.


먼저 시내가 거의 내려다 보이는 일종의 전망대로 올라가 비가 내리는 타나 시내를 본다..

저 멀리 아노시 호수와 운동장이 보이고 군데군데의 산마다 판자촌이 아닌 멋진 유럽 스타일의 건물들이 나의 시선을 끈다..

예전 프랑스 식민 시절에 지어졌고 또 통치를 하던 위정자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건물들과 주거지...

 

아노시 호수 주변의 가로수..자카랜더..색이 예술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는 아노시 호수가 보이고...가까이에는 운동장이 보인다...

 

 

담장에 그려 놓은 것이 예술이다...

 

이 그림은 이해불가..

 

 

어느 집의 대문...

 

 

정육점인듯 한데 냉장고가 없다..

 

 

 

 

 

 

 

 

 

 

꽤나 연식이 있어 보이는 교회...

 

아노시 호수가 더 가까이 보인다..

 

어느 소녀가 웃음을 보여준다...^^

 

이 나라는 언덕 위로 갈수록 좋은 집...아래에는 빈민층이 사는 동네...

시궁창에 모기도 많고..비만 조금 내려도 금방 물이 고인다..

 

 

 

 

보석가게 인듯..

 

암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타나 시내를 전망대 에서부터 골목길을 걸어 내려 오면서 서울의 서울역과 남대문 시장격인

그런 거리를 걸으면서 이곳 사람들의 마음을 보려 했지만 내리는 비가 거세 지면서 내몸하나 비로부터 지키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은 많고 길은 좁고 차도 많고...외국인이 떼로 몰려 다니니 얘네들도 한국인 구경에 신났다..

 

이 나라의 국화인 '자카란다'의 보라색이 아름답다..

 

 

한 가족인듯 하다..

 

 

한국의 남대문 격인 골목시장...

 

 

길가의 그림 파는 곳...내눈에는 모두 다 훌륭해 보인다..

 

 

이곳 안타나나리보의 시청 이란다..

 

 

 

타나의 중앙역..

 

 

타나 중앙역 옆의 커피숍에서 잠시 비도 피할겸 쉬면서 옆 가게에서 각자 물건들도 사고..

나는 사진책을 한권 사고,

쉬다가 버스를 타고 처음 타나에 왔을 때 들렀던 '아리랑'이라는 식당에서 삼겹살에 소맥으로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호텔로 가서 내일이 출발이므로 짐정리 하고 트렁크에 잘 마무리 하고 일찍 굿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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