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고 하면 가뭄과 기아, 그리고 독재와 내전만이 가득한 단면만 머리속에 가득하다..

하지만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기에 힘입어 업장을 잠시 소홀히 하고 나섰다..

유럽은 유적을 보러 가는 것이고 인도는 사람과 신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면..

아프리카나 남미는 대자연을 보러 가는 것이라고 한다..

도시는 인간이 만들었고 자연은 신이 만들었다는 진리를 확인하는 여행이었다고 자신한다.. 

 

 

 

 

12월 4일 오후 1시5분 버스를 타고 강남터미널로 .. 드디어 24일 일정의 아프리카로의 여행 시작이다.

날씨가 화창하다. 구름도 적당하다 ..마치 이번 아프리카여행에 대한 축복같다,

아프리카 여행 내내 이렇게 좋은 날씨가 이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3시 조금 넘어서 지하철 9호선으로 김포공항을 거쳐 4시 12분에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하여 인천공항으로..4시 50분에 일행을 만남..

인사 나누고 발권하고 짐 부치고 출국심사하고 면세점 들러서 숙제(직원 선물)..글고 담배 2보루..ㅎㅎ

7시 20분에 탑승..7시 45분 출발예정..But 30분이나 늦은 8시 15분에 움직이더니 8시 30분에 이륙한다..짜식들~~~ 넘 심하자너??

 

 

홍콩가는 뱅기 기내식...역시 기내식은 국적기가 제일이다..

 

밥먹고 와인 두잔하고 한숨자고나니... 3시간 30분정도 걸린다는데 시차가 1시간 이므로 홍콩시간 밤 11시에 홍콩 도착..

잠시 쉬다가 홍콩발 요하네스버그행 뱅기(SA:남아공국적기)를 타니 흑인이 더 많다...

주위에 흑인이 이렇게 많은것은 첨 겪는 풍경이다..

아~~ 내가 아프리카를 가는거 맞지?? 뭔가 생소한 특유의 냄새도 느껴진다...뭐 그런가 보다 하고 애써 외면하고 ...

11시40분 출발인데 12시에 움직인다..1시쯤 지나자 음료수와 식사..그리고 와인...공짜니까~~~ 맘껏 먹어줘야쥐....^^

 

첫번쨰 기내식

 

6시간 반정도를 지나 화면을 보니 인도양 한 가운데를 날고 있다..13시간 걸린다고 했으니 중간정도 를 온것이다..

홍콩에서 요하네스까지의 거리는 11,000Km 정도란다...

 

 

 

사방은 조용하다... 잠을 자는지 아님 나같이 잠든 척을 하는건지 .. 아님 걍~~ 모니터를 보면서 이런저런...

나는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창밖을 보니 해가 떠 오른다..

지도에는 마다가스카르에 들어선다...언젠가는 가봐야 할 마다가스카르...수도 안타나나리보 상공을 지난다...

한국시간으로 12월 5일 오전 11시다..남아공 시간은 새벽 4시...즉 7시간이 한국이 빠르다..이제 조벅 까지는 3시간이 남았다..

배도 조금 고파오고 어떤 사람은 컵라면도 먹고 ...재주도 좋네...^^ 창밖을 보니 구름이 잔뜩 껴있다..

"반지의 제왕"이나 더 봐야지...시간 죽이게....^^

 

두번쨰 기내식

 

5시 40분경에 두번째 식사가 나온다..간단히 먹고 커피도 마시고...다운 받아온 E-book "산티아고 가는 길"도 읽어 주다가...

벌써 아침 6시 45분이다...잠시후 남아공 시간으로 7시 10분경에 도착...

바로 입국 수속하고 발권하고 공항면세점에서 남아공에서만 사용하는 충전연결 잭을 사고 ...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도착..

 

 

 

면세점 풍경..

 

 

월드컵을 계기로 현대적으로 바뀐듯...

 

조벅(요하네스버그)에서 10시 50분에 짐바브웨의 빅토리아폭포로 출발...1시간 45분 소요 예정..

기내식은 딸랑 빵 2개.. 그래도 남아공의 특산인 와인을 달래서 마셔보니 좋다...한 병 더 주문..역시 공짜는 좋은 것이여...^^

창 밖에는 흰구름이 쫙 깔려있고 뱅기는 하얀 양탄자위를 사뿐히 날아간다..이제서야 정말로 여행온 느낌이 난다..

 

요하네스버그 근처의 풍경..

 

 

보츠와나 상공인것 같은데...약간 메마른듯 하다..

 

한국과의 네트워킹이 안되는게 오히려 맴이 편하다..이런게 여행이쥐.....~~~

12시 25분에 빅토리아폭포 국제공항에 도착..한국 지방 소도시의 작은 기차역 같은 공항이다...하지만 흰구름...정말 예쁘다..

 

 

 

 

얘네들은 승객만 나오면 이렇게 춤을 춘다...보통은 앉아서 쉰다..

얘네들 직업이쥐...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장난 아니다..날씨도 덥고..

 

입국수속과 현지비자(30달러)받고 출발..

 

 Elephant Hills Resort의 근사한 식당에서 간단한 스테이크로 점심..

방 배정 받고 오후 7시 까지 휴식...샤워....시원하다..오늘 오후 일정은 걍~~~ 쉬는거.....^^

내일 헬기투어신청...12분짜리가 1인당 140달러..마눌님이랑 신청..

 

요게 오랫동안 함께한 트럭킹 버스...노매드 투어 버스이다..

 

호텔식당에서 바라본 풍경..환상이다..

 

사진 중앙의 흰 수증기 같은것이 빅토리아 폭포에서 올라오는 물보라..

 

 

 

호텔 주변의 사진들..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갑자기 변하더니 5시반부터 천둥과 번개로 우리를 맞음...짜식들..환영 방식도 특이하네....^^

아프리카에서의 첫날은 기억에 남을듯...집에서 출발하여 31시간만에 빅폴에 도착,,,

뱅기 탄 시간만 18시간 정도이다...

 

저녁 식사에 맞춰 등장한 무희들의...환영 춤..

 

오늘 생일을 맞이한 "소녀"님

 

12월 6일 아침 새소리에 잠이 깬다..한국과는 전혀 다른 소리...아니지 한국에서는 새소리를 잘 듣지 못하지....^^

밖을 보니 구름과 여명의 색이 환상이다..바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

글고 들어와 잠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원숭이가 잽싸게 들어 오더니 땅콩 봉지를 들고 나가길래 내가 뛰어 가면서 소리치니

봉지를 떨어뜨리고 도망을 가더니 잠시 후에 베란다 바닥에 떨어진 땅콩을 주우러 다시 와서는 눈치를 보면서 열심히 주워 먹는다..

가슴에는 새끼가 에미를 꽉 붙잡고는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애처로워 한움큼을 던져주니 재빠르게 다가와서 열심히 주워 먹는다..

다시 밖으로 나가서 사진 찍고는 7시쯤 돌아와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신 "오로라"님 모녀..

 

 

 

 

빅폴에서 올라오는 물보라...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맞이한 첫 일출..

 

 

포즈를 취해 준 호텔 직원..

 

 

우리나라의 수세미를 닮은 "소세지나무"..

아마 얘들은 수세미가 없는 듯..

 

땅콩을 집어 먹는 원숭이..

 

아침...

 

8시에 빅토리아 폭포로 출발..

8시40분에 빅폴에 입장..

 

특이한 형태의 바오밥 나무..

 

빅폴 입구에서 환영 춤..

 

어느 학교 학생들의 소풍???

 

빅폴입구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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