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월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고 짐들고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4시 30분에 출발했다..

가고오는 시간이 새벽이거나 밤늦은 시간인 관계로 차를 가지고 갈까 하다가

혹시 집으로 올때 졸음운전의 염려때문에 아예 왕복의 택시를 30만원에 예약했다.

6시 15분에 공항에 도착하여 웃비아와 일행을 만나고 인사하고..

면세점에서 담배사고 물건(인터넷면세점에서 산 간조우산...^^)찾고

8시40분에 비행기가 움직이더니 9시경에 이륙...인천공항에 비는 주룩주룩 내린다...

비행기안에서 음료수와 와인과 밥..그리고 영화...등등...

 

인천공항에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요즘 뱅기가 이런 시설이 되어 있을 줄이야....

며칠전에 제주 갈때 탄것도 이렇지 않던데...장거리라 설비가 더 좋은가????

 

역시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깔끔~~ 그 자체..

 

 

뱅기가 방글라데시를 지날때쯤의 바깓 아래 풍경

 

네팔에 가까워 오니 저 멀리 히말라야가 보이고....

 

 

 

6시간 40분 만에 비행기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

네팔은 우리나라보다 3시간 15분이 늦은 관계로 현지시간은 12시 30분경...

공항은 작으나 입국수속과 현지비자 받는데 모든걸 수작업으로 하니 시간이 넘넘 많이 걸린다..

현지비자 받는데는 사진 한장과 미화 25불이 필요하다..

 

비자발급 받고 나오니 사진이 우릴 반긴다...ㅎㅎ

 

현지시간으로 1시 40분경에 수속을 마치고 현지가이드를 만나서 수인사 하고..

차에 오니 모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준다..."나마스뗴~~~" 하면서...

금잔화꽃만 모아서 만든 목걸이...향기가 찐하다....^^

 

향기가 진동을 하는 꽃 목걸이...

 

 

시내로 오는데 사람이 넘넘 많고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좁은 왕복 2차선을 서로 차지 하려고 난리도 아니다...

도착한 다음날 부터 네팔의 명절이란다...

아마 우리의 추석과 설날을 합친것 같은 명절인가 보다...

새해를 알리는 "Happy NewYear"란 플랑카드가 곳곳에 보인다..

좁은 길을 한참걸려서 인도의 여행자거리겸 명동격인 "타멜거리" 근처에서 차를 내려

그 거리를 구경하면서 한참을 걸어서 "한국사랑"이라는 한국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놓고 여러 야채반찬으로....

 

 

 

가이드 "라케쉬"가 운영하는 "네팔로" 여행사 .....

아래층이 한국식당인데 이곳에서는 한끼도 안 먹었다는...대신 인근에 있는 "한국사랑"이라는 식당을 계속 이용..

 

"한국사랑"이라는 식당에서 점심....한국인 보다는 현지인이나 서양사람이 많다는...

 

그리고 잠시 쉬다가 본격 시내눈요기...

 

 

새해를 알리는 "Happy NewYear"란 플랑카드가 곳곳에 보인다..

 

 

사람이 넘넘 많다..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타멜거리를 지나 "더발광장"으로....

예전 네팔에 카트만두, 박다푸르, 파탄, 이렇게 3형제의 왕조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이 카트만두에 있던 왕조의 궁궐이 있는 곳이 더발광장(또는 달발광장이라고도 함)이란다..

더발(달발)은 왕궁이란 뜻이란다..즉 왕궁이 있는 광장이란 뜻이겠지요...

이곳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예전 우리네 처럼 설빔을 하는 사람들인것이다....

넘넘 사람이 많은 관계로 예인모친이 행방불명....

중간의 5거리에서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사라짐...

웃비아가 뛰어가고 소리쳐 부르고 ....

핸펀을 몸에 지니고 있지 않아서 애태워 했었는데..

다행히 예인모친이 "한국사랑"는 식당으로 찾아가서 연락이 되는 관계로 나중에 만남...^^*

 

 

 

 

 

 

 

 

 

 

 

 

옛 궁전과 탑, 힌두사원, 그리고 오래된 옛날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

하지만 이 건물들이 낡고 보존이 제대로 안되고 또 네팔 사람들이 이 유적들을 생활에 사용하고

실제 들어가서 살기도 한다....-_-;;;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었지만...이렇게 허술하다..

 

 

 

 

 

 

 

사람도 많지만 비둘기도 많고...

 

더발광장(달발) 입구 왼쪽에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네팔의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

 쿠마리 사원이다. 네팔 종교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네팔의 여신 쿠마리.

특이한 건물 외관을 가진 이곳 쿠마리 사원은 외국인들에게도 개방을 하고 있어, 네팔을 찾은 여행자라면 꼭 한번은 들리는 명소 중 한곳이다. 실제 쿠마리가 이곳에 살고 있었고 우리일행이 입장하고 조금후에 2층 창문을 열고 온갖 치장을 한 쿠마리가

어색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다가 들어간다....

관계자들이 사진 찍지 말라고 강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사진은 찍지를 못했다..

 

쿠마리가 문을 열고 내다 보는 창문이 저 창문의 반대편 창문... 똑같이 생겼다....

 

 

네팔 카트만두 쿠미라 사원

살이있는 여신 쿠마리가 살고 있는 쿠마리 사원 입구

 

현 쿠마리 사원에서 생활중인 로얄 쿠마리 matina shakya (출처 : drasties)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타레주(여신)가 이곳 네팔에 나타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타레주에 반한 왕은 이성을 잃고

 여신 타레주를 범하려는 실수를 저질렀고 탈레주는 크게 분노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여신이 돌아올 것을 빌었지만, 화가난 타레주는 더는 돌아오지 않고 왕에게 순수한 어린 여자아이를 뽑아 그 아이를 자신의 분신으로 섬기라 말하였고, 그 말을 들은 왕은 타레주가 말한 순수한 어린 여자아이를 뽑아

쿠마리(Kumari)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쿠마리에 대한 많은 기원설이 있지만 힌두교를 믿는 네팔에서는 힌두신 타레주(여신)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다.]

구 네팔왕국 시대부터 국민의 추앙을 받고 모셔지고 있는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는 까다로운 32가지의 조건과 특성을 걸쳐

 선발이 되고 이곳 쿠마리사원에서 생활을 하며 활동을 하고,

 첫 월경(초경)이 시작 할때 그 역활을 끝나면 쿠마리 사원을 벗어나 또 다른 삶을 살아간다.

건강한 몸과 몸매 그리고 목과 가슴, 다리까지 총 32개의 조건에 맞아야 하는 쿠마리는 외모는 물론 살아있는 신으로 사람들의 소원성취가 이루어 지도록 하늘에 기도를 올리고, 예언을 한다고 해서 구 왕국은 물론 국민들도 쿠마리를 모시고, 기도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국민들은 물론 왕국에 사랑을 받고 모셔지는 쿠마리이지만, 쿠마리의 삶은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쿠마리가 되어 활동을 할 때는 대우(?)를 받지만 첫 월경(초경)이 시작 되고 쿠마리에서 물러나면서부터는 순탄한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쿠마리였던 여성과 결혼한 남편은 피를 토하며 일찍 죽게 되거나, 집안을 망친다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여성으로서 결혼도

 하지 못하고, 쿠마리였던 이유 하나로 사람들이 그녀를 피하면서, 혼자 외롭게 살다가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러난 쿠마리의 비극적인 삶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슬픈 운명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쿠마리사원을 돌아보면서 사원 내부의 모습에 놀라웠지만,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쿠마리의 삶을 생각하니 마음 한쪽이 아파온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쿠마리의 인생과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네팔 소녀 쿠마리....

인생은 참 별나다 ~~~ 는 생각이 든다..

 

 

 

 

 

 

 

 

웃비아와....

 

이곳에서 제일 높은 탑에서 ... 사람들이 매우 바쁘다..

 

이곳 더발광장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찍고 놀다가 걸어서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

여전히 길에 사람과 오토바이와 릭샤와 차들이 뒤엉켜있다...

 

 

 

 

이 서양아이는 시끄럽고 혼잡한  와중에서도 책이 눈에 들어 오는지 ....^^

 

7시경에 "파크빌리지"라는 호텔에 돌아와 방 배정받고 짐 풀고 샤워후에 8시에 식당으로..

원래는 시내에서 전통공연을 보고 저녁도 먹는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길이 막혀서 포기하고 호텔식당에서 간단식으로...^^* 

호텔에서 간단저녁....치킨커리로 ...

 

네팔에서 처음 잠 잔 곳....

 

 

 

저녁후에 우리가 묵는 객실동 1층 로비에서 간단 소주 파티....그리고 취침..

많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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