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가벼운 쌀국수로 때우고 호도협 트래킹을 위해 산넘고 나시호수를 지나 금사강을 지나...챠우토우로...

 

  말을 타고 트래킹 시작...1인당 110위안(팁 포함)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위험산 산길을 허우적 거리며 터벅터벅..

  말도 힘이 드는지 가끔 쉬어가는 그 길은 지금 사진만 봐도 아찔하다..

  옆으로는 수천길 낭떠러지....

 

  만약 말이 삐끗하면 같이 목숨을 보장 못하는 그런 길을 말은 말도 없이 숨을 몰아쉬면서 나시객잔 까지....

  거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말을 타고 28밴드의 산길을 강행군,,,

  어떤 노파가 물건을 팔면서 지키는 경치좋은 곳의 산모서리까지 ...

  이제 말을 타는것은 여기까지....^^*

 

  여기서부터는 쉬운 코스이므로 옥룡설산을 바라보면서 좋은곳에서는 사진도 찍으면서 멀리 하바설산도 기웃거리면서...

  5시경에 오늘의 목적지 차마객잔에 도착하여....

  객잔을 압도 하며 서있는 옥룡설산을 치켜보면서 감동에 젖는다..

 

  잠시 마음의 여유로 호사를 부리다가 짐풀고 방 배정받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이 동네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훔쳐보며 이름모를 꽃을 보고 이국의 맛도 보고...

 

  밤이 찾아오면서 오골계백숙으로 허기를채우고 몇가지 안주로 빠이주와 소주와 맥주까지...정상주를 마신다...

 

  캐나다에서 왔다는 형제와 알듯 모를듯 얘기도 나누고 김연아도 등장시키면서 한국국위선양도 하고...^^*

 

  이튿날아침에 나와 밖을보니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옥룡설산 위로 시린 조각달이 떠있다... 

  닭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른사람은 7시 50분경에 티나객잔으로 출발....

 

  난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1시간정도 쉬면서 옥룡설산을 감상(??)하다가

  8시 50분경에 다른 세명과 다른 사람들 짐을 싣고 빵차로 티나객잔으로 출발..

 

  그 가파른 길을 내려가는 연식이 꽤 되어 보이는 빵차는 불안하기 이를데 없다...

  난간도 없는 왕복 1차선의 비포장길을 거침없이..(물론 천천히 가는거지만..) 달리는 차안에서 

  남이 볼세라 손을 움켜 쥐면서 아래로 아래로....(180도의 커브를 돌때마다 속으러 탄식을 쏟아내면서...)

  저 낭떠러지 아래로는 금사강이 협곡(호도협)이 되어서 소리내어 흐르고..

  한참을 마음 졸인 후에 티나객잔에 도착........휴우우우~~~~~~~~

 

  잠시 쉬고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사진을 찍다가 눈에 뜨인 "중호도협"...

  아~~~ 중호도협이 여기구나....

 

  내려가려니 동네 노인아낙이 10위안을 달란다.

  바로 저 밑에 보이는 곳인데 왜 입장료를 니덜 맘대로 받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말이 제대로 안통하니 쩐을 지르고 무조건 내려가기로....

 

  한참을 내려가니 서양 노부부가 오더니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란다...그러면서 엄청 힘든 눈치다...

  그러면서 바로 쩌기 물소리가 들리고 물이 보이길래 조금만 조금만....그런데 이게 아니다....

  결론적으로 깍아지른 절벽을 40분 정도 내려가서 절경의 중호도협을 보고 사진 몇장 찍고 바로 올라오는데

  왕복 1시간 30분이나 소요.......-_-;;;;;;;;;;

  넘넘 힘들었던 중호도협......

 

  12시 20분경에 티나객잔에 모두 모여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빵차 3대에 나눠타고 어제 말을 타고 출발했던 챠우토우로 가서 전세버스로....

  리지앙으로 돌아오다가 중간에서 차가 퍼져서 한참을 쉬면서 경치 구경하다가 차를 바꿔타고 돌아옴...-_-;;;;;;;

 

호도협 가는 중간에 있는 전망대???

 

저 아래의 강이 금사강..

 

 

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이 백마설산..

 

 

드디어 말을 하나씩 타고 출발..

 

 

말타고 가다가 금사강이 보인다..

저강이 호도협으로 들어와 급류로 변한다..

 

 

조그마한 평지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농가와 밭이....

 

 

옥룡설산을 바라보면서 말타고 ..호사중이라는~~~

 

 

 

 

이러한 길을 말타고...저 밑에는 낭떠러지..

 

 

왼편의 저 중간으로 가야한다...

그 길이 옛날의 차마고도란다...

 

 

 

 

나시객잔에 도착..

 

 

이곳에서 점심 먹으면서 바라본 옥룡설산의 아름다움...

 

 

다시 또 말타고 이런길을 가야한다...

 

 

 

저 밑의 강 한가운데가 상호도협의 바위..이 바위로 호랑이가 포수를 피해 건너뛰어

도망을 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호도협(虎跳峽)..

그 윗쪽의 하얀색 건물은 일반여행객을 위한 건물...

 

 

말을 내려 편하게 걷는 길을 가는중에 경치가 구우우웃~~~

 

 

 

저 양 계곡의 끝(V자의 모서리 부분)이 중호도협...

 

 오후 5시경에 이곳 차마객잔에 도착...

 

차마객잔 담에 피어있는 부겐베리아...

 

이 꽃은 처음 보는 거임....^^

 

 

 

 

 

 

이 동네 꼬마들...형제가 분명하다는..

 

차마객잔에서 바라본 옥룡설산의 위용..^^

 

 

 

 

 

 

 

 

차마객잔 옆집에 가서 기웃거리다가 얘기를 나누던중...

이 노인분이 직접 담근 백주를 왼편의 PET병에 반 정도를 가져와서

잘 먹었다는...

이 노인부부가 차마객잔 주인장의 부모라고...

 

이 차마객잔의 주 메뉴 오골계백숙...

 

저녁식사후 또 파리~~~~

여러가지 술을 마구마구....^^*

 

아래의 노래는 웃비아님이 호도협에 오면서 몇번 들려줬는데

넘넘 좋아서 델꼬왔음..

 

청장고원 /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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