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눈물

 

가을이 한참이나 지나서도 가을을 만나지 못해 나선 새벽.

철 지난 코스모스를 찾아 렌즈를 디민다.

 

쌩뚱맞게  오작교(烏鵲橋)를 생각하며 宇宙 속을 헤매다가

문득 고개를 들려는데 들리지 않는다.

아뿔싸!!

거미줄에 갇혔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기는 어딘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개를 더 내려 발을 보니

양말에 SPYDER라고 써 있다.

추석에 마눌님에게 받은 새 양말.

 

코스모스의 거미줄이나

내 발의 SPYDERSPIDER

 

코스모스의 눈물이나

내 마음의 눈물이나.

 

김현승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이란 詩에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30년전 아버지 돌아가셔서 山에 모셨다가 올 4월에 괴산 호국원으로 모셨다.

현재 내 나이가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나셨던 그 나이다.

앞으로의 내 生은 덤이다.

 

11월이 한참 여물어가니 금방 겨울이고 나도 겨울이겠지.

그래도 눈물 한 방울 남았으니 다행 아닌가?

발칸반도의 사진 강국 Serbia에서 열린 "Tour Circuit 2023(FIAP,2023-297,298,299)"...

8월1일에 발표하고 8월8일에 카탈로그(Catalogue)가 이메일로 왔다.

기분좋게 새로운 작품이 금메달을 받아서 GPU VIP5를 향해 쭈욱...^^

금메달... 22년 2월 20일에 안성에서 촬영..
동메달... 22년 12월 26일 인도 바라나시에서 촬영
가작... 23년 5월 14일 대구(파워 페스티벌)에서 촬영.
가작... 22년 8월 19일 인도 델리의 시크교 사원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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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를 찾아서 부여 궁남지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에 청주에서 친구를 만나 동행 했네요.(고맙네..^^)

짝을 찾기위한 우렁찬 목소리...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고 하던데 '개개비'라고 하는지는 영~~
이놈은 유조(어린 새)인지 뭔가 어색합니다.
아직 덜 자란 고추잠자리 인듯..

 

메뚜기.. 날개가 초록색이 더 있어야 하는데..

 

'암살자 파리' 라고도 불린다는 파리매, 파리나 모기,나방,멸구,나비 등등 공중에서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이 매를 닮아서 '파리매'..

 

쌍둥이 연꽃...^^

 

 

#궁남지 #개개비 #메뚜기 #파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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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반에 출발한 나홀로 출사..

이젠 익숙하지만 그래도 쫌 그렇다(밥 먹을 때.. ㅠㅠ)

하지만 자유스러움은 어디에 비할바가 아니다.

암튼 늦게까지 찍고 집에는 밤 11시에 도착..

5월7일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함평나비축제의 마지막 날...

320Km의 거리..휴게소에서 간단아침을 먹고 쉼없이 갔다 약 4시간..

멀어도 너무 멀다.

그래도 유리로 된 건물안에 많은 나비들이 있어서 사진 직기에 좋은 그곳..

배추 흰나비가 주종을 이루고 호랑나비도 있고 긴꼬리 제비나비도 혹 보이고..

열심히 사진 찍고,

황금박쥐전시관은 사진과 박제만 있고, 진짜 황금으로 만든 황금박쥐도 있다...

2005년도에 27억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금값이 올라서 140억원이 넘는단다.

당시에는 혈세낭비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투자성공....^^

행사장에서 간단점심 먹고 무안에 있는 '전라남도 도청'에서 지인의 사진전시회도 보고 집으로 휘리릭~~~

힘든 하루... 하지만 셔터소리에 엔돌핀은 쑥~~~ 오르고.

호랑나비와 엉겅퀴.
산호랑나비와 엉겅퀴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사향제비나비.
남방노랑나비와 엉겅퀴..
자란(紫蘭)과 배추흰나비..
엉겅퀴와 배추흰나비
꽃양귀비(개양귀비)..
'디기탈리스'라는 예쁘고 특이한 꽃.. 봄비는 계속 이슬비로 내리고..

3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던 집 밖 문지방 2 소모임 일곱번째 모임을 마치고 

4월 16일에 서울 경복궁, 인사동,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으로 출사를 휘리릭~~

 

먼저 경복궁...

뭐든지 어릴떄가 이쁘다..
두 눈을 부릅뜬 해태 조각상..
구중궁궐이니까~~
놀라긴 뭘~~  어디서 오셨수??
일본 오사카에서 왔다는 처자들...직장에 다닌다고.. 이름은 Sui라고..
한양대학교(?)에서 한국어학당에 다닌다는 헝가리에서 왔다는 처자..미인이다..
착하고 선하게 생겼는데 이름도 성도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서....^^  이메일로 사진만 보내줬다.

 

그리고 인사동에 가서 점심을 먹고, 전시회 간단히 보고, 사진도 찍고..

쌈지계단에서 본 봄소식..
기린 한가족..
장사가 잘 되는 듯..

차를 타고 코엑스앞 봉은사에 주차하고 별마당도서관으로..

멀리 광고판의 미인이 보여서..

동양의 사진계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홍콩사협이 주관하는 

'제77차 홍콩국제사진공모전'에서 금메달2개와 가작2개 그리고 포토저널리즘(PJD)부문에서

최고 작가상으로 트로피(Hong Kong Trophy)를 수상...^^ 

했다고 2022년 11월 14일 자랑글을 올렸었는데...  https://bokwang1747.tistory.com/17943903

 

오늘 정말로 우편으로 트로피가 왔다.

또 자랑한다.

23년 1월 30일에 우편으로 도착한 최고 작가상 트로피(Hong Kong Trophy), PSA금메달2개, 가작리본2개.

22년 12월 14일에 마감하고 어제 발표한 India, SUPER SPECTRA CIRCUIT, PSA(2022-669)에서 금메달 2개를 받았다.

한개는 처음 금메달이어서 젛고 또 하나는 기존에 받았던 거지만 그래서 더 좋다.

"A train to home 03"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1월 14일(그러니까 꼭 4년전)에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찍은 사진으로, SPECTRA GOLD
"White eye bird and cornus fruit 02"라는 제목으로, 2021년 12월에 찍은 사진으로, SPECTRA GOLD

새해에 굿 뉴스가 도착했다..

세르비아에서 주관하고 중국,몬테네그로,헝가리 등 4개국이 공동 개최하여 열린 PHOTOMEDIANS CIRCUIT 2022에서 

금메달을 3개 수상했다.

모두 국내에서 찍은 사진으로 자연부문에서 2개, 흑백부문에서 1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A drop of water 04'라는 제목으로 흑백사진 부문에서 Salon Gold..
'Beehive and birds 04'라는 제목으로 자연사진 부문에서 SALON GOLD
'Wintering of White eye bird 03'라는 제목으로 자연사진 부문에서 PSA Gold..

12월19일에 발표된 "Vintage Kolkata 2022' 국제사진공모전에서 최고작가상(BEST ENTRANT)을 수상..^^

최고작가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FIAP BLUE PIN'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흑백,칼라,자연,여행사진등 모두 4부문에 16작품을 출품하여 14점이 입선이 되었고 그 중에서 금메달1개와 가작2개를 

받았는데 최고작가상은 출품자 중에서 입선이 제일 많은 출품자를 우선으로 하고 입선숫자가 같으면 금,은,동,가작등을

체크하여 준다..

나는 지금까지 이번 상을 포함하여 모두 4번의 최고작가상을 받았고...

홍콩에서는 최고작가상은 아니지만 부문별로 주는 작가상 중에서 '포토저널리즘부문'에서 받은 바 있다.

맨 상단에 "BEST ENTRANT - FIAP BLUE PIN: CHUN WOO LEE, SOUTH KOREA"라고 쓰여져 있다..^^
모두 14작품이 입선..
'PHOTO TRAVEL(여행사진)'부문에서 "A TRAIN TO HOME 03"라는 제목으로 FIP GOLD..

 

'OPEN MONOCHROME(흑백사진)'부문에서 "OLD MAN OF SONAMARG 02"라는 제목으로 FIAP RIBBON..

 

'NATURE(자연사진)'부문에서 "WHITE EYE BIRD AND RED BERRY 02"라는 제목으로 FIAP RIB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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