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보(적색, 황색)지역....여행금지구역은 아니었다...^^

이번 여행의 대략적인 지도

 

인천~델리(8/6)~스리나가르(8/7,해발고도 약 1,580m)~소나마르그(8/8, 해발고도 약 2,700m)~카르길(8/9, 해발고도 약 2,650m)~랑둠(8/10, 해발고도 약 4,100m)~파둠(8/11~13, 해발고도 약 3,400m)~카르길(8/14, 해발고도 약 2,650m)~

레(8/15, 해발고도 약 3,500m)~판공초(8/16, 해발고도 약 4,350m)~레(8/17,18, 해발고도 약 3,500m)~

델리 거쳐~밤 비행기(8/19)~인천 도착(8/20).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30분이다..^^

인도는 남쪽이 적도가 가까워 무척 더운나라 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다닌 곳 중에서

'카르길'이라는 곳은 위도가 북위 34,55도 정도여서 한국의 '목포'와 비슷한 위도라니 대단히 큰 나라...

 

이번에 다녀 온 인도 북부는 예전에는 통틀어서 '잠무카슈미르'주 였었는데

얼마(?) 전에 '잠무카슈미르'주와 '라다크'주로 분할되어

두 주 모두 인도중앙정부의 직할주로 되었단다.

파키스탄과 중국과의 전투를 치른 인도의 중앙정부가 특별히 신경쓸 게 많았나 보다.

그리고 두 주는 여름과 겨울의 주도(도청소재지)가 다르다..

먼저 잠무카슈미르는 여름의 주도는 '스리나가르',  잠무카슈미르의 겨울의 주도는 '잠무'라고 하고...

라다크주는 여름의 주도는 '레'.. 겨울의 주도는 '카르길'이란다...

많이 특이하다...뭐 여름궁전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번에 다녀 온 라다크 지역은 오래전 부터 티벳불교가 융성한 지역으로 히말라야 산군에 폭 싸인 지역으로

이 세상에 알려진 지가  5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특히 "오래된 미래"라는 책(1992년 발간)에 라다크가 소개 되면서 서서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고.

 '세 얼간이'라는 인도 영화(2009년 작품)가 대 히트를 치면서 마지막 장면의 촬영지인 '판공초'라는 호수가

널리 알려 지고 인도 전역에서 관광객이 물밀듯이 들어 온단다..

 

8월 6일

한국~ 인도 델리.
아침 일찍 일어나 인천공항 가는 5시50분 고속버스를 타고, 여러가지 근심과 걱정을 접어두고 출발한다.
혹시 귀국할때 코로나가 덜컥 사귀자고 하여 비행기를 못타면~~ 

아니면 귀국은 했는데 PCR검사를 해서 양성이면 1주일을 자가격리~
별 별 걱정을 하지만 이제는 버스를 탔고 비행기도 탈 것이고 2주간은 몸은 고생 하겠지만 

기분좋게 다니면서 귀와 눈을 호강 시켜야겠다.
그동안 이런저런 검색을 하면서 좋은 풍경과 장면을 봤지만 그래도 내 두눈으로 봐야하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이름도 낯설었던 스리나가르, 쟌스카르, 라다크, 카르길, 레, 판공쵸, 곰파, 등등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충주~인천공항 버스가 운행을 안하다가 6월말부터 운행을 했다는데 굿뉴스다~
5시50분에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탔고 ...

린이 '시간을 거슬러'를 부른다.. 그렇게만(시간을 거슬러 젊어진다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갈 곳이 너무 많다~ 시간은 없는데..^^
7시반에 옅은 안개가 감싸고 있는 인천대교를 건넌다..

8시에 일행들 만나서 인사하고 발권하고 이런저런 숙제하고 뱅기에 타고

10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10시40분에야 움직인다 그리고 11시에 쓩~   

에라잇~

'에어인디아'가  국영항공사 였을 때는 서비스가 엉망이었는데

인도의 국민기업 '타타'가 인수하여 서비스도 좋고 친절 하단다..

 

옆좌석의 어떤 청년이 '우영우'를 보고 있어서 물어보니 넷플릭스를 저장하여 인터넷이 안되어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고 한다...이런 기능이 있다니~~
멀리 여행 할 때 이런것을 활용하면 좋겠다.
12시가 되니 간단음료 시간인가 보다
화이트와인이 안 보이지만 혹시나 하고 '화이트와인'을 말하니 깊은 속에서 작은 병 하나를 꺼낸다..^^
땅콩 안주 2개와 오렌지쥬스를 먹고 마시고 적당히 기분도 좋고 창밖의 구름도 예쁘고^^
뱅기는 중국상공을 열심히 날고 있다.


난징을 지나 허페이라고 하는곳을 지난다 커다란 호수가 저 아래 보이고~
구름위보다는 땅위를 날으니 또 좋다.
잠시후에 도시락 비슷한게 오고간다~
아~ 점심인가보다 열심히 먹어줘야지.. 요금에 다 포함된건데~

구름위를 열심히 날고 있다..


거의 한시간 늦게 출발했는데도 예정시간 인도시간으로 오후2시20분보다 20분정도 앞당겨 2시정도에 착륙~
늦으면 혼날까봐 기장이 열심히 밟았나보다.
델리는 여전히 스모그가 심하다~
출국수속이 의외로 더뎌도 넘~~더디다..
그래도 나와서 짐 찾고 버스타고 20분 거리의 호텔에 오니 5시가 넘었고, 7시에 호텔식당에서 저녁~
이 호텔에서 마스크는 한국인만 사용한다.
아마도 이번 일정에서 제일 좋은 숙소와 식사란다.
현지가이드가 30달라를 2,250루피의 완전신권으로 (50루피 25장, 20루피 50장) 환전하여 가져왔다
내일은 4시에 모닝콜, 4시40분에 호텔로비에 만나서공항으로 ....아침은 (촌스럽게)공항에서 먹는 간단 도시락~

 

8월 7일

델리~ 스리나가르(해발고도 약 1,580m)

시차 때문인지 새벽4시에 모닝콜이 오기전에 잠이 깨어 세수하고
경옥고 1알 먹고 룸메인 김원장님도 드리고
어제 내가 겨울옷을 못가져 왔다고 하자 본인의 두툼한 옷을 내게 빌려 주셨다...맴이 편함~
4시40분에 로비에서 만나 본격적인 여행출발~
전에 몇번 사용했던 고산증 예방약 다이아막스(==>'아세타졸'로 이름변경)를 먹고~~
5시에 공항으로 가서 수속시작~
그런데 국내선 임에도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미국보다 더 심하다..
이것저것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여기에서는 한참을 뒤지고 물어보고  ㅠㅠ
그래도 수속 끝내고 게이트 앞에서 호텔에서 준 도시락으로 간편 아침~~
뱅기는 7시반 정시에 움직인다
안개가 많이 심하다. 그래도 뱅기는 뜬다.
날씨가 좋아야 창가에 앉은 보람이 있는데..^^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산맥에 둘러싸여 농토는 광활하고

빙하와 눈녹은 물은 강이 되어 농토는 기름지고 살기 좋아 보인다..

환상적인 구름위를 날다가 8시45분에 '스리나가르'(해발고도 약 1,580m)에 도착

그런데 공항에서 짐 찾고 나오는데 입국신고서를 또 작성하란다  ㅠㅠ


어찌어찌하여 공항은 빠져나왔는데 '달호수' 까지 가는데 뭔 이유인지 모르지만 차가 엄청 막힌다.
곳곳에 철모를 쓰고 자동소총을 든 군인은 널려있고 군인들이 교통통제도 하고 날은 덥고 

차만 서면 기사는 기름이 아까운지 시동을 끄니 에어컨도 꽝이고~
에고 이런 "카이스키~~" 걸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스리나가르'에 가는 이유는 첫번째가 그 유명한 '달'호수 때문이다.

'달'이란 이름은 하늘의 달이 아니고 호수의 이름을 지을 당시의 국왕의 아버지 이름이 '달'이어서 달호수라고 했다는 썰..

그리고 이곳 스리나가르에 '하우스보트'가 유명한 이유는 영국인들이 이곳 인도를 지배할 때 이곳 스리나가르의 

기온도 적당하고 경치도 좋아서 이곳에 집을 지으려면 땅을 사야 하는데 이곳의 원주민들이 영국인들에게

땅을 팔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호수에 배를 근사하게 만들어서 살았던 것이 지금의 하우스보트가 유명해졌다나~~

지금 이 달호수에는 약 400개의 하우스보트가 있단다...

이 달호수에는 호텔도 있고 상점도 있고 학교도 이웃마실도 수로를 이용하여 '시카라'라는 노 젓는 배를 이용한다..

그래서 이름 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인도의 베네치아'라고 부르고 있다고..

 

원래 처음에는 공항에서 달호수까지 30분이면 간다고 했는데 한참을 왔는데 아직도 30분 정도라고~
'스리나가르'에서 '카르길'까지의 우리 세명의 지프차 기사는 '쑈갓'(35세).. 말라서 더 나이들어 보인다.
이렇게 차량통제하고 사람이 많은 이유가 이슬람의 애도기간인 '모하람'때문 이란다..

 

이슬람들은 해마다 모하람(Moharram)달이 되면 시아파 무슬림들이거리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것을 아슈라(Ashura) 라고 하는데요.

무하람 또는 모하람 : 이슬람력의 첫번째 달 이름

아슈라 : 무하람 달의 1~10일 까지의 기간

모하람은 시아 무슬림 5대 이맘 후세인이 수니 무슬림들에 의하여 처참하게 순교 당한 날을 기념하여 그 고난에 동참하며 모든 시아 무슬림들이 통곡하며 애통해 하는 날입니다. 순교의 고난에 동참하며 이맘 후세인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죄책으로 이렇게 많은 젊은 이들이 이날 자해의 종교 행위를 합니다 ; <퍼온 글>.

 

코앞의 숙소인 하우스보트를 두고 이리로 갔다가, 막으면 저리로 갔다가 노답이다 ㅠㅠ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 이슬람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싸움으로 두명이 사망했다나....에효~

 
정상이라면 늦어도 10시면 하우스보트에 들어가야 하는데 12시반인데도 아직도 길에서 주차중ㅠㅠ
하여튼 멀리서 다른 보트를 타고 우리가 묵을 '하우스 보트'에 도착하여 방배정 받고 짐 풀고 나오니 1시반ㆍ식사~~

보트를 타고 '하우스보트'호텔로 가는 환상적인 풍경...구름이 좋았다.
달호수 곳곳에 보이는 연꽃...


너무 뜨거워서 쉬다가  한숨자고 6시에 얘네들의 전통의 노젓는 날씬한 배인 '시카라'를타고 달호수 유람 그리고 사진~

이곳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인 '시카라'...지붕이 없다..
하우스보트들...

 

(지붕이 있는)'시카라'를 타고 본격 '달'호수 투어...

이 동네에서 제일 멋있는 집이란다.
멋있긴 한데~~~
물수리 한마리가 나무 위에서 모델이 되었다.
베네치아의 리얄토다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져 보이는 수로와 다리..마침 사림이 지나간다.
지붕이 있는 시카라는 관광객용~~
10일 동안 룸메였던 부산의 김원장님..
이상무님이 찍어서 보내 준 사진..
태양도 저멀리 산넘어 가고 우리도 숙소로 돌아가고...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이곳 '카슈미르왕국'의 왕이 살았던 성이 언덕위에 있다.. 저 왕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쟁 중~~
내가 탄 '시카라'를 운전했던 잘 생긴 청년...


일몰까지 환상적인 사진을 찍고 8시에 양고기를 곁들인 저녁과 보드카...
쉬다가 맥주와 담소 ~
내일은 6시반에 아침을 먹고 바로 모스크로 가서 주변 생활상 찍고 소나마르그로 가면서 사진
원래는 새벽에 수상시장 풍경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싸움이 크게 발생하여
그 시장을 폐쇄(ㅠㅠ)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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