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여행이 끝나는 날
현자께서 "네 굴레를 진정 벗었느냐?" 고 물으면
나는 고개를 똑바로 세울 것이다...긍정도 부정도 못할것이기 때문에..
아마 '굴레 벗어 던지기'를 몇 번이고 하다가 말고 또 하다가 말고....
흉내만 내다가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와 스스로에게 위로하겠지...
'굴레는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은근히 바라면서 안주할지도 몰라...
결국은 38년 무기수가 앞으로 38년을 더 무기수로 살지도 모르겠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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