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를 타고 나가서 돌고래가 헤엄치는(당연히 헤엄이지~ 걸어다니남?) 모습 보고,
거북이 포인트로 가서 거북이 다니는 것 보고,
바로 그 섬(발리카삭)에서 간단 사진과 산책하고 돌아와 또 쉬다가 마사지 받고, 저녁을 먹는 일정.
매일매일이 맛사지.... 몸이 모처럼 호강한다.. 놀라겠다.
돌고래가 자주 나타난다는 곳에서 돌고래가 날라 다니는 모습 보고 찍고, 환호성 지르고, 본전은 뽑아야지...
이제는 멀지 않은 곳인 바다거북이 서식지로 간다.
배들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몰려 있고 사람들이 구명조끼 입고 고개를 물속에 쳐박고 거북이 보기에 바쁘다.
하긴 이곳에 온 이유는 거북이....
여기저기 배 댈곳을 찾으면서 거북이가 물속에서 수면 위로 고개 내 밀면서 숨쉬는 것도 보고 찍고,
배의 직원들이 이끄는 대로 구명조끼 입고 튜브를 꽉 쥐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맑은 산호모래가 가득한 여기저기에 해초가 있고 그 해초를 거북이가 한입씩 뜯어 먹으면서 다닌다.
뭐~~ TV에서 익히 보던 것이지만 내 두눈으로 보는것만 못하지...^^
그것 때문에 여행사가 먹고 살고,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를 헤매고 다니는 거지~~
나도 그렇다.
우리도 한참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다가 바로 앞의 '발리카삭'이라는 섬에 배를 대고 내린다.
수경을 쓰고 고개를 쳐 박으면 하얀 산호모래가 가득한 곳에 해초가 있고 그 해초를 거북이가 뜯어 먹는다.
우리는 그 모습에 열광하고 거북이는 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먹는 것에만 열중한다.
배를 다시 타고, 바로 옆 이곳 산호가 쬐끔 좋다는 곳에 배를 대고 튜브를 내리고 직원이 우리를 데리고
조금 나아가니 산호와 작은 열대어들이 왔다갔다~~~~ 조금 더 가면 시커먼 바다가 나타나니 겁이 확~~~~
그래도 언제 여기를 또 오나, 바닷 속은 언제 또 들어가나~~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시간 보내며 구경하고..
배를 타고 숙소 쪽으로 간다.
무제한(?)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에, 지난 세월의 즐거웠던 순간들 되새기며....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어제 간신히 맛들인 풀장에서의 물배구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또 즐기면서 시간 보내기....
물속에서 뛰면서, 떠들면서, 웃으면서, 또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한참을 쉬다가 맛사지 받으러 나가는 시간.
버스가 오지 않아서 호텔 로비에서 이런저런 인증샷을 찍기,
맛사지 후에 먹은 저녁이 뭣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암튼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 각자 아쉬움을 달래려 '말하지 않아도' 하나 둘 모여든다.
사람이 모이면 술 한잔, 그리고 옛 얘기로 추억 더듬기.
내일은 보홀섬에 가서 가구로 쓰이는 마호가니나무 인공조림지를 거쳐 이곳의 명물인 안경원숭이와
세계자연유산인 '초콜릿 힐'을 보고 돌아와 또 맛사지 하고, 저녁 먹고, 쉬다가 공항 가서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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