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29일 할러윈데이에 사진을 찍으러 이태원에 갔다가 너무 많은 인파에 놀라면서도,

이런저런 많은 사진을 찍었던, 그 날이 이번에는 일요일 이었다.

작년에 많이 붐볐던 그 장소.. 오후 8시 15분 경..사고가 난 곳은 아니다.

4시경에 그 장소에 도착하니 차분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에 작년에 다녔던 그 곳을 다시 휘리릭 훑어보고

작은 기념공간에서 의미있는 사진을 담고자 이리저리 다니다가 썰렁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해서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각자가 기억하는 방법으로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한다..
나도 평생(얼마 남지 않았지만) 잊지는 못할것 같다.
비록 쪽지편지는 남기지 않았지만~~ 가슴에는 담아 둔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광장으로 갔는지...
어느 여성의 '기억의 저편'...
평소보다 훨씬 적다는 사람들..
이 작은 급경사의 계단에도 작년에는 사람들이 그득 했었는데..
고인들이 북쪽바닷가로 몰려 갔는지...

이 글을 올리는 오늘은 41년전(1982년) 이용이 불러서 힛트를 친 "잊혀진 계절"이 늘 들리는 그런 날이다.

앞으로는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이태원이 생각날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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