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霄花)

님을 기다리다 지쳐서 똑~ 떨어지는 꽃이라는 뜻에서 단 하나의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네~

그 단 하나의 사랑과 연관된 전설이...
소화라는 빈(후궁)과 임금 사이의 사랑이라는데~~

임금의 하룻밤 성은을 입고도,
그 후로는 한 번도 자기를 찾아주지 않는 임금을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죽은 소화...

임금을 담장 너머로라도 보고 싶어하던 소화의 유언으로 피어난 꽃이
소화를 닮았다고하여 능소화라고 불렀다고 한다고..

 

7월4일 아침 6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2시간을 달려서 대구 "남평문씨세거지"에 도착하여 사진 시작...

이곳은 흙돌담과 기와집, 그리고 초록의 능소화 잎과 주황빛의 능소화 꽃이 잘 어울려서

말그대로 능소화의 성지라고 하는 곳이다.

이 마을에 능소화 포인트가 4곳이 있고,  그리고 연못도 있고 당연히 연꽃도 있고...

그리고 이곳과 가까운 곳인 경산시 자인면에도 또 한 포인트가 있고..

그동안 말만 들어보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반곡지'도 가보고...

 

자인면에서는 지인을 만나 삼겹살에 쏘맥에 잘 얻어먹고(^^)...박용득 위원장님 땡큐여우~~

 

아침 8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한 '남평문씨세거지'...

카메라를 들고 살며시 가는데 저 앞에서 칼라풀하게 옷을 잘 차려입은 모델이 보인다..

처음엔 거부당했지만 나중에는 같이 자인면까지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다...

흙돌담과 기와가 잘 어우러진 능소화..그리고 떨어진 꽃마저도 이쁘다. 모델이 있으면 훨~~~~ 좋다.
마을의 뒷편에서 본 능소화 담장..
파란 하늘도 가끔 보여줘서 더 이쁘다.
모델이 아쉬운 이곳..
색의 조화가 이뻤던 모델이 있으니 사진이 환~~~하다..
갑자기 또 다른 소화아씨가 골목으로 들어가길래 따라갔다..
손동작이나  걸음걸이, 옷태, 시선처리가 남달라서 전문모델포스..
손가락의 굴곡도 시선도 포스가..
옷의 칼라도 능소화에 맞춘 듯 하다.
오지않을 떠나간 님을 그리는 듯한 표정이 애처롭다...소화아씨가 환생했나~~
연못옆의 꽃과 나비...

그리고 경산시 자인면으로 휘리릭~~~~

이곳도 요즈음 뜨는 능소화 포인트....

 

딱 이곳이 유일한 포인트..
이렇게 모델이 있으면 훨~~~ 나아보인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유명한 봄의 출사포인트인 '반곡지'로..

가보니 여름엔 별로....^^

그래도 빨간옷의 모델이 있으니 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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