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충주~인천~뉴델리~구르가온(1박)~만다와(7일, 1박)~킴샤르(8,9일 2박)~조드푸르 거쳐 찬델라오(10일, 1박)~

라낙푸르(11일,1박)~우다이푸르 거쳐 사다르가르(12,13일 2박)~데오가르(14일, 1박)~

키샹가르(15일, 1박)~자이푸르(16일, 1박)~아그라(17,18일, 2박)~델리 거쳐~ 인천(기내 1박)

 

 "인크레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 인도의 관광 캠페인이란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곳 인도...

 

인도에 대한 수식어는 너무 많아서 한마디로 말 하긴 어렵지만,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도를 7일간 여행하면, 소설 1권을 쓸수 있고
7개월간 여행하면, 시 1편을 쓸수 있지만
7년을 여행하고 나면, 아무것도 쓸수 없을것이다.

 

이번에 인도를 2주간 여행을 했지만 글 재주가 없어 소설은 고사하고 시는 어렵고..

나중을 위해서 여행기에 사진을 곁들여 쓴다..

 

물론 美와 色을 찾아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소똥과 지저분한 쓰레기와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도 있고

각종 릭샤와 오토바이, 자전거, 낙타, 말, 소, 당나귀들이 뒤엉켜 무질서의 극치를 달리지만

그런것이 또한 인도다움 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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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0일 목요일
'킴샤르포트'에서 아침 5시에 모닝콜이 들어온다.
오늘은 6시에 아침을 먹고, 7시에 '조드푸르'로 출발한다고..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여명이 시작이다..


대단한 '조드푸르'의 '메헤랑가르'성과 '블루시티'~~

'조드푸르'는 핵무기가 있고 이곳 라자스탄의 조드푸르가 인도군의 중심도시인 이유는

인도의 주적인 파키스탄이 바로 지척에 있기 때문...
'푸르'는 성,도시라는 뜻이고 힌두도시를 뜻한다....

 
'조드푸르'는 타르사막의 관문도시로, 실크로드시대에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종교지도자가 많이 필요하여

'브라만'들을 초대 했는데 그 '브라만'들이 파란색을 좋아했기 때문에 '블루시티'가 되었다고 한다..

 

인도 최고, 최대의 요새로 알려진 성채 '메헤랑가르'..

청춘 남녀의 가슴을 설레게 한 영화 '김종욱 찾기' 뿐만 아니라, 영화촬영을 많이 했다던 성..'메헤랑가르'...
'메헤랑가르'성은 주위가 13키로가 되는 거대한 언덕위의 성채로 '메헤랑'은 '태양'이라는 뜻, '가르'는 '언덕'이라는 뜻이란다..

'태양의 언덕'이라는 뜻...말은 잘 갖다 붙인다...암튼 멋있기는 하다...


입구에 도착하여 멋있는 전경사진 찍어주고 주변도 찍어주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성으로 올라간다..

 

 

 

 

 

 

성에서 본 조드푸르 시내..안개 때문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뿌옇다...ㅠㅠ

 

 

 

 

 

사진 중앙, 흰색의 우아해 보이는 건물은 '화장터'로 귀족들만 사용하던 곳이란다....

 

 

 

멀리 언덕위에 메헤랑가르 '마하라자('위대한 왕'이라는 뜻)'의 후손이 살고 있다는 성채(우메드 바완)가 보인다..

마치 아그라의 '타지마할' 비슷하다...

 

 

 

 

 

 

 

 

 


사람은 살지 않고 칼, 요람 등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고, 수 많은 방들과 전경이 끝내줘서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고.

조드푸르를 조망할수 있는 성벽길은 현재 통행금지.....인증샷이 사라진다....ㅠㅠ

'메헤랑가르'성 내에서 어느학교 학생들 사진을 찍었더니  그 학교 여선생이 학생들 사진을 보내달라고..

메헤랑가르성에서 멀리 보이는 타지마할처럼 보이는 멋진 건물인

메헤랑가르 '마하라자('위대한 왕'이라는 뜻)'의 후손이 살고 있다는 성채('우메드 바완')도 봐주고....

 

 

 

 

 

 

 

 

 

 

 

 

 

 

 

 

 

 

 

 

 

 

 

 

 

 

 

 

 

 

 

 

 

 

 

 

 

 

 

 

 

 

 

 

 

 

 

 

 

 

 

 

 

 

 

 

 

 

 

 

 

 

 

 

 

후문으로 내려 오면서 킴사르 포트의 성문 기둥에 새겨진 수 많은 붉은 손도장인 '사띠'의 모습을 보았다.

 

 

 


'사티(sati)' 라는 풍습은 인도에서 행해졌던 사회적인 풍습 이라는데
남편이 죽고 화장을 할때 그의 살아있는 부인들은 화장하는 장작더미 속에
뛰어들어 남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고 하며
이 손도장이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의 손 모형이란다

이렇게 죽은 여자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명예와 존경을 받을수 있다고 믿었으며
실제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은 여신으로 승격되고 그녀를 위한 사원이 세워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띠'는 정조와 사랑의 흔적이라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녀들의 죽음으로 남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부와 명예를 안겨주기 때문에
강압적이고 강요에 의한 것이기도 했다고 하니 우리의 풍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폐습은 20세기 초에 법으로 금지 시켰지만
'사티(sati)' 라는 풍습의 흔적을 보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즘도 잔재가 남아서 과부가 되면 개가도 어렵고 사회적인 멸시가 많아서

과부들만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과부촌'이 곳곳에 있단다..(퍼온 글)

 

후문을 빠져 나와서도 대단한 성채가 그 위용을 자랑하면서 위압적인 자세를 뽐낸다..

 

 

 

 

 

 

 

 

 

 

 

 

 

 

 

 

 

 

 

 

 

메헤랑가르성 구경을 대충 다 마치고 11시에 성밖으로 나와서 '블루시티'의 중간을 관통하면서

'블루시티'의 속살을 이리저리 훑어보고, 중간에 "SINGVI'S HAVELI"라는 게스트하우스의 옥상카페에서

'메헤랑가르'성과 '블루시티'의 파란색들을 보면서 짜이 한잔과 휴식~

 

 

 

 

 

 

 

"SINGVI'S HAVELI"라는 게스트하우스....예전에 이곳의 주인이 '메헤랑가르'성의 관리 였겠지...

 

 

 

"SINGVI'S HAVELI"라는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본 모습들.....

 

 

 

 

 

 

 

 

 

 

 

 

"SINGVI'S HAVELI"라는 게스트하우스의 내부...다음에 혹시 이곳 조드푸르에 온다면 묵고 싶은 곳이다..

 

"SINGVI'S HAVELI"라는 게스트하우스 작은 마당의 장식..

 


그리고 블루시티 속살을 보면서, 오토릭샤와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좁은 골목을 어렵게 지나 내려오면서

시장도 지나고, 조드푸르의 상징인 시계탑까지 가서, 릭샤타고 우리 버스가 있는 곳 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바쁘다....

 

 

 

 

 

 

 

 

 

 

 

 

 

 

 

 

 

 

 

 

 

 

그 식당앞에 메헤랑가르 '마하라자('위대한 왕'이라는 뜻)'의 후손이 살고 있는 성채(우메드 바완)가 있는데 그 건물의 반은 호텔로 쓰이고, 반은 박물관과 현재의 영주가 거주 한다는데 그 호텔의 숙박료가 제일 싼 방이 한화로 약 100만원 정도 한단다....^^

두 번 째 비싼 호텔은 '우다이푸르'에 있는 '레이크 팰리스'로 제일 싼방이 하루에 50만원이란다..(인터넷에는 80만원..)

 

이 성채(우메드 바완)는 조드푸르의 '마하라자'가 이 동네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빈민구제책으로 100여년전에 대규모 공사를 벌여서 완공한 것이라고 한다...현재 그 후손이 살고 있고, 반은 호텔로 사용하고 있고, 박물관도 있다고...

 

1시에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마치 "정자가 난자로 들어간 상태에서 또 다른 정자가 들어 가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쌍태가 되었으려나.....^^

 

 

 

 

 

 

 

2시에 '찬델레오'라는 작은 동네에 있는 '찬델라오가르'를 향하여 출발~


1월 10일 오후 3시 '찬델라오가르' 호텔에 도착...

'Chandelao Garh' 

Agoda에 48,000원에 나오고 3성급이라고 하는데 이번 인도여행중에 제일 션찮았던 왕궁호텔...

 

50대 중반의 핸섬한 '마하라자(위대한 왕이라는 뜻)'가 산뜻한 모자와 제대로 라이더 복장을 갖추고 나타나서 인사를 한다....

가난한 이 영주는 취미가 라이딩이고 차도 썩을 것 같은 짚차 한대와 '현대차 i30'을 갖고 있다고....

'킴샤르포트'에는 롤스로이스만 10여대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암튼 아주 시골의 작고 아담한 성채에 도착하여 인조 꽃목걸이를 받고 입장하여 웰컴망고쥬스도 쭉~

방의 수준은 2성급과 3성급 중간정도?? 하지만 분위기만 괜찮은 정도....^^
사랑채같은 별채에 방 배정받고 쉬다가...

 

 

 

 

밤에 많이 추웠다..

 

 


잠시 쉬다가 4시에 주변 풍경 찍으러 마을로 고고~~

 

 

 

 

 

 

 

 

 

 

 

 

 

 

 

 

 

 

 

 

5시반에 호텔로 돌아와 잔디밭 겸 로비에서 맥주 한잔하고
수다 떨다가 7시에 호텔 옥상에서 별보며 맛난 저녁~

 

내일은 6시에 기상,  7시경에 식사,
8시에 '라낙푸르'로 출발, 약4시간소요 예정~

 

1월 11일 금요일
6시 모닝콜인데 전화는 없고 문 두드리는 소리~~
이곳은 핸펀수신도 약하고 방에 전화기도 없다..완전 아나로그다....

"손님!!  이제 기침하시고 먼길 떠나실 시간 이옵니다"

이곳 성주의 모친이 이번 여행의 일행중 한 분이신 유인걸이사장 부인에게 3년전에 왔을 때 했다던 말 ....

"내가 가난한 영주에게 시집와서 숱한 개 고생을 했다"
누구나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다는걸~~
일반 서민이 보기에는 이 정도만 해도 금수저인 것을 이네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니 불행할 수 있겠다...

 

아침을 먹고 시간이 나서 잠시 이 작고 소박한 성채를 휘리릭 돌아 보았다..

 

 

 

 

 

 

 

 

 


 


 


 

 

 

아침 8시에 '찬델라오 가르'를 출발...

 

오늘 가는 '라낙푸르'는 우다이푸르 마하라자의 여름별장이 있는 곳이고,

오늘 잠 자는 곳은 그 여름별장을 호텔로 보수한 곳이란다..

 

'팔리(Pali)'를 거쳐 휴게소 들러 볼일보고 11시경에 라낙푸르로 고고~
잘 닦여진 4차선 고속도로는 트럭들로 가득하다.
예전에는 왕복 2차선의 시골길 이었다는데...

'팔나(Falna)'를 지나 참깨 짜는 장면과, 염소 떼 지나가는 사진찍고,

 

이 나라도 참깨를 먹는지...참깨를 이렇게 짜고 있다..소의 눈은 가리고..(일만 열심히 하라고..)

우리가 먹는 참깨 보다는 향이 별로 없다...볶지를 않아서 그런가~~

 

 

 

 

 

어느 동네를 지나는데 라자스탄 전통의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염소를 이끌고 이동중...

가죽신은 볼품없이 헤졌지만 빨간 터번이 멋있다...

 

 

 

 

 

 

 

 

 

1월 11일 12시반 라낙푸르의 여름별장에 도착하여 점심.....

'Fateh Bagh, Ranak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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