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충주~인천~뉴델리~구르가온(1박)~만다와(7일, 1박)~킴샤르(8,9일 2박)~조드푸르 거쳐 찬델라오(10일, 1박)~

라낙푸르(11일,1박)~우다이푸르 거쳐 사다르가르(12,13일 2박)~데오가르(14일, 1박)~

키샹가르(15일, 1박)~자이푸르(16일, 1박)~아그라(17,18일, 2박)~델리 거쳐~ 인천(기내 1박)

 

 "인크레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 인도의 관광 캠페인이란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곳 인도...

 

인도에 대한 수식어는 너무 많아서 한마디로 말 하긴 어렵지만,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도를 7일간 여행하면, 소설 1권을 쓸수 있고
7개월간 여행하면, 시 1편을 쓸수 있지만
7년을 여행하고 나면, 아무것도 쓸수 없을것이다.

 

이번에 인도를 2주간 여행을 했지만 글 재주가 없어 소설은 고사하고 시는 어렵고..

나중을 위해서 여행기에 사진을 곁들여 쓴다..

 

인도의 국토면적은 세계 7위이며, 인구는 세계 2위이다. 

행정구역은 29개주(state)와 7개의 연방직할지(union territory)로 되어 있고..

 

지방자치가 잘 되어 있어 남인도의 3개주(께랄라주, 트리푸라주, 서벵골주)는 우리가 극혐하는 '공산당'이 집권하는 주도 있다.

 

 

이번에 다녀 온 '라자스탄'주의 면적은 남한의 3배정도이고, 프랑스의 절반 정도의 크기란다...

인도라는 나라가 워낙 인구도 많고 크기도 하지만, 29개의 주 중에서도 제일 면적이 크단다..

 

 

 

라자스탄의 뜻은 "라자('왕'을 뜻하는 인도 말)의 땅" 이라는 설과

전사집단인 "라지푸트족의 고향"이라서 라자스탄으로 했다는 설이 있는데 나는 전자가 맘에 든다..

 

라자스탄은 그 어느지방 보다도 가장 인도스럽고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고... 
여인들의 의상이 아름답고 그녀들이 걸친 원색의 사리와 요란한 장신구는 가장 인도 답다고..

물론 남성들의 원색의 터번과 가죽신, 귀걸이, 등도 라자스탄만의 풍경이다.
그것이 나를 이번 여행에 이끌었다..

또한 라자스탄의 지방마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존재하고
특성에 따라서, 화이트 시티 (우다이푸르), 블루시티 (조드푸르),
골드시티 (자이살메르), 핑크시티 (자이푸르)등 흥미로운 점도 사진을 하는 나를 매료시킨다.

 

물론 美와 色을 찾아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소똥과 지저분한 쓰레기와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도 있고

각종 릭샤와 오토바이, 자전거, 낙타, 말, 소, 당나귀들이 뒤엉켜 무질서의 극치를 달리지만

그런것이 또한 인도다움 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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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6일 일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괜스레 이런저런 마음을 쓰다가

여행가방 마무리하고 콜택시 부르고 터미널에서 7시2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부웅~~~
새벽은 아니지만 아직은 어둑어둑하고 싸한 공기를 헤치고 "왕들의 땅"이라는 인도 라자스탄~으로 고고.
이곳을 가고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못가고 또 상품이 뜨지도 않았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정식상무가 진행하는 오지투어에 참가한다..
"여행도 좋지만 사진도 좋아야 여행은 화룡점정이 된다"는 나의 개똥철학~~
인도의 색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라자스탄"....아마도 인도는 앞으로도 최소한 한번은 더 갈것 같다.

그래서 이번 여정에 빠진 '바라나시'를 꼭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 겠다...


아침은 고속버스안에서 어제 사온 단팥빵으로 간단 해결~~
9시 10분에 인천공항 1터미널 거쳐서, 9시25분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도착하여 일행 만나고~~
수속밟고 라운지에서 이쁜 언냐 노래하는 공연보고 또 이런저런 사진 찍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멋진 조형물...

 

라운지에서 이쁜 언냐가 노래를 멋지게 부른다..

한국가요가 아니라 뭔 소린지는 모르지만 암튼 좋다...

 

뱅기타고 1시에 슝~~ 하고 이륙~~~~ 9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인도와는 3시간 30분의 시차.....30분은 왜 만든겨???  걍 3시간, 4시간 이렇게 하지...^^
뭐 밥 먹고 영화보고 와인한잔 마시다보면 금방 가겠지...

 

저 아래에 인천대교가 보인다..

 

 

이곳은 지도를 보니 중국 운남성 어디 쯤....멋있다..


늦은 점심먹고 와인도 마셔주고, 이성민 주연의 '목격자'란 영화 보고, 이선희 노래도 듣고,
갑자기 신라면 냄새가 코속으로 들어와 약간 주눅 든 목소리로 어렵게 주문을 하는데 흔쾌히 가져다준다...아싸~~
몇번이나 뱅기안에서 먹고 싶었던 건데....^^

저 눔의 늑대가  '신라면'을 잘 먹는지 감시하는 느낌 이랄까~~~

 

 


한참 후에 간단 샌드위치가 나오고 또 먹어주고~~
이제 출발한지 7시간이 지나 한국시간 오후8시....


비행기 밖의 풍경은 온통 뿌옇다..인도 바라나시상공을 지난다는데

하긴 인도의 미세먼지는 중국과 쌍벽을 이룰만큼 심하다는데 그래서 뿌연가~
마치 작년의 방글라데시의 상공과 비슷하다~

 

구불구불한 강의 곡선이 미얀마나 방글라데시 상공을 지나는 듯한 풍경이다..

 

 

 

흰구름과 일몰즈음의 햇살에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런 풍경에 난 늘 창가 쪽을 원한다....^^

 

 

이 비행기가 지나온 항로....직선이 아니고 약간 돌아서 간다..

 


보름동안을 이 나라에서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 살짝~~
한국시간으로 9시 40분에 '인디라간디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9시간이나 걸렸다.
공항주변에 공기가 뿌옇게 보인다~~
"나마스떼이~~~" 비행기를 빠져나오자 들리는 말이다.
몇년전 남인도의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얼마전에 '도착비자'가 생겼다는데 그 시간이 너무 걸려서, 조금은 비싸지만(약 10만원) 전자비자로 받아와서 바로 수속 마치고..

8시경에 델리 남서쪽에 있는 '구르가온'이라는 동네의 크라운프라자호델에 도착 ....

내일 이쪽 방면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정했다고...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저녁,
내일은 5시반 기상, 6시반식사, 7시반출발
만다와로 간단다~~

 

1월7일 월요일

밤새 많은 꿈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4시경에 대충 깨고,

5시반에 모닝콜 소리에 TV도 켰다가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다가

6시반에 식당으로 가서 뷔페식으로 아침 먹고 7시반에 만다와로 출발
키작고 좋은 인상의 인도가이드는 이름이 '디팍'이란다.... "촛불"이라는 의미라고...

사제계급인 브라만(brahman), 전사와 귀족계급인 크샤트리아(Kshatriya), 상인계급인 바이샤(Vaiya), 농민층인 수드라(Śūdra), 이렇게 나누어져 있고 천민이 따로 존재 한다고 한다...

우리 가이드 '디팍'은 대학을 나오고 결혼도 한 35세의 평민계급이라고 한다...

 

라자스탄은 사막지역(타르사막)이고, 자원이 많고, 6~9월이 우기란다...
'만다와'라는 동네는 인도 타르사막의 초입지~~
엿날 실그로드의 교역중심지가 '만다와' 였는데 후에 교역로가 바뀌어서 쇠락해졌다고 한다.

델리에서 '만다와' 까지는 약 300키로인데 5시간정도 걸릴거라는....

 

뉴델리 근처의 '야무나' 강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렇게 안개가 자욱하다고 한다..

 

 

 

한참을 가다가 '레와르'라는 동네에서 아침시장에 잠시 들러 사진을 찍고, 짜이 한잔 마시고..

 

지저분한 시장에 어린 송아지가 기웃거리며 먹을 것을 찾는다..

 

이 나라의 시장은 거의 남성들이 사고, 팔기를 한다...

 

시장 입구에서 어느 여학생...눈빛이 굿이다..

 

그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어느 미녀....

깊은 눈빛과 미소에 나는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이 처자는 여러가지 묘한 표정으로 나를 더더욱 흥분 시켰다...

눈빛이 예술이고 표정도 예술이다...순식간에 여러장을 찍었는데 표정의 변화가 배우 뺨친다..

아니지~~~ 진짜 배우 일지도 모르겠다...

 

 

그 여인의 심각한 표정....

 

그리고 무언가를 그리워 하는 표정이 보인다..

 

어느 버스 승객들의 다양한 모습들...

 


도심을 벗어나니 길 양옆으로 유채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옅은 안개에 가끔 자리잡은 나무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펼친다.

그래서 잠시 쉬고 한장 찍고..

 

 

 

 

 

 

 

 11시반에 어느 식당에서 인도식으로 점심을 먹고
12시반에 출발~~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들..

 

 

2시 반 넘어서 대학도 있는 '전지누'라는 제법 큰 도시를 지나고...

버스 안에서 본,  어느 길가의 간이 이발소 풍경...

 

 

차안에서 본 어느 초간단 구멍가게...

 

 

이곳 라자스탄은 '타르사막' 이라는 사막지역이라 이러한 모래땅이 많아서 벽돌을 구워서 만드는 벽돌공장이 많고

이 때문에 대기오염의 한 원인이 된다나...

벽돌을 구울때 석탄을 많이 사용한다고....

방글라데시는 '폐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여 오염이 더 심한가~~~

 

 

 

어느 시골의 버스 정류장....과일을 파는 노점상이 대세인가 보다..

 

 

'전지누'라는 제법 큰 도시의 여자대학교 앞...

 

 

걍~~~ 그렇고 그런 풍경...

 

 

 

 

 

양떼들이 모여 있는 앞으로 많이 볼 풍경...

 

 

드디어 3시반경에 '만다와'의 궁전호텔에 도착...

'Hotle castle Mand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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