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다카'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방콕을 경유하는 비행편을 이용했다..


'다카'에서 '콕스바자르'로 국내선 이용..약 45분정도 소요..



2018년 첫 출사여행....이번엔 '방글라데시'다

볼거리는 별로 없지만 찍을거리가 많다고 해서 찾은 방글라데시..


수백개의 강을 가진 "강의 나라"라는 방글라데시...


면적은 한반도의 2/3정도로 작은데 인구는 약 1억6천만 정도로 인구밀도가 어마어마 하단다.

2018년 월드컵을 치르는 러시아 보다도 인구가 많다는...

인구의 약 86%가 이슬람교도(종교자유는 있음)이고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이다.


대기오염도 거의 세계 최상급이고 농업위주의 국가이지만 대기오염도가 높은 이유는

이 나라의 땅이 거의 강의 하구에 자리잡은 탓에 모래땅이 많아서 벽돌산업이 발달했는데

벽돌을 구울때 연료를 석탄이나 폐타이어를 이용하기 때문이라는....ㅠㅠ


'방글라데시라'는 뜻은 '뱅골의 땅'이라는 뜻이란다..

예전엔 꽤나 문명이 발달 했었는데 요즘은 안습이다..


2년전에 어떤 사진가가 다카에서 찍은 '이즈테마'행사 사진에 정신이 팔려 한참을 노리던 출사~~
이슬람교도들이 하지의 '메카'순례 못지않은 겨울 '이즈테마'행사에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걔네들의 성지라고 하는 '다카'의 통기라는 동네에 모여서

짧은 시간(5분정도)의 기도를 올리기 위해서 모여든단다~~
종교의 힘은 대단하다..


이번 방글라데시 출사는 13일간의 일정(방글라데시에서는 만 10일)으로

'통기'근처'이즈테마' 행사, 수도 '다카'주변의 생활상.. 그리고 '콕스바자르'라는 곳을 다니면서 촬영하였다.


1월5일 인천~방콕 수완나폼 공항(1박),  1월6일 방콕~방글라데시 '다카'(2박), 

1월8일 다카~콕스바자르(3박),1월11일 콕스바자르~다카(2박), 

1월13일 다카근처 '통기'(2박), 1월15일 다카(1박),

1월16일 다카출발~방콕경유 한국(기내1박), 1월17일 아침6시 인천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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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어제는 허리가 약간 불편 했었다...
밤에 스트레칭을 했지만 아침 5시경에 일어나니 여전히 뻑뻑하다 ㅠㅠ

지금 밖에서는 이슬람의 새벽기도를 알리는 "아잔" 소리가 울린다...

이곳 인구의 86% 정도가 이슬람 신자란다...



'아잔(adhan)'은 무아진(mu'adhdhin)이 행한다. 무아진은 성품이 좋은 사람이 선택되어 모스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규모가 작은 모스크에서는 문이나 주변에 서서 아잔을 외치고 큰 모스크에서는 첨탑에 올라가서 한다.

아잔은 원래 '기도하러 오라'는 단순한 내용이었는데, 전승에 따르면 마호메트는 이 아잔에 보다 큰 위엄을 부여하려는 생각으로 그의 추종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아브드 알라 이븐 자이드가 누군가 외치는 사람이 신자들을 불러야 한다는 꿈을 꾸었을 때 해결되었다.

수니파의 표준적인 아잔은 다음과 같이 번역된다. "알라는 가장 위대하다. 알라 외에 어떤 신도 없다고 나는 증언한다. 나는 마호메트가 알라의 예언자라고 증언한다. 기도하러 오라. 구원받으러 오라. 알라는 가장 위대하다. 알라 외에 신은 없다."

첫번째 문장은 4번 반복되고 마지막 문장은 1번, 다른 문장들은 2번 외치며

예배자들은 각 문장이 외쳐질 때마다 정해진 응답을 한다.


6시 모닝콜, 7시에 아침식사,  8시에 호텔출발이라는데..

모닝콜 소리와 함께 룸메와 또 같이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나와서 호텔근처 4거리에 와서

마치 굶주린 늑대가 먹잇감을 찾듯 이리저리 고개를 휘저으며 셔터를 누른다....

아마도 사진가의 귀를 제일 즐겁게 해 주는 소리는 셔터 누르는 소리일 것이다.. 


호텔 인근에서.. 아침의 거리풍경


릭샤가 아침을 열고 ... 바삐 움직인다..


어리버리한 표정의 노인(??)이 아침길을 잊었는지..

흰수염을 휘날리면 고개를 두리번 거리고..

내가 길을 알면 찾아 주련만..



이 나라의 중년남성의 패션은 수염과 덪붙이면 수염이 물감 들이기...

여성이 손에 헤나할때 하는 천연염색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황색의 색깔을 띤다..




아침을 먹고, 8시 조금 넘어서 공항으로 가는데 길이 막힌다..
어제 갔던 그 기차마을 위 다리를 통과하는데 30분이 걸렸다...
가끔 고관들의 행차에 교통이 통제된다고 한다..

길이 막히면 막히는대로, 뚫리면 뚫리는대로 새로운 풍경이라, 카메라는 내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노인은 수염의 염색을 하지 않았나 보다...염색약이 비싼가~~


 


9시20분경에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 밟는데...
비행기가 또 딜레이 된단다...아마도 이 계절에 많다는 안개 때문인 듯하다..


그래도 30분만 늦은 11시에 비행기는 움직이고.  비행기 창문 밖은 안개 때문에 시정이 별로다...

'치타공' 상공을 지나는데도 여전히 뿌옇고 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떠있다..
날씨가 콕스바자르는 괜찮아야 하고...그래야 사진이 좋을테고...^^ 

귀국할때도 좋아야 하는디....그래야 제때에 한국엘 갈수 있고...^^


12시반에는 콕스에 도착해야 하는디~
우리의 가이드 '투샤'도 같이 간단다~~
투샤는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에 출품하여 내츄럴한 사진으로 상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이고..


그제 저녁식사 할 때는 노트북에 자기 사진을 많이 담아와서 설명을 겸한 자랑질~~
하긴 직업상 많이 찍을 기회가 있으니 좋을만하다..
비행기는 해변을 따라 내려 가다가 어느순간 180도 선회를 하더니 콕스바자르 공항에 내린다..

원래 비행시간은 40분이면 된다나~~

다카상공에서....하늘에서 봐도 뿌옇다..



'치타공' 상공에서 본 풍경....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그대로라서 좋아 보인다..


저 모래사장엔 순수자연이 그대로 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이 콕스의 'Sea Beach' 바로 건녀편이다..


이렇게 기다랗게 뻗은 비치가 무려 127Km란다...

잘 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180도 선회를 해서 뭔일인가 했더니 공항에 착륙하려고...^^


이렇게 생긴 비치가 무려 127Km란다....물론 호텔은 여기 콕스바자르 근처에만 있다..


이 지도의 왼쪽 위의 '시비치'라는 곳에서 갈치덕장과 바닷가 풍경을 찍은 곳...

여객선터미널이라는 곳이 수산시장 근처..


작고 아담한 콕스 공항에 내려서 수속과 짐 찾고나니 12시 15분~~
호텔버스로 비치에 자리잡은 1급호텔인 'SAYEMAN'호텔에 도착하니 12시반~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125Km의 비치 바로 앞에 있는 호텔로 컨디션이 굿이다..
이곳에서 3박하면서 주변 사진찍고 다카로 다시 간다고~~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호텔 객실 한 군데에 짐을 보관하고 우리는 장비를 챙겨서 바로 갈치덕장으로 출발..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밥은 먹어야지.....^^
릭샤를 타고 잠시후에 꽤나 괜찮아 보이는 'Poushee' 라는 이곳 맛집이라는 식당에 도착하여 뱅골스타일의 점심 먹고..
다시 릭샤를 타고 2시 20분경에 사진가들이 '갈치덕장'이라 부르는 마을에 도착하여...

인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씻어서, 널고, 말리고, 잘 포장하는 과정 등등을 하는 것들 촬영~~

예전에는 인근바다에서 잡은 것만을 말렸지만 지금은 냉동되어 있는 생선들도 많이 들어온다...

뱅골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나 먼 바다에서 며칠씩 잡아 냉장한 생선을 이곳 바다에서 씻고 손질하고 말리는 작업을 한다..

 


콕스바자르의 어느 마을에서... "녹조라떼"의 작은 웅덩이에서 투망으로 고기를 잡는다..

바다가 바로 옆인데....뭔 사연이 있는지..





이 마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는 생선 말리는 덕장이다..


인근 공항에서 '다카'로 가는 비행기가 이륙~~


생선을 잘 씻어서 ~~

생선 말리는 곳으로 옮겨서 잘 펴서 잘 말리고...


학교에 다녀야 할 정도의 나이에 힘든일을 열심히 한다..

날씨는 뜨거운데 다들 이렇게 열심히..

이런일은 주로 남자들이 하고..

 

여성들은 주로 생선을 잘 펴고 다듬는 일을 한다..

할머니들도 즐겁게 일을 열심히 하고~~~



한 남자 노인이 손주와 즐겁게 고기를 손질한다..



인근 어장에서 잡은 고기를 더 잘 씻어서 덕장으로 가져가서 말려야지...


사진 찍어 달라고 난리를 쳐서 한장~~~

이 노인도 손을 보태는 중...


이 노인도 일을 하다가 포즈를 취해 준다...땡큐지요~~






아마도 이 동네 덕장을 소유한 사람일듯..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중~~



커다란 갈치를 잘 엮어서 잘 마르게 작업 중..



갈치를 잘 씻어서 이렇게 잘 널어서 말려야 한다...방글라데시 국기가 날리고..


중학교 정도 나이의 어린 소녀가 .....








시간이 지나니 해도 뉘엿뉘엿~~ 빛깔이 더더욱 좋아지고..



이제는 서서히 체력도 고갈되고 당보충도 해야하고...호텔로 돌아가야지~~~

릭샤를 기다리는 중에 어떤 소녀를 모델삼아...한장..^^







이 나라는 거의 모든 남성이 이렇게 않아서 소변을 본다....^^


동네 꼬마들이 모두 모여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난리....

그래서 아예 단체 인증 샷....

모두들 눈망울이 살아있고 행복해 보이고 예쁘다..



나무 숲 사이로 바다로 들어가는 오늘의 태양....

내일도 저 태양 이겠지...^^




힘들지만 즐겁게  5시까지 찍고 호텔로 돌아와 씻고 쉬다가  7시에 호텔식당에서 뷔페로 저녁식사 하고

방에서 룸메와 이러저런 얘기 하다가 10시에 잠.....


내일은 7시에 아침,  8시에 아까 그 마을에 다시가서 오전풍경을 촬영 한단다...
그리고 인근마을에서 점심 먹고 다른곳의 덕장마을을 보고 'Sea Beach'해변으로 가서 일몰까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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