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마약 스테로이드를 아십니까?
의학일침 | 2009/08/12 17:38 김문주

아토피 아이를 둔 엄마라면 피부과 연고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스테로이드 이야기를 할라치면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 너무나도 부작용이 많은 약물이 통제되지 않은채 남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스테로이드는 피부염증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우리몸에 면역기능을 멈추게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피부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면역기능을 일시적으로 먹통을 만든다는 것이다. 면역기능이 멈추어 지니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나쁜 물질과 피부는 싸우는 것을 포기한다. 그러니 가려움도 없고 염증도 없어 지는 것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외부적인 원인에 잇을때 스테로이드는 신묘한 약이된다. 예컨데 옷이 오르거나 복숭아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거나해서 괴로울때 스테로이드는 모든 증세를 없애준다. 그렇게 피부가 진정되는 사이에 외부의 원인 물질은 서서히 없어지게 되어 치료가되니 고통없이 알러지를 치료해 준다.



그러나 아토피는 다르다.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몸속에서 만들어진다. 매일매일 샘 솟듯이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몸속에서 만들어져 피부에 쌓이는 것이다. 이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치료를 넘어 죄악이 된다. 일시적인 증세 호전을 보이지만 사용을 중지하는 순간 증세는 더욱 강하게 재발된다. 게다가 피부를 얇아지게 하고 피부면역력 재생력을 현격히 떨어트리는 돌이킬수 없는 부작용을 만든다.



3주이상 지속되는 가려움과 염증이면 절대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그것은 당신의 아이에게 고통을 줄여주는 대신에 피부병을 고칠 능력을 없애어 약물 의존성을 높이는 마약과도 같은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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