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바라기 씨 / 정 지 용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퉁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우리가 눈감고 한밤 자고 나면 이슬이 내려와 같이 자고 가고, 우리가 이웃에 간 동안에 햇빛이 입 맞추고 가고. 해바라기는 첫 시악시인데 사흘이 지나도 부끄러워 고개를 아니 든다. 가만히 엿보러 왔다가 소리를 꽥! 지르고 간 놈이― 오오 사철나무 잎에 숨은 청개구리 고놈이다. (1939) 참새 몰래 심은 씨앗… 청개구리가 엿보네 장석주·시인 보리수 / �쳐 소년 합창단 |
'한국인의 애송 童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 오는 날 / 임 석 재[애송 동시 - 제 15 편] ** (0) | 2008.05.29 |
---|---|
** 그냥 /문 삼 석[애송 동시 - 제 14 편] ** (0) | 2008.05.29 |
** 퐁당퐁당 / 윤 석 중 [애송 동시 - 제 12 편] ** (0) | 2008.05.29 |
** 담요 한 장 속에 / 권 영 상[애송 동시 - 제 11 편] ** (0) | 2008.05.29 |
** 봄 / 김 기 림 [애송 동시 - 제 10 편] ** (0) | 200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