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김 기 림 
사월은 게으른 표범처럼
인제사 잠이 깼다.
눈이 부시다
가려웁다
소름친다
등을 살린다
주춤거린다
성큼 겨울을 뛰어 넘는다.
(1946) 
잠을 깬 모더니스트의 '열망' 
[신수정·문학평론가] 

Heykens Serenade / New London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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