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플 때 / 정 두 리 
조용하다.
빈집 같다.
강아지 밥도 챙겨 먹이고
바람이 떨군
빨래도 개켜 놓아 두고
내가 할 일이 뭐가 또 있나.
엄마가 아플 때
나는 철든 아이가 된다.
철든 만큼 기운 없는
아이가 된다.
(1988) 

엄마 없는 생활의 '그림자' 장석주·시인

Mother / Isla Gran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