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 In A Bottle / 병속에 담긴 편지
1999년/감독: Luis Mandoki
주연: Kevin Costner ,Robin Wright Penn ,Paul Newman
음악: Gabriel Yared
 

 
남편과 이혼을 한 후, 어린 아들, “Jason"과 단둘이서 살고 있는
“Theresa Osborne”(Robin Wright Penn, 1966, 미국 달라스)
“Chicago Tribune“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미모의 여성 언론인인데,
아들을 아버지에게 잠시 데려다주고, 인근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며 조깅을 하다가
모래사장에 묻혀있는 병 하나를 발견하고, 또 그 속에 들어있던 감동적인 편지를 읽게
된다. 그런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에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Typewriter 와 코르크 마개 등을 조사하면서 편지의 장본인을 추적하게
되고, 또 그를 만나러 “North Carolina”의 한 항구를 직접 방문하게 된다.
한편 임신하였던 부인이 2년 전에 죽고 난 후, 삶의 의욕을 거의 상실한 채 지내던
“Garret Blake”(Kevin Costner, 1955, 미국 CA)
시카고에서 놀러온 듯한 명랑한 “Theresa”를 만나, 배가 타고 싶다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다음날 아침에 항해를 같이 하였는데, 두고 간 겉옷을 갖다 주며
저녁식사에도 초대를 하게 된다.
 
 
나이 들어 이젠 연로해진 “Garret”의 아버지,
“Dodge Blake”(Paul Newman, 1925, 미국 오하이오)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Garret”부부의 과거사연을 전부 알게 된 “Theresa”.
그러나 “Garret”과 차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같이 여행을 하면서 사랑도 나누게
되었건만, 차마 자기가 여기에 온 목적을 말하지 못하고 시카고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버지의 성화에 시카고로 전화를 한 “Garret”은 “Theresa”의 초대에 응해
시카고를 방문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Theresa”의 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병과 편지를 발견하고 화를 내며 떠나가려다
자기가 보내지 않았던 제3의 편지를 읽게 되고, 그것이 아내가 죽기 3일전에
쓴 것이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다.
자신이 설계를 하고 또 그동안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제작을 완료한 공들인 요트에
죽은 아내이름을 따, “Catherine”이라고 명명을 하고 진수식을 하던 날,
두 사람은 다시 재회를 하게 되는데, “Theresa”는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Garret”을 잘 이해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러나 왠지 자신이 설 자리는 없는 것 같아
서글퍼지는 마음을 자제 할 수가 없다.
 
 
한편, 죽은 아내에게 보내는 세 번째 (마지막) 편지를 쓰고 난 “Garret”은
지난번같이 병속에 편지를 넣어 “Catherine”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데,
마침 다가온 폭풍우속에서 조난을 당한 한 가족을 발견하고 두 명을 구한 후에,
나머지 한명을 더 구하려다가 그만 익사를 하고 만다.
“Dodge”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다시 바닷가에 도착한 “Theresa”.
“그동안 당신 때문에 닫혀있던 내 마음을 열어준 테레사를 이제 사랑하려하오니 부디
우리를 축복해 달라“는 “Garret”의 마지막 “병속에 담긴 편지“를 읽고서, 그만 터져
나오는 울음을 그칠 수가 없다.
그리고 영화는 이런 슬픈 “테레사”의 독백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완벽한 원처럼 사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예상도 이해도 안되는 모양을 만들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 여정에는 상실도 있었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뿐인 사랑 또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Garret”이 시카고를 방문하여 (“Jason”을 친구네 집으로 보내놓고) “Theresa”의
침실에서 사랑을 나눌 때 (약 2분간)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며 무드를 조성한
싱어 송 라이터, “Sarah Mclachlan“(1968, 캐나다)의 자작곡,

”I Love You“

또 “Richard Marx”(1963, 미국 시카고)가 만든 곡으로, 산레모 가요제출신의
이태리 여가수, “Laura Pausini”가 부른 “One More Time”(아래 노래)
매우 아름다운 곡으로서 “Garret”을 한번만 더 볼 수만 있다면 하는 “Theresa”의
심정을 잘 대변하였지만 아쉽게도 End Credits 에서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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