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날에 다녀 온 낙안읍성과 함평..

4월 30일 밤 12시에 충주에서 출발..그리고 '서청주IC만남의광장'에서 친구 만나서

1시20분경에 낙안읍성으로 출발...달리고 달려서

4시 40분경에 읍성의 '서문'에 주차하고 일출과 뷰가 좋은 포인트에 삼각대에 카메라 앉히고

이렇게 또 저렇게, 느리게 또 빠르게 찍고...

많은 사람들이 철쭉을 찍으러 황매산으로 달려갔다는 소식...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편안하고 여유롭게 아쉬운 일출과 초가지붕의 전경을 찍고.

비행허가, 촬영허가 받은 드론도 날리고,

천천히 성 안을 휘리릭 돌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고 약간 늦은 아침을 먹고 함평으로 ...

장노출로 찍은 일출 즈음의 낙안읍성 야경사진..
오동나무 꽃도 이쁘고 연한 초록의 색도 예쁘고 초가지붕의 우아한 곡선도 아름답다.
작지만 알찬 읍성의 성벽 위로 난 산책로가 운치를 더해준다..
성벽에서 본 어느 집의 장독대..그리고 선이 이쁜 돌담 골목길..
남문에서 본 마을..
지붕위의 냥이 한마리.. 왜 찍냐고.. 초상권 운운 할것 같은 포스...
부지런한 참새 한마리가 벌레를 물고 새끼에게 가다가 힘들어 잠시 쉬는 중...
이집 쥔장이 오늘 멀리 마실을 가시려나..
초가지붕에 마당 가득한 장독대... 그림 된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그리고 누런 초가지붕에 붉은 황토 밭, 돌 담장... 어디든 사진이 되는 낙안읍성...
봄을 알리는 새싹..
어느 영감 ;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마누라 ; 영감 아니되오...애들이 굶고 있잖소..
세상이 맘에 안 든다고 수양산에 가서 고사리만 먹다가 굶어 죽었다는 그 백이(伯夷)의 떫은 표정..
드론으로 찍은 낙안읍성.....
드론으로 찍은 낙안읍성..... 색다른 사진이다..

'함평나비축제'가 있다고 하여 새로 구입한 150~600 시그마 렌즈를 장착하여 처음으로 촤르륵~~~

나비축제는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지만 배추흰나비는 엄청 많은데 정작 기대했던 호랑나비는 극소수..

그래도 '꽃과 나비'라는 제목에 맞게 찍으려고 애쓰고 또 찍었다..

아싸~~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호랑나비와 엉겅퀴...

고창 학원농장으로 가면서 점심때가 되어서 그냥 길을 가다가 우연히 들른 식당이 '밀향기'

대기번호 18번의 번호표를 받고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먹었는데 대박이었다...^^

그리고 고창으로...사람은 많은데 별 사진거리가 못되어 바로 이동..

 

무안의 3S펜션(하늘, 별, 바다)으로 가서 보니 익히 알던 그 풍경.. 

좋다..

일몰즈음의 황홀한 빛깔에 만조를 바랬는데 ㅠㅠ

하지만 물때가 맞지 않아서 그냥 시험으로 몇장 찍고는

3S펜션의 멋진 풍경....물때와 하늘과 빛이 좋아야 한단 말이지...^^

3S펜션의 멋있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차가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운전 고생한 친구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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