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충주~인천~뉴델리~구르가온(1박)~만다와(7일, 1박)~킴샤르(8,9일 2박)~조드푸르 거쳐 찬델라오(10일, 1박)~

라낙푸르(11일,1박)~우다이푸르 거쳐 사다르가르(12,13일 2박)~데오가르(14일, 1박)~

키샹가르(15일, 1박)~자이푸르(16일, 1박)~아그라(17,18일, 2박)~델리 거쳐~ 인천(기내 1박)

 

 "인크레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 .. 인도의 관광 캠페인이란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곳 인도...

 

인도에 대한 수식어는 너무 많아서 한마디로 말 하긴 어렵지만,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도를 7일간 여행하면, 소설 1권을 쓸수 있고
7개월간 여행하면, 시 1편을 쓸수 있지만
7년을 여행하고 나면, 아무것도 쓸수 없을것이다.

 

이번에 인도를 2주간 여행을 했지만 글 재주가 없어 소설은 고사하고 시는 어렵고..

나중을 위해서 여행기에 사진을 곁들여 쓴다..

 

물론 美와 色을 찾아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소똥과 지저분한 쓰레기와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도 있고

각종 릭샤와 오토바이, 자전거, 낙타, 말, 소, 당나귀들이 뒤엉켜 무질서의 극치를 달리지만

그런것이 또한 인도다움 인지도 모를 일이다..

 

**********

 

1월17일 목요일
('아그라' 시내에서 약 30Km의 거리를 차가 막혀서) 3시반에 타지마할에 입장....

무굴제국의 5대황제인 샤자한(세계의 황제란 뜻)이 14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은 왕비를 위한 묘를 건설한 것이 '타지마할'이다.

샤 자한은 어느 날 시장에서 자질구레한 장신구를 팔고 있던 열아홉 살의 처녀 '바누 베감'을 보고 한눈에 반해 황비로 맞아들였다. 그녀를 끔찍이 사랑한 황제는 그녀에게 ‘궁전의 꽃’이라는 의미의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란 뜻이란다...'마할'은 '궁전'이라는 뜻...

 

1983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BBC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 봐야할 곳이며,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타지마할'..

 

사랑의 유적지로 알려진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샤자한 황제가 17년간 모두 13명의 아이를 낳았고, 14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사망한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제국의 재산을 탕진하면서 지었던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 입니다.

제국의 재정이 휘청일 정도로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었으니 어찌보면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히 기억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타지마할이 지어진 이유는 황제의 두번째 아내인 뭄타즈 마할을 향한 샤자한의 애틋한 사랑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뭄타즈 마할은 3명의 아내중 미모에 비하자면 너무나 작고 볼품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다른 왕비들과는 다르게 거드름을 피우거나 사치스런 행동을 삼가하고.

 늘 밝게 웃으며 매사를 솔선 수범함으로서 많은 대신들과 궁녀들에게서 신임을 얻게됩니다.

또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지성을 겸비한데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눈이 밝아서 언제나 황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맞추고는 그를 대신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고 자신보다는 언제나 황제를 먼저 생각하였다고 하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겠어요?!

그리하여 샤자한은 자신에게서 뭄타즈 마할은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여기고 항상 무슨일이든 동행했다고 합니다.

  

샤 자한의 조력자이기도 했던 '뭄타즈 마할'은 데칸고원 지역에서 샤 자한이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근처의 야외 천막에서 14번째 아이를 낳은 뒤 열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부인이 죽기 전 황제에게 남긴 세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첫째는 자신의 아이들중에서 왕위를 물려줄것

두번째는 재혼을 하지 말것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만들어 달라고 샤자한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내가 죽은 바로 그 다음 해인 1631년부터 아내의 세번째 소원대로 타지마할을 공사하여 1653년에 공사를 마칩니다.

 특별히 페르시아의 유명한 건축디자이너를 초청하고 22,000명의 일꾼을 동원하여 22년만에 타지마할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정문을 들어가 타지마할을 바라보면 그 바로 앞에 샘과 정원이 가장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타지마할 좌우로 두 개의 건물을 세웠는데, 타지마할의 오른쪽(서쪽)은 이슬람 사원이고, 왼쪽은 영빈시설인 집회소 입니다.

서쪽 건물인 모스크는 예배를 위해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아치형 미흐라브(mihrab)가 있는 반면,

동쪽건물인 '자와브'라고 하는 집회소의 내부에는 영빈 등을 위한 넓은 공간만 있다.

 

 

본관의 주위에 높이 솟아있는 네 개의 미너렛(첨탑)은 타지마할의 완성미를 더해줄 뿐 아니라,

본관을 중심으로 약간 바깥으로 벌어지게 함으로써 전면에서 똑바로 보았을 때

탑이 원근법에 의해 안쪽으로 구부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보일 수 있게 하였으며,

만에 하나, 지진이 발생하였을 경우 안쪽으로 넘어지지 않게하여 본 건물을 보호하려 했다고...

이는 영원히 자신의 아내를 지키고 싶어했던 샤자한의 맘이 보입니다.(퍼온 글)

 

3시반에 타지마할에 입장하니....

 

우리가 상상하고, T.V에서 보고, 사진에서 보던, 그런 웅장하고, 굉장하고, 숨이 막힐것 같은

우윳빛의 건물이 짠~~~ 하고 나타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포즈로 '타지마할'을 눈에, 마음에, 머리에, 렌즈에 담는다..

나도 동문으로 들어가 여기서, 저기서, 위로, 아래로, 옆으로, 안으로 다니면서 해가 질 무렵까지 열심히 구경하고 찍었다...

동문을 거쳐 드디어 정문으로 입장....

이렇게 찍으니 단순미가 더 돋보인다...

 

누구나 다 아는 "타지마할"의 여러가지 모습들...

 

 

 

 

인도를 식민지로 만든 영국은 거대한 돔을 장식하고 있던 황금을 모두 떼어내고 그 자리를 구리로 덮었으며,

은으로 된 출입문을 녹여 가져가고 대신 청동 문을 달았다고...ㅠㅠ

영묘 서쪽 건물인 이슬람 사원 건물에서 달도 넣 고 찍고..

 

영묘 동쪽 건물에서 일몰 즈음에....

 

정문 옆 회랑에서도 찍고...
타지마할을 두눈에 담는 어느 관광객..

 

일몰 즈음에는 햇살을 받아 붉은 빛으로 더욱 화려 해지고...달도 보이고...

영묘 서쪽 건물 앞에서 찍음..

 

영묘에서 정문 쪽을 바라보고 샷..

대리석 표면에는 피에트라두라라고하는 상감법으로 무늬를 새겼는데 이때 준보석급의 돌을 이용했다.

준보석으로 완성한 타지마할은 매우 호화롭고 아름다웠는데 나중에

타지마할의 준보석을 노린 도굴꾼과 침략자들로 인해 타지마할은 훼손이....

코란을 새겨 넣은 높은 대리석 기둥은 밑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시각적으로 맨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이 정확히 같은 너비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판의 너비와 글자를 넓히고 크게 새겨 넣었다고..

 

 

 

영묘에서 동쪽 건물을 보고 샷...
원숭이들이 가족애를 과시하고 있다...^^

 

 

 

 

정문 옆 회랑에서 어느 인도 여성을 모델로 촬영 중...

 

 


다 구경하고 버스를 타니 6시...
5분 거리의 '제이피호텔'로 고고....
무굴제국은 "아버지는 투르크족의 피, 어머니는 몽골의 피"......무굴은 몽골의 뜻....
1857년에 영국에 의해 무굴제국이 멸망...

'아그라포트'(레드포트, 붉은성)는 악바르대제가 건설..

이곳은 붉은 사암이 많이 나는 지역 이란다~

 

저녁을 먹고 밤 9시경에 이 호텔에서 하는 어느 부유한 인사의 결혼식 피로연을 구경 겸 사진 찍으러 식장으로 가서

요란하고 화려한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찍고 음료수도 마시고...

이럴줄 알았으면 저녁을 이곳에서 먹을걸~~~ 하는 생각도 했다...

이 나라 인도는 95%가 중매결혼을 한다고~

 

아주 잘 생긴 이날의 신랑....

 

 

들러리들의 인증 샷...

신랑의 친구들 인 듯..

 

커다란 홀을 꽉 채우고...바깥에도 축하객이 많았다...
공연팀이 흥을 돋우고...
'수자폰'주자가 힘을 주고 연주한다...악기가 크니 폼이 난다..
공연 팀이 섹소폰으로 분위기 띄우고...

 

남자가수...
어느 여성가수도 나와서 흥을 돋우고..
신랑의 남매와 조카  쯤 되어 보이는...
온몸에 장신구를 잔뜩 두른 하객...

 

 

 

 

신랑의 조카 쯤 되어 보이는 예쁜 꼬마 숙녀...

 

 

 

 

 

 

뒷 배경의 흰꽃...모두  생화이다...

 

1월18일 금요일
새벽 6시에 6명이 톡톡이를 타고 새벽의 일출을 맞이하는 '타지마할'을 찍으러 새벽출사를 갔으나 안개땜에 꽝...
대신에 철교를 건너 '야무나' 강변의 유명한 빨래터를 보고, 찍고, 다시 철교를 건너오면서 이러저런 사진찍고,

짜이 한잔 마시면서 가져간 빵과 바나나 한개먹고, 릭샤타고 호텔로 11시에 들어와 쉬다가....

길가의 담벽위에 누군지 이른 새벽에 새모이를 뿌려주고 갔다....

앵무새들이 아침 식사을 즐기러 수시로 왔다 갔다 한다...

나도 덩달아 사진 찍어주고...

 

한 원숭이 가족이 아침부터 봉타기 훈련 중인듯....

아래 왼쪽은 감독, 봉에 매달린 조교와 그 새끼들....^^

 

야무나 강가의 철교에 기차가 들어 오고...

 

야무나 강의 철교에 부설된 인도를 걸어 가는 중에 어떤 현지인이 기도를 한다..

 

야무나 강의 '도비가트(빨래터)'....

 

 

빨래를 마치고 강가에 이렇게 널어 말린다...

 

 

 

 

 

어느 노인의 심각한 표정...

 

멋진 웃음으로 맞이하는 '제이피'호텔의 수위....

 

 

 

'제이피'호텔 복도의 힌두 스타일의 장식..

 

'제이피'호텔 복도의 장미꽃 장식...

 


(아침 8시에 로사와 '빠테푸르시크리'를 보러 갔던 팀과) 12시반에 만나서 호텔의 지하 식당에서 같이 점심...
그리고 2시에 아그라성(아그라포트, 레드포트)를 보러 출발하여, 웅장한 아그라성에 입장.....
4시까지 관광과 이런저런 사진~~
다른 사람들은 쇼핑센타 가고, 나와 로사는 남아서 문 닫을때까지 사진을 더 찍기로 하고 다시 한바퀴 더 돌면서 사진~~~
멀리서 타지마할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봐주고....
5시40분경 해가 저물자 경비원들이 우리를 밖으로 내 몰고 우리는 아숴운 마음에 마지막 까지 사진..

 

아크라 포트(Agra Fort, 아그라 성)

1566년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인 '악바르'에 의해 건설된 무굴제국 당시의 왕궁이다.

무굴제국의 강대한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물 답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아그라 포트는 높이 20m, 길이 2.5km의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요새로서
건설 당시만 해도 크고 작은 전쟁이 잦아 군사요새로 쓰였지만,

'샤 자한'이 황제가 된 후 평화로운 치세가 이어져 실제 전투가 벌어졌던 사례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샤 자한'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아그라 성'을 세계에서  제일가는 궁으로 변모시켰다.
당시 '샤 자한'은 야무나강 사이에 두고 타지마할 맞은편에 똑같은 모양의 '블랙 타지마할'을 세우고자 했다.

그러던 중 '샤 자한'의 아들들 사이에서 후계를 두고 다툼이 벌어진다.

그 결과로 셋째아들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국가 재정을 탕진했다는 이유로 샤 자한은 폐위가 되고 만다.

 

황제가 된 '아우랑제브'는 샤 자한을 폐위한 것에 그치지않고, 병에 걸린 샤 자한을 이곳 아그라 성에 가두기 까지 한다.

황제에서 폐위되고 병들어 성에 갇혀 더이상 힘이 없었던 샤 자한의 블랙 타지마할 건설 계획은 무산 되고.
황제인 아들은 최소한의 배려로 타지마할이 보이는 곳에 샤 자한을 가두고,

샤 자한은 죽을 때까지 '뭄타즈'가 묻힌 타지마할을 바라보면서 생을 다한다.

황제는 샤 자한이 죽자 타지마할의 '뭄타즈' 옆 자리에 그를 묻어 주었다.

 

무굴 제국은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오늘날의 인도북부와 파카스탄, 아프카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 왕조로 1857에 영국에 의해 멸망....

1877년에는 영국의 왕이 인도제국의 왕을 겸함...

 

붉은 사암으로 된 '아그라 포트'의 정문에서 인증 샷..

 

'아그라포트'입구에서 빨간 사리를 두른 어느 미인을 보고 한 장....

 

이곳 여인들의 화려한 금장식...

 

'아그라 포트'에 입성....

 

마치 '샤 자한'과 '뭄타즈'를 연상 시키는 앵무새의 사랑 표현....^^

'아그라포트'에 들어가서 어느 벽에서 찍은 사진...

 

'제항기르 궁전'...

악바르 대제가 어렵게 낳은 아들인 제항기르를 위해 지은 건물로 힌두와 아프가니스탄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고.

 

그 건물의 입구 위쪽에 '유대교'의 상징인 '다윗별'이 세개나 보인다...

이유는 모르겠다....^^

 

직원이 어둠 속에서 총채로 먼지를 털고 있다.....

쉬는 날 하던지, 아님 손님이 없을 때 하던지....

 

'제항기르 궁전'의 중정..

 

'제항기르 궁전'에서 멀리 '타지마할'을 보는 어느 관광객...

 

나도 멀리 '타지마할'을 보면서 사진....

2Km 정도의 거리 란다...

 

 

 

'샤 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의해 유폐 당했던 곳....'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저곳에서 '타지마할'을 매일 보면서 쓰린 속을 달랬으려나~~~

 

'샤 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의해 유폐 당했던 곳....'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샤 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의해 유폐 당했던 곳....'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샤 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의해 유폐 당했던 곳....'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이곳에서 '타지마할'이 제일 잘 보인다는 곳...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서 바라 본 '타지마할'...

 

'디와니암(Diwan-i-Am)'에서 본 어느 관광객들의 재미있는 포즈들...

 

아그라 포트에서 어느 미인을 찍었다...^^

 

 

 

 

 

 

 

 

 

 

멀리 '타지마할'을 다시 한번 찍어주고...

 

 

 

'디와니암(Diwan-i-Am)'의 멋진 기둥들...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디와니암은 왕의 공개 접견실로 건의사항이나 보고를 들을 때 사용했다.

초기의 목조 건축물을 붉은 사암으로 재건축한 뒤, 백색으로 회칠하여 만들었다. 

 

 

 

'아그라포트'를 나와서 잠시 쉬는 중에 본 어느 분...^^

 

마지막으로 '아그라포트'를 다시 찍어주고...


그리고 밖에 나오니 릭샤가 많아서 흥정 한번만 하고 바로 호텔로....140루피...약 2,400원...
6시쯤 호텔로 돌아와 쉬고 씻고 7시에 (쇼핑센타를 갔던) 다른 사람 만나서 인도에서의 마지막 저녁...

내일은 '델리'로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시크교 사원으로 가서 구경과 사진...
이마도 최소한 5시까지는 공항으로 가야겠지..


그리고 저녁 7시4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한국의 날씨가 어떨지 궁금과 걱정..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다던데.....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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