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 날  목 좋은 곳에 의자 세개를 마련하고 기다렸다네..


늘 고고했던 이 여인은 눈길도 주지않고 상념에 잠기고..


늘 조신했던 이 여인은 제 갈길로 바삐 간다네~~


이 여인 마음에는 네명의 남자들로 머리속을 채우고..

하긴 네명이 있다한들 모두 다 허상인걸 알리는 없겠지만...


여전히 빈 의자를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괜찮은 척....고개를 세워 보지만..


구멍 뚫린 마음이 온 가슴을 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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