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4,12,08아침)출발-->페루'리마'(14,12,08밤.도착..3박)->'와카치나'(나스카,바예스타,3박)->'쿠스코'

(마추픽추,신성계곡,4일)->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섬'(14,12,18..1박)->'라파즈'(1박)->'우유니'(1박)

->볼리비아남부 2박3일투어(2박)->칠레'산페드로 데 아따까마'(14,12,23도착,달의 계곡,라구나 세하스

,라구나 알띠뿔라니까스,3박)->'산티아고'(와이너리,발파라이소,1박)->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

(14,12,27밤,도착..시내투어.3박)->'우수아이아'(비글해협.등대.새해맞이.2박)->'칼라파테'(모레노,토레스 델 파이네(칠레.1박).

피츠로이,5박)->'부에노스 아이레스'(휴식과 시내.2박)->'이과수'(폭포.2박)->브라질'이과수'(15,01,10,도착.무박)->

'리오 데 자네이로'(예수상,빵산,코파카바나,3박)->'빠라찌'(휴식,2박)->'상파울로'(15,01,15)공항 거쳐,,,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거쳐 2014,01,17 오후 7시 반에 인천 도착..

 

12월28일..

아르헨티나의 수도..'부에노스 아이레스'  처음 맞는 아침이다....

남미의 유럽이라고 하는 이 도시...Buenos Aires의 말뜻은 '좋은 공기'란 뜻 이란다..

이름이 길어서 내심 불평을 했더니 이렇게 좋은 뜻이 있는 줄은 몰랐다..

Buenos Aires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Italy 사람들이 Pari 같은 도시에서 Spain어를 쓰며 산다."라고 할 수 있단다.

유럽에서 건너 온 백인 이주민의 나라답게 정착한 사람 중 이태리 사람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스페인 사람 이란다.

 

뚜렷한 일정이 없는 관계로 평소 보다는 늦게 일어나 뒹굴 거리다가

8시 반에 '남미사랑'에서 제공하는 미역국에 아침을 많이 먹고 순천부부랑 힘차게 10시반경에 출발..

우선 먼저 가까운 '국회의사당' 건물과 '의회광장'을 보면서 사진 찍는데 갑자기
또 뭔가가 몸에 확~~뿌려진다.. 냄새가 진동을 한다...

 

어제는 칠레의 발파라이소에서 오늘은 멀리 떨어진 아르헨티나다...그것도 명색이 한나라의 수도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뚱뚱한 젊은여성 한명만 있다..혹~~또????
우선 휴지로 닦고있는데 잠시후에 어떤 남성이 물과 휴지를 들고 오더니 닦아 줄테니
가방을 내리란다...으이구~~ 넘 고전적이고 다 들통난 수법이다...
큰소리로 말해주고 싶지만 여기는 아르헨티나..한국에서 대척점이 가까운 멀고 먼 나라다...
걍~~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씩씩하게 또 사진을 열심히.....

 

국회의사당...고풍 스럽기 그지 없다..

 

국회의사당 앞 의회광장 풍경..이곳에서 냄새나는 액체가 나에게 뿌려졌다..^^

 

멋진 건물도 보이고..


잠시후에 택시를 타고 '보카지구'로..

보카지구(Barrio Boca)는 현재의 항구가 북쪽에 위치하기 전 아르헨티나 제일의 항구의 역할을 하면서

유럽에서 온 각종 선박이 항구에 정박을 했고, 선박에서 내린 노동자와 선원 등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 이란다.

Boca의 원뜻은 '입'으로 강입구, 강어귀라는 뜻이다..

아울러 그들을 상대로 하는 선술집과 Bar의 밀집 지역이 형성 되었고

이곳에서 관능적이고 밀착된 탱고가 태동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탱고의 탄생지 보카는 많은 애환을 갖고 있는 곳이기에 가 봐야 하는것이다..

위험한 지역이니 '카미니또'인근 밖으로는 절대로 다니지 말라는 캡틴의 충고를 가슴에 꾹 눌러 담고

우리는 택시기사에게 보카지구의 '카미니또'로..기사는 금방 알아 듣는다..


조금 이른탓인지 노점상들이 자리잡고 판을 벌리고 가게들도 각자 문들을 열고 영업준비를 한다..
작은 동네를 열심히 봐주고 강한 햇살을 맘껏 느끼고 쉬다가 사진 찍고
어느 카페에서 벌리는 탱고에 맥주 한병 시켜 자리 잡고 편안하게 탱고(얘네들은 '땅고'라고 발음 한다)를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도 잡고 ..

쉬다가 또 이곳저곳 다니면서 돌아 다니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

걸어서도 가려 했지만 치안이 불안 하다는 캡틴의 경고에 주저하지 않고 택시...

 

보카지구의 까미니또..현 로마카톨릭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이곳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인형을 만들어 놓고 기념촬영을 한다..

 

산 마르틴(1778~1850) 장군의 기념조형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볼리바르'와 함께 남미해방의 영웅이다..

 

아르헨티나인들의 3대 유명인사의 인형..마라도나(왼쪽), 에비타(중앙), 까를로스 가르델(오른쪽..땅고황제)...

 

 

 

 

저 두꺼운 스테이크가 맛있게 구워진다...정말 맛있다는...

 

길거리표 탱고 공연..손님끌기 공연이다...^^

 

길거리 식당의 길거리표 땅고(탱고)..맥주1병 시켜놓고 많이 보면서 쉬면서...

 

 

 

다음은 순천부부랑 같이 택시를 타고 일요일만 장이 선다는 '산텔모 벼룩시장'으로..
이름만 벼룩시장이고 완전한 현대판 노점상...정말 비추다....

한 골목의 도로를 완전히 점령한 노점상이 끝이 없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또 왜 이리도 많은지...

날씨는 따갑고...내 취향이 아니어서 인지 금방 싫증이 나서

한참 다니다가 옆골목으로 가서 길가의 어느 식당으로...

 

옆 테이블의 사람들 음식보고 같은 걸로 달라고 해서 살펴보니 만두 비슷한 엠빠나다에는 고기대신 치즈가 가득..ㅠㅠ
하지만 스테이크는 두툼 했는데도 고기질도 부드럽고 맛도 좋고..정말 대박이다..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대박이다...ㅎㅎ
다 먹고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옆테이블의 여성노인이 갑자기 비명 지르고

주인이 튀어 나가고 여직원도 덩달아 뛰어 나가고

그 여성노인은 대성통곡을 한다...

대충 스토리는 밖에서 식당안에 까지 따라온 날치기가

노인이 자리에 앉자마자 뭔지모를 귀중품을 가지고 튄것이란다..
식당주인이 나가고 나도 문열고 보니 범인은 벌써 저멀리 달아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이미지 급하락..

 

저 멀리 끝까지 시장이 이어진다...

 

 

 

 

 

 

 

둘의 표정이 심각하다...

 

한사람은 피리를 파는 장사꾼, 또 한사람은 지나가다 같이 공연하고는 가던길을 간다..

둘의 화음은 정말 잘 맞았다..

 

날치기가 있었던 바로 그 식당..

 

그 식당의 스테이크...이렇게 두껍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엠빠나다'.... 속에 치즈가 들어 있어서 맛이 정말 느끼하다.. 

 

그 식당 맞은편의 벽화..


그래도 식사를 하고나니 기운이 나서 걸어서 우선 대통령궁 쪽으로 걸어서 갔다.

대통령궁 앞의 '5월광장'에서 바라본 주위 광경이 놀랍다..
영국의 런던이나 프랑스의 파리 못지않은 화려하고도, 고풍스럽고, 웅장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대통령궁에 들어가 내부를 찬찬히 보니 생각보다 검소하단 느낌이다..

궁 내부에는 '에비타'의 초상화도 보이고  '체 게바라'의 초상화도 보인다...

뭐 다같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나~~~~

대통령 궁의 근처 풍경..흰 건물이 '까빌도'...스페인 통치시절 총독부로 쓰였던 건물이란다..

 

5월광장에서 바라본 중심가 쪽..'1911년에 다시 세웠다는 하얀색의 '5월의 탑'이 보인다..

 

'5월 광장'에서 본 소박하기 그지없는 대통령궁(까사 로사다 : 핑크빛 건물 이라는 뜻),,

출입에 별 문제가 없다..

 

 대통령궁의 중정..

 

 대통령궁 안에 걸려 있는 '에바'의 초상화..

 

 대통령궁 안에 걸려 있는 '페론'의 초상화..

 

대통령궁(까사 로사다:핑크빛 건물 이라는 뜻)을 나와서 대성당에 들어가서 휘리릭~~ 봐 주고 주변 건물들 봐주고..

플로리다 거리 쪽으로 가니 멋진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런데 크고 유서 깊은 많은 건물들이 거의 모두 은행건물이라는거....
이 나라는 요즘 '디 폴트' 운운 하면서 경제가 말이 아니란다...

그러니 한나라의 수도 이면서 치안도 불안하고 대낮에 소매치기 들이 활보하고 관광객들 가방이나 노리고..

하긴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서울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소매치기 들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니 씁쓸하다..

 

어느 거대한 건물 앞의 계단...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성당'...유럽의 여느 성당과는 외관이 사뭇 다른 이 대성당은

12개의 기둥은 12사도를 의미하고, 이곳에 남미 해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산 마르띤' 장군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대성당의 내부..

 

대성당에서 바라 본 모습...중앙의 흰 건물이 '까빌도'..

 

 

플로리다 거리의 모습들..

 

 

 

 

 

다음은 커다란 기둥의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넓은 도로에 가서 눈에 각인 시키고..

세계에서 제일 넓은도로라는 이곳은 약 140m의 도로폭으로 세계제일 이란다..

신호등을 한번에 건너지 못해 중간에 쉬었다가 건너야 하는데 이 제일 번화한 이곳 4거리에

한국의 어느 대기업 광고가 눈에 뜨인다...낮달도 보이고..

 

지도를 보고 국회의사당 쪽으로 방향을 잡고..두리번 거리며 길을 한참 가니 국회의사당이 나오고

이 주변도 멋진 건물이 많은지라 또 휘리릭~~ 봐주고...

숙소로 가는 길에 과일가게에서 이런저런 과일 사고 ....

오늘 하루를 정말로 힘들게 다녔다..

 

7월9일대로&오벨리스크..

이 대로는 도로 폭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140m라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징인 오벨리스크 전면에 있는 LG광고판..그리고 반달도 떠 있다..

 

남미 사람들의  LG사랑은 유명하다..백색가전의 점유율이 제일 높은듯 하고...

물론 스마트폰은 삼성이 제일 높은 듯...

 


 

들어와 쉬다가 샤워하고 미리 예약 했다는 탱고쇼를..보러 가야지...
저녁도 스테이크 에다가 술도 무한정이라는데..
6시반에 출발한다던 버스가 7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안온다..

정식일정은 오후8시부터 11시까지..

 

버스를 타고 잠시 가다가 어느 건물에 서고 우리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넓은 홀에 서서

강사로 부터 땅고의 기본스텝을 배우는데 난 타고난 몸치라서 뒤에 처지고 잘 따라하는 젊은 사람들이 부럽다..

2~30분 정도 가르치더니 실습으로 몇명이서 발도 맞춰보고...직접 손발도 맞춰 준다..

그리고는 무슨 수료증을 준다나.....에효~~~~

그리고 무대가 있는 식당에 가서 주문을 받고 음악과 함께 여러 팀들이 나와 땅고시범을 보이는데 환상이다..

하긴 뭐~~~ 그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스테이크에 와인을 곁들이니 좋은데다가 멋진 땅고를 같이 보니 눈과 입과 귀가 즐겁다..

 

땅고 강습과 공연을 하는 곳으로 입장...

 

 

 

멋진 프로들의 공연..

 

멋진 마무리..

 

땅고는 이렇게 생음악으로 반주를 한다..

 

#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 : 남미사랑 (Bartolome Mitre 1691)

남미사랑 5박 숙박비 : 도미 160 x 5 = 800(1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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