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의 원곡은

  스페인의 200년 폭정에 분노하여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 1738-1781)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 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 당하지만,
스페인 억압으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잉카인의 후예들은 믿고 있다고한다.

 

 

"콘도르(condor)" 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 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러한 연유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고합니다.

 

 

 

 

하늘의 왕자, 위대한 콘도르야
날 집으로 데려다 주렴, 저 안데스까지
위대한 콘도르야
내 잉카형제들이 있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구나
그들이 가장 보고 싶구나
아, 위대한 콘도르야

쿠즈코(잉카제국의 수도)에서 날 기다려 다오
중앙 광장에서 말야
그래서 우리 함께 마추 피추와
와이나 픽추도 걸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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