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對酌(산중대작)-李白(이백) / 산속에서 대작하다-李白(이백)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 산에는 꽃이 피고 두 사람 술을 나눈다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 한 잔, 한 잔 또 한 잔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차거) : 내가 취하여 잠이 오니 그대는 돌아가

明日有意抱琴來(명일유의포금래) : 내일 아침 생각나면 거문고 안고 오시게

 

 저녁 7시에 만난 전주 완산구 삼천동1가 막걸리골목..

익히 전해들은바 있지만 실제 접해본 그날의 그 감동은

오랫동안 잊지못하고 남에게 두고두고 얘기할듯..^^

 

위 한시처럼 산은 아니지만 많은 꽃속에서 편안하게 푸근하게 느긋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남아있을 입안의 여운을 간직할듯...

 

1차만남장소 "사랑채막걸리"..

 

바로 이웃한 2차 "두여인 生막걸리"

몸도 마음도 넉넉한(^^*) 두여인이 서빙을...^^

 

기본안주가 20가지가 넘는 인심푸짐한 상차림..

끝날때 쯔~~음 간장게장도 나오고...^^

 

말도 잊은채 손만 왔다갔다...^^

 

 

 

2차를 여기서 마무리 하고..

 

3차는 "소금인형"

노래는 영서모친...통기타반주는 장우아빠..

너무나도 고운 목소리에 앵콜을 청했으나 다음을 기약~~~

 

 

 

쪼인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ㅇ.

 

역쉬~~ 인기만점인...**님..^^

 

예인맘님과 김부장님..글고 옥잠화님..

 

둘이 동갑내기라고 서로서로 엄청 챙겼다는...^^

 

 

오늘의 컨셉은 노랸T...^^*

 

장우부자...

은은한 아빠의 미소가 보입니다..

 

운남내전참전용사의 재회를 맛보고..

 

장우아빠와 영서부친 조영호계장님..

 

충주와 합천팀을 위한 이날의 숙소

전주한성관광호텔 로비..

안주인의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했다는..

 

잠을 잘 자고 ...아메리칸스타일의 아침식사

전날 장우가 "아침9시까지 2층입니다.."라고 한 멘트가 귀에 생생..

장래 호텔주인의 은은한 포스도 느끼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주의 대표공원 "덕진공원"으로 고고..

 

한달후면 만개하리라 예상되는 연꽃봉오리와 이슬 머금은 연잎

이슬방울 두개가 눈물같지요???

 

덕진공원 초입에 있는 詩碑들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詩人이 있어

그 시비에 있는 詩를 적어봅니다..

 

네 눈망울에서는 / 신 석 정  
  
네 눈망울에서는
초록빛 五月
하이얀 찔레꽃 내음새가 난다.

네 눈망울에는
초롱초롱한
별들의 이야기를 머금었다.

네 눈망울에서는
새벽을 알리는
아득한 鐘소리가 들린다.

네 눈망울에서는
머언 먼 뒷날
만나야 할 뜨거운 손들이 보인다.

네 눈망울에는
손잡고 이야기할
즐거운 나날이 오고 있다.

 

 

 

입구초입에서 인증샷~~~

 

 

 

 

정성이 듬뿍 들어간 흔적이 보인다는.. 

 

 

작은 섬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다리에서도 또 찍고..

 

 

정자에서도 또 인증샷~~

합천의 루지앙님과 댕이님..

 

 

 

 

 

 

덕진공원의 이모저모...

꽃이 만발할때쯤...꼬오오옥~~ 다시오고 싶다는...^^*

 

노랗게 익은 매실인지 살군지 따고 싶지만...짧다는..^^*

 

 

 

 

이렇게 1박2일로 전주를 잘 다녀오고....^^*

 

몇년전 금강산에서 돌아올때 북쪽에서 들려주던 그 노래..

"다시 만나요"


리경숙

                                                   

다시 만나요 / 리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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