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盧山.려산)
江西省 九江市, 世界文化遺産 1996年指定
상하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540㎞ 떨어진 장시성(江西省) 북부의
주장시 (九江市)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노산(盧山)국립공원은
많은 문인이 찾았던 안개와 폭포의 관광 명승지로,총면적은 500㎢이다.
해발고도 1,300∼1,500m의 산등성이가 25㎞나 계속되는 명산으로,
주(周나라 때 광씨(匡氏) 7형제가 산중에 기거하면서 수행하였다고 한다.
탑만 하나 남아있는 서림사
항상 안개가 자욱하고, 두터운 운해(雲海)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송(宋)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가 이 경치를 시로 읊기도 하였다.
특히 경치가 빼어난 폭포가 많은데, 이 가운데 삼첩천(三疊泉)의
폭포는 루산산 제1의 볼거리로 알려져 있다.
남쪽여산 수봉 밑 황안폭포(여산폭포)
루산의 많은 유적 가운데 동림사(東林寺)는 진(晉)나라 때인 386년에
명승 혜원(慧遠)에 의하여 창건되어 당(唐)나라 때 융성한 사찰이다.
경내에는 장대한 가람을 가진 정전(正殿), 신련보전(神蓮寶殿)이 있고,
이백· 백거이·육유(陸遊)·왕양명 등의 비(碑)가 남아 있다.
노산(려산)은 중국 고대 교육기지와 종교의중심이며
주위에는 18개 나라의 별장이 600여 채나 있으며 유일하게
대규모"세계촌"을 이루고 있는 중국 의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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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해 엑스포가 하루 하루 가까워지고 있다. 상해(上海, Shanghai)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강서(江西, Jiangxi)의 명산 려산(盧山)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피서의 승지이다.
장강(長江) 중하류 평야 파양호기슭에 위치한 려산은 호수를 마주한 산간기후대에 속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섭씨 22도밖에 안된다. 려산은 상해와 900km 거리에 있는데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저녁에 상해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올라 하루밤을 자고나면 이튿날 아침 경치가 수려한 려산에 이르게 된다.
(사진설명: 려산의 삼첩천 폭포)
려산의 제일 명소로는 삼첩천(三疊泉)을 꼽는다. 삼첩천을 보지 않으면 려산을 보았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첩천은 려산의 제일경관이다.
봄날이 되면 샘물은 세 단계로 날아떨어지는데 낙차가 155m나 달해 심히 장관이다. 삼첩천 아래에 서서 머리를 쳐들고 폭포의 위를 쳐다보면 하얀 물방울이 옥같이 튕긴다. 강수량이 많은 봄과 여릉에는 폭포 소리 또한 장관이다.
일년 사계절 상이한 비경을 자랑하는 려산은 일찍 1000여년전의 중국 당(唐)조때부터 명산으로 인정되었다. 그 중 보슬비 내리고 복숭아꽃이 활짝 핀 봄날의 려산이 최고로 꼽힌다.
(사진설명: 폭포를 방불케 하는 려산의 구름, 폭포운)
해마다 3,4월에 들어서면 려산에는 특히 안개가 자주 끼어 자욱한 운무속에 뭇산봉이 보일듯 말듯 해 몽롱한 선경을 방불케 한다. 봄날의 려산에서 꼭 보아야 할 명소들로는 삼첩천과 꽃길(花徑), 식물원, 금수곡(錦秀谷)등이다.
먼 옛날 당조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꽃피는 4월 려산의 정상 향로봉(香爐峰)에 오르고 대림사(大林寺)에 머물었는데 온 산에 꽃들이 다투어 피어 생기를 보여주었다.
때는 4월, 초여름이라 산 기슭에는 녹음이 무성한데 산위에는 아직도 봄빛이 완연한 그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백거이는 "속세의 4월은 꽃이 지는데 산사(山寺)에는 복숭아꽃이 한창이라"는 명시를 남겼다.
(사진설명: 려산의 화경공원)
1988년 려산 화경(花徑)공원에서는 "백거이 초당 진렬실"을 설립했고 꽃길이라는 의미의 화경이라는 두 글자를 새겼다. 전하는데 의하면 화경이라는 이 두 글자는 백거이가 직접 쓴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품종으로 인해 려산 화경의 복숭아꽃은 3월부터 5월까지 핀다. 화경공원은 꽃을 이용해 자연에 가까운 분위기를 형성함으로써 많은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과 여름이 만나는 때 려산에서 꼭 보아야 하는 다른 명소로는 금수곡을 들수 있다. 길이 1.5km에 달하는 금수곡은 경치가 수려한 골인데 아찔할 절벽에 만든 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는 선경같은 운무나 폭포같은 구름을 말하는 려산 폭포운 등 비경은 사람을 취하게 한다.
황산(黃山)은 험준함으로 유명하고 태산(泰山)은 장려함으로 이름이 났다면 려산의 특징은 수려함, 그것도 부드러운 수려함과 아름다운 심플함이라고 할수 있다.
려산에는 생물자원도 풍부해 산림조성률이 76.6%에 달하고 곤충은 2,000여종, 조류는 170여종, 산짐증은 37종이나 된다. 300헥타르에 달하는 려산 식물원에서는 소나무와 진달래나무를 비롯한 3,400여종의 식물이 자란다.
(사진설명: 려산 식물원)
려산 식물원은 소나무구역과 국제친선 진달래원, 온실구역, 잔디구역, 수목원, 암석원, 약재구, 다원 등으로 분류되는데 300여종의 진달래가 꽃을 피우는 봄이면 꽃의 바다를 형성한다.
"걸음마다 약초가 있는" 려산에는 또한 300여종의 약용식물이 있고 활화석으로 불리우는 수삼나무를 망라해 260여종의 소나무들도 있다.
이밖에 려산에는 오로봉(五老峰)과 미로(美盧), 선인동(仙人洞) 등 볼거리도 많고 려산의 먹거리도 있으며 려산에서 나는 운무차(雲霧茶)도 맛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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