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이상진
    
     새벽밥 / 김 승 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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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껴안을 수 있는 사랑이 있기에...

    Ballade Der Sehnsucht / Monika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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