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의  설움       詩/蘭草 권정아 
    떡국  찾아 날아 와 슬피 우는가 
    시어머니  원한에 슬피 우는가
    설운 소리  마음 아파 듣기도 서러워라 
    많은 세월 흘러 흘러  억울함도 잊어련만
    어찌 하여 그리도 오래 우느냐
    풀국 먹어 미운 죄로 죽임  당해서                       
    네 어머니  미운맘 가슴에  남아                                  
    그  토록 슬프도록 울어 대느냐                                
    이제는  용서하고 그만  울거라                               
    슬픈 울음 버리고 예쁜 노래 불러 다오.
    예쁜  선녀 못 만나서  그리 우느냐                  
    박국  사연  억울해서  그리  우느냐
    이산 저산  떠 다니며  울지를  말고                        
    님 보고파 그리도  슬피  운다면                              
    무지개  천사님  빌려  타고선
    하늘  나라 그  나라로  올라 가거라.       
    박국~박국  뜨거워서   못  왔노라고                             
    고운 노래 부르면서 올라  가거라!
    슬픈  애가 그만  두고  올라  가거라                
      蘭草權晶娥印 
       June.2006. 고향에서-- 
    

Inserted Music--Ever Green

1.떡국 전설=오랜 옛날 마음 착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떡국을 퍼 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개가 떡국을 다 먹어 치웠다,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소행으로 알고 막대기로 두들겨 때려 며느리가 죽었다.죽으면서도[떡국,개 떡국,개 ]
라고 하면서 죽었는데 그 영혼이 뻐꾸기로 환생되어 떡국,떡국 하는것이 오랜 기간 흘러
오면서 [뻐꾹,뻐꾹]으로 어원이 변형 되었다는 설이 있음.

2.풀국 전설=옛날 [콩쥐,팥쥐]시절 서모가 이불 홋청에 풀을 먹이려고 풀을 끓여 놓았는데
배가 고픈 전처의 딸이 풀국을 몰래 먹다 서모가 때려서 죽었다. 그게 너무 원한이 맺혀서
뻐꾸기로 태어나서 [풀굴,풀국]운다는것이 사람들 귀에는 뻐꾹 뻐꾹 하고 들려서
뻐꾸기 울음 소리가 그렇게 변형 되었다는 설이 있음.

3.선녀와 나뭇꾼 = 나뭇꾼이 선녀를 만나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호강을 하면서 잘살고
있었으나 지상에 두고 온 노모를 늘 그리워 하니까 선녀가 천마 한마리를 내어 주면서 천마를
타고 내려가서 모친을 뵙되 천마가 세번 울기 전에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돌아 올수 없다 라는 말을 하여 명심하고 내려 왔는데,평소에 귀한 아들이
좋아하던 [박국]을 어머니가 끓여서 먹이는데 너무 뜨거웠다. 말은 벌써 이미 두번이나 울었고
급한 김에 말을 타고 먹고 있는데 말이 움직여서 뜨거운 박국을 말 등어리에 엎지르니 말이
놀라서 세번째 울면서 하늘로 올라가고 나뭇꾼은 말에서 떨어져 하늘나라 선녀 한테
영원히 가지 못하고 살다 죽어 그 영혼이 새가 되어서 늘 [박국,박국]하고 운다는 설이 있는데.
이 역시 오랜 세월동안 어원이 많이 달라져서 뻐국,뻐꾹으로 되었다 는 것...
그런데, 가장 흔한 전설은 [3번] 전설임.

***** 울님들 많은 참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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