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를 무시하는 헨델과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파리넬리는 헨델이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하는 것에 분개하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한다. 훔쳐 온 헨델의 악보를 열심히 연습하는 파리넬리와 이 사실을 알게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러나 절망과 슬픔을 넘어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극장을 가득 채워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키고 마는데...

이 영화는 실존인물인 카스토라토 Carlo Broschi(별칭 Farinelli)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카스토라토는 속칭 거세가수로서 남성의 변성기가 오기전에 거세를 시켜 여자 소프라노 보다 힘있는 목소리와 남자 테너보다 높은 음역을 갖게 한 가수를 말한다. 아이를 물에 담그는 장면은 거세할때 고통을 덜기 위해 마약을 탄 물에 담그는 것이라 한다.

절대음감을 위한 잔인한 시도.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노래는 언제 들어도 전율을 돋게 한다. 이 목소리는 현존하는 카스토라로가 없는 관계로 아무도 따라할 수 없어서 여성 소프라노 Ewa Mallas Godlewska와 카운터테너 Derek Lee Ragin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했다고 한다.

     

    Armida dispietata! Colla forza d'abisso Rapimmi al caro ciel di miei contenti. E qui con duolo eterno Viva mi tiene In tormento d'inferno. Signor! Ah! per pieta, Lasciami piangere.

     

    저주받아 마땅할 아르미다! 그대, 심연의 거대한 힘으로 나를 계율의 천국에서 끌어내려 영원한 고통의 지옥으로 떨어뜨렸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나를 울게 하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숙명은..나의 영혼을 영원한 고통속에 울게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부수고 슬픔이 사라지게 해주오 오직 자비로서..나의 번뇌를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내 영혼의 고뇌를 부수고 안식을 주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보옴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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