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 op.61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

2. Larghetto

     

제2악장 라르게토(Larghetto) G장조 4분의4박자 변주곡형식

유연한 가요 가락의 악장 , 현악합주의 부드러운 울림 사이로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릅니다. 숭고한 신에 대한 감사의 노래로 숭고한 감명을 받게 됩니다. 아름다운 주제가 pp로서 mute를 사용한 현악기군만으로 제시되며 안식에 넘치는 아름다운 선율입니다. 제 1변주에서는 클라리넷이 주제를 연주하며 독주 바이얼린이 장식적으로 그 사이를 누비며 흐릅니다. 제 2변주에서는 주제의 선율이 파곳으로 연주되는데 이것은 극히 드문 예이며, 독주 바이얼린이 장식적으로 그 사이를 누비며 흐릅니다. 제 3변주는 독주 바이얼린을 제외한 관현악만의 f로 연주됩니다.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이 카덴짜 풍으로 높고 낮게 춤추듯이 새로운 멜로디를 칸타빌레로서 연주합니다. 그리하여 화려한 변주 부분이 있은 뒤 지금의 새로운 멜로디로 새롭게 단장되어 이윽고 여려져 pp가 되어 꺼질듯이 사라집니다. 

     

   
 

Bernard

Haitink

 

Henryk

Szeryng

 

Amsterdam

Concertgebouw

Orchestra

     

작품설명

1806년 그가 36세 때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 바이올리니스트 클레멘트를 위해 쓴 것이다. 베토벤은 여기서 바이올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구사했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융합을 이루어 교향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당시 오스트리아는 프랑스군에 점령당한 때였지만 불멸의 연인 테레제와의 희망에 찬 교제가 한창이었으므로 그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규모가 큰 구상에 풍부한 정서, 찬연하고 어려운 기교 등으로 보아 그의 독특하고 힘찬 정열을 가진 작품이다.

베토벤, 멘델스죤,브람스 이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부른는데 그중에서도 베토벤과 멘델스죤의 작품을 아담과 이브의 협주곡이라고들 한다. 베토벤의 협주곡은 남성적이고, 멘델스죤은 여성적이라는 의미지만, 아무튼 베토벤의 작품은 고금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통하여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곡은 1806년 베토벤의 나이 36세때 작곡되었으며, 교향곡 5번 <운명>, 6번<전원>을 쓰기 2년 전인 절정기의 직전에 해당 된다고 한다.

1806년 은 베토벤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한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테레제와 그해 5월 (베토벤의 나이 36세) 에 약혼하고 그 기쁨을 가눌 길이 없어 쓰고 있던 교향곡 5번을 중단한 채 제4번교향곡을 단숨에 작곡했고 이어 같은 해에 바이올린 협주곡도 완성했다. 그런데 최근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애상대는 테레제가 아니고 동생 죠세핀(Josephine)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백작과 결혼했으나 이 때는 미망인이 되어 있었다. 언니인 테레제의 일기에도 이 무렵의 동생과 베토벤의 특별한 관계를 "죠세핀은 미망인 이었을 때 왜 베토벤과 결혼하지 않았을까? 그편이 슈타크베르크 백작과 재혼한 것 보다 훨씬 행복 했을텐데 ~ " 라고 긍정적으로 적고 있다. 죠세핀과의 뜨거운 사랑은 맑게 정화된 에로티시즘을 내뿜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2악장의 그지없이 아름다운 선율에 짙게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이곡은, 비엔나출신의 名바이올리니스트 프란츠 크레멘트(Franz Clement) 를 위해썼다고 하며, 독주 부분은 클레멘트의 조언을 들어 가면서 썼다고 하는데, 그는 당시 안데어-비인 극장의 콘스트마스타였으며, 1806년 12월23일 클레멘트의 독주로 초연되었다고 한다."바이올린 협주곡의 황제"라고 불리는 이 대걸작은 1868년 당대의 名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Joseph Joachim)의 연주와 멘델스죤의 지휘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베토벤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단 한곡 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이 곡은 바이올린 音樂史에 빛나는 이름을 남긴 곡이며, 베토벤 바이올린 음악이 집대성된 작품이라고 한다.

베토벤이 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면서 이 장르 최고의 걸작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역동감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가운데 깊고 뜨거운 열정이 강렬한 힘으로 뿜어져 나오는 곡. 팀파니의 5번의 연타로 시작되는 첫 악장부터 불꽃이 튀는 듯한 마지막의 론도 악장에 이르기까지, 꽉 짜인 곡의 구조와 악기간(독주와 오케스트라)의 균형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에 비해 남성적 강인함은 덜한 편이지만, 정(靜)과 동(動)의 교묘한 공존에서 빚어지는 긴장감은 엄청난 힘을 발한다. 

     

작품구성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d장조 4분의4박자 소나타 형식

갑자기 팀파니가  P로서 시작되며 이러한 시작은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리듬인데, 이 리듬은 전 악장을 통해서 중요하게 연주되고 있다. 제 2소절부터 목관이 제 1주제를 제시하고 이 주제는 선율적이어 부드러우며 평화롭고 웅대한 맬로디이다. 제 2주제도 목관으로 제시되며 간단하면서도 친밀한 멜로디인데 현악기군에 넘겨져 되풀이 된다. 다시 경과부를 거쳐 특징있는 코다의 주제가 제 1바이얼린으로 여리게 나타나 관현악만에 의한 연주로 전주 부분을 마치게 된다. 재현부는 ff로서 제 1주제부가 다시 연주된 다음 독주 바이얼린이 눈부시게 연주되며 제 2주제가 재연된다. 그후 카덴짜가 시작되며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은 제 2주제를 부드럽게 노래하기 시작하나 점점 여려져서 pp까지 되어 이윽고 크리센도 되어 ff로서 힘차게 주화음을 전합주로 연주하고 끝마친다.

 

제3악장 론도 알레그로 D장조 8분의6박자 론도형식

바이올린이 G 선으로 론도 주제를 제시, 끈덕진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선율이다. 페르마타가 있은 뒤 독주 바이얼린은 높이 올라 두 옥타브 위에서 같은 주제의 반복한다. 또 페르마타가 있은 뒤 독주 바이얼린을 제외한 관현악의 전합주로 ff에서 이 주제가 힘차게 되풀이 된다. 그 뒤 독주 바이얼린이 sf로서 부주제의 맨처음 것을 유도해 가는데 이것 역시 인상적인 선율이다.  그 뒤 다시 독주 바이얼린의 론도 주제가 두 옥타브 위에서 되풀이 된 다음 관현악의 전합주로 론도 주제가 재연되다가 다시 독주 바이얼린에 의한 부주제가 처음 것으로 되풀이 된다. 눈부신 기교를 보이며 드디어 마지막 솜씨를 보이는 카덴짜로 돌아간다. 이것이 끝나면 론도 주제의 주요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늠름하고 힘찬 론도가 계속 되며 , 멋진 기교와 함께 찬란한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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