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단지린 사막
사막 바단지린(巴丹吉林)은 내몽골(內蒙古) 자치구 아라산유(阿拉善右)기 북부에 위치해 있는, 면적 47,000평방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세계 제4위와 중국 제3위의 사막이다.
바단지린 사막의 모래산은 이 곳만의 독특한 경관이다. 수천년동안 사막에 불어닥치는 강풍의 영향으로 모래가 이동하면서 높은 모래산을 만들었다. 그래서 사막의 모래산은 마치 바다의 파도를 방불케 하는데 해발 500m의 모래산 비루투(必魯圖)봉은 중국과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모래산으로 사막의 에레베스트로 불리운다. 이 사막의 최고봉인 에레베스트산을 정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손과 발을 함께 사용하며 정상 모래산을 오르곤 한다.
바단지린 사막의 다른 한 경관은 "명사(鳴沙), 즉 우는 모래"이다. 명사란 바람을 따라 모래가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공기의 습도와 온도, 풍속의 변화와 환경의 다름에 따라 명사의 소리도 늘 변화한다. 바단지린 사막의 모래는 언덕전체가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모래언덕은 전체 사막의 83%를 차지하고 적지 않은 모래언덕들이 움직이는 과정에 소리를 낸다. 산봉이 아찔하고 높낮이가 다른 높이 200m의 모래언덕에서 흘러내리는 모래가 높은 소리를 내며 몇 킬로미터까지 울려퍼지는데 혹은 우아하고 혹은 공포를 자아낸다. 바단지린 사막을 처음 찾는 사람들은 발밑 모래속에서 나는 우뢰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바단지린묘
망망한 바단지린 사막속 깊은 곳에는 모래산에 포위된 외로운 절이 하나 있다. 바단지린 사막의 유일한 절인 이 바단지린묘(廟)는 규모는 작지만 건축과 문화재의 가치는 큰 절과 비교할수 있다. 기원 1868년에 세워진 바단지린묘는 사막 깊은 곳,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원인으로 줄곧 원 상태를 유지하고 파괴를 입지 않았다.
바단지린묘의 바깥쪽에는 절반 키 높이의 담이 있고 담 밖에는 흰 탑이 솟아 절과 멀리 서로 바라본다. 사찰의 총 건평은 300㎡,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다. 절에 들어서면 네 벽에 불교제재의 벽화가 그려져 있고 감실에는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고 장경각(藏經閣)에는 경서가 꽉 차 있다. 이밖에 정교한 벽돌조각과 나무조각들도 아주 많다. 전한데 의하면 바단지림묘는 편벽한 곳에 있고 주변에 인적도 드물지만 언제나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해마다 많은 신자들이 불원천리 이 곳을 찾아 온다고 한다.
바단지린의 호수와 그 곁의 인가
호수와 샘물은 바단지린 사막의 또 다른 경관이다. 바단지린 사막에는 113개의 호수가 있는데 기이한 것은 이런 함수호의 기슭과 호수중앙에 크고 작은 샘물구멍이 있는데 이런 샘물구멍에서는 짠 호숫물과는 전혀 다른 달디단 담수가 나오는 것이다. 인더르투(音德日圖)라는 이름의 호수에는 도합 108개의 샘물구멍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마반천(磨盤泉)"이다. 마반천은 높이 1m의 호수중앙 큰 바위에서 흘러내리는데 돌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바위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 장관을 이룬다. 이 샘물은 시원하고 단 맛이어서 음용수로도 가능하다.
사막은 물로 인해서 생명을 가진다. 바단지린에서 호수가 있는 곳이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바단지린 사막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30여가구 정도인데 그들은 대대손손 이 사막에서 살아오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한 호수에 한 가구씩 살아가며 낙타와 양을 방목하는데 30여가구의 100여명이 호수 30여개에 널려 있는 것이다.
바단지린 경관
바단지린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도 오염없는 대기속에서 무공해 샘물을 마시고 직접 심은 야채와 과일을 먹으며 조용하고 충실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좋은 바단지린 사막으로 가기 위해서는 베이징(北京)에서 비행기나 열차를 이용해 녕하(寧夏) 소재지 은천(銀川)에 이른 다음 관광버스를 타고 아라산기에 도착하고 그 다음 현지에서 짚차를 세내서 사막으로 가면 된다. 바단지린 사막 관광의 적기는 8월-10월, 이 때는 평균기온이 섭씨 25도이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스프링 코트나 긴팔 옷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모자와 썬 글라스, 썬 크림도 준비해야 한다. 바단지린의 특산으로는 돼지고기와 대추, 한약재이고, 이 곳의 주민들집에서 식사를 해도 늘 돈을 받지 않아 마치 집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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