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를 용기를 내어 보름 일정으로 다녀왔다..

미리 공부를 하여 대강의 경치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대단한 경치들을 내 눈으로 직접보고, 찍고,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는것이 간접여행과는 다른 여행의 참맛이라고 해야하나~~~

 

6월 29일 인천~헬싱키~캐플라빅(6/29)~싱벨리어~게이시르~굴포스(6/30)~셀야렌즈포스~스코가포스~레이니스파라~

디르홀레이(7/1)~에야프얄라요쿨~비크~피아드라글리우프르~스카프타펠~요쿨살론~피야르살론~

프레스트바키(7/2,3)~회픈(7/4)~스톡스네스~에길스타디르(7/5)~Borgarfjarðarhöfn(퍼핀새 서식지)~

데티포스,셀포스~흐베리르~크라플라 분화호수~미바튼호수~고다포스~후사비크~아큐레이리~미바튼주변(7/6,7)~

공룡바위~흐바므스탕기(7/8)~서부피요르드~딘얀디포스~라트라비야르그(퍼핀서식지)~

그룬다드피요르드(7/9,10)~키르큐펠산,키르큐펠폭포~검은교회~Gatklettur(구멍바위)~

스나이펠스요쿨~Ingjaldshóll(빨간교회)~레이캬비크~캐플라빅(7/11)~헬싱키(7/12)~기내(7/13)~인천(7/14)...

 

 

 

"링로드 코스"로 돌고 한국에 올 때 헬싱키에서 하루 더 자고 구경하고 귀국...

 

 

아이슬란드는 동서남북과 서부 피요르드지역...이렇게 5개지역으로 나뉜다..

 

 

 

7월2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Guesthouse Vellir(게스트하우스 베를리)'라는 숙소를 출발...

내일의 날씨가 별로(비 올 확율 60%)라서 오늘 빡세게 다니고 내일은 편하게 한다고...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겁다..

하긴 어제 밤에도 그랬는데 셔터소리를 듣는순간 아픔은 사라지고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아마 오늘도그럴것이다...^^


11시반경에 남쪽으로 차를 되돌려 루핀꽃이 끝없이 이어진 밭을 깔고 '에야프얄라요쿨(Eyjafjallajökull)'을 찍고,

드론도 날리고, 차는 다시 북쪽을 향하여 고고~

 

요즘이 한창인 루핀꽃을 깔고 빙하를 찍고...

 

 

'에야프얄라요쿨(Eyjafjallajökull)'을 드론을 날려서 찍은 사진..

 

 

 

 

 

'비크'에서 차에 기름 넣고 장보고 북쪽으로 출발

 

마침 빨간교회에 빛도 좋고 하늘도 푸르고...그래서 또 한장..

 


멀리 빙하(Skaftafell,스카프타펠인듯)를 바라보면서 계속 서북쪽으로 '이끼카펫' 지역을 한참이나 통과하고.. 
'Prestbakki(프레스트바키)'라는 동네의 어느 식당에서 강박사가 쏘는 맛있는 햄버거에 맥주한잔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에야프얄라요쿨(Eyjafjallajökull)'을 보면서 또 한장...

 

그리고 또 한장...이쁘니까~~~

 

 

'이끼카펫'지역의 이끼에도 이렇게 작고 예쁜 야생화가 피고..

 

 

멀리 'Skaftafell(스카프타펠)'빙하가 보인다..

 

멀리 'Skaftafell(스카프타펠)국립공원'이 보이고 바닥은 온통 이끼로 덮힌 이른바 "이끼카펫"지역이다..

이렇게 이끼가 화산석을 뒤덮고 자라는데 깊이가 평균 50센티 이상이라나~~

지금은 색깔이 누르끼리 하지만 비가오면 녹색으로 변신...^^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작은 동네인 'Prestbakki(프레스트바키)'라는 동네..폭포도 예쁘고..

 

 

'Prestbakki(프레스트바키)'라는 동네의 한 식당에서 강박사님이 쏘시는 식사와 아이슬란드산 맥주..

 

 

식당 유리창에 대고 인증샷..

 

 

2시20분에 '간단트레킹'을 한다고..출발..

'Fjadrargljufur(피아드라글리우프르)'라고 하는 9,000년된 빙하가 만들어낸 협곡으로 "아이슬란드의 그랜드캐년"이라나~~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기이하게 생긴 협곡은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했고, 끝자락에 숨은 폭포도 이쁘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드론을 날렸으면 좋았을것이라는 후회가 밀려왔다....다음에 기회가 있으려나...
2시40분부터 3시반까지 원시의 모습을 갖춘 멋진곳을 보고, 찍고,  트래킹... 참 특이한 곳이다...

 

'Fjadrargljufur(피아드라글리우프르)'라고 하는 협곡의 입구..

 

 

 

협곡을 가는 길...

 

 

 

'Fjadrargljufur(피아드라글리우프르)'라고 하는 협곡..

특이하긴 하지만 이런곳을 그랜드캐년과 비교 한다는게 넘넘 웃긴다...

하긴 지들 맘대로겠지만~~

 

 

 

 

 

 

 

 

 

 

 

마지막 전망대에서 보는 이 폭포는 예쁘고 꽤나 멋지긴 하다...

 

 

 

그 마지막 전망대에서 본 어느 처자...귀, 코, 팔뚝....많이 낯설다..

 

 

 

'Fjadrargljufur(피아드라글리우프르)'라고 하는 협곡의 윗쪽 마을...아주 평화롭다...

 

 

50여분을 휘리릭 보고, 찍고, 그리고 숙소로 출발~

4시에 'Prestbakki(프레스트바키)'라는 동네의 'Hörgsland Cottages(회르그란드 코티지)'라는 팬션에 이틀 묵기로 하고 체크인.
특이한 지형의 뒷산을 배경으로 자리를 잡은 이 팬션은 겉모양은 멋진데 내부는 별로다..
암튼 난 2층의 다락방에 자리하고 배터리 충전하고 시간이 남아서 드론을 날려보니 주변풍광이 굿~~

 

드론으로 날려서 본 숙소주변...중앙의 두채가 우리 숙소..

 

 

푹 쉬다가 7시반경에 저녁을 먹고 환한 밤 9시에 '요쿨살론'으로 출발...

날씨가 좋을거라는 전대표....믿어야지...복이 있을지어다...^^

 

왼편의 특이한 'Mountain Lómagnúpur(690m)'라는 바위산, 그리고 멀리 'Skaftafell(스카프타펠)'빙하가 보인다..

 'Skaftafell(스카프타펠)'빙하는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바트나요쿨국립공원'의 일부분이다..

 

 

'Mountain Lómagnúpur(690m)'라는 바위산..

 

 

 

 

 

도중에 커다란 'Skaftafell(스카프타펠)'빙하가 보이는 길가에서 잠시 정차하고

빙하의 반영사진과 루핀을 깔고 찍었지만 안개도 끼고, 날씨가 별로라 사진은 꽝~~~

 

 

'Skaftafell(스카프타펠)'빙하..

 

 

하지만 '요쿨살론'으로 가는 도중의 풍경이 너무 좋아서 연신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시간은 밤이지만 밖은 훤~~하다..

 

 

어느 빙하와 작은 폭포..

 

 

 

꽤나 유명한 'Fjallsarlon(피야르살론)'이라는 빙하를 지나서...

 

 

멀리에 '바트나요쿨국립공원'의 일부분인 '요쿨살론'이 밤노을에 붉은빛을 보이고..

 

 

 

뒷쪽에 또 보이는 'Fjallsarlon(피야르살론)...

 

'Fjallsarlon(피야르살론)'라는 빙하를 배경으로 달리는 차도 찍고..

 

 

이 다리를 건너면 '다이아몬드비치'와 '요쿨살론'으로 들어간다...

 

'Jokulsarlon(요쿨살론)'은 '바트나요쿨'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라군(호수)이다....

 

1시간 더 넘게 걸려 '요쿨살론'이라는 빙하호수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고 일몰방향을 보고 자리를 잡고 사진..

환상적인 일몰의 구름에 흥분 살짝..

 

 

 

좌우를 바꾸면 '아이슬란드'지도와 비슷하다...

 

 

 

'요쿨살론'에서의 환상적인 일몰풍경...

 

 

 

 

 

 

 

고생한 삼각대와 카메라...^^

 

 

이날 구름이 환상이었다...장노출로 찍으면 구름의 이동이 사진에 표현이 된다..

 

 

 

이날 구름이 환상이었다...장노출로 찍으면 구름의 이동이 사진에 표현이 된다..

 

 

 

 

좀 늦게 드론을 띄웠더니 구름색이 이미 바랬다...^^

 

 

그래도 드론으로 전대표와 인증샷...

 

 

 

요쿨은 '빙하'라는 뜻이며, 살론은 '호수'라는 뜻으로

'Jokulsarlon(요쿨살론)'은 '바트나요쿨'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라군으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Glacier Lagoon이다.

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며, 라군은 바다에서 1.5km 떨어져 있고, 최대 수심이 248m, 면적은 18㎢란다..

요쿨살론은 20세기 초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1935년경에 형성되었다고..(퍼온 글)



바로 옆의 일명 '다이이몬드비치(검은모래사장)'에는 유빙은 많이 있는데 빛의 방향이 다르고..

 

3시반경에는 일출이 시작인데 고민하다가 커다란 유빙을 검은모래사장에 잘 놓고 물로 검은모래를 잘씻어 세워놓고 사진..

일출전에 구름빛이 좋아서  사진의 색이 예뻤다..

 

 

'다이아몬드비치'에서 밤2시 일출직전의 환상적인 구름...

 

 

 

'다이아몬드비치'에서 일출즈음의 멋진 구름과 바닷가에 밀려온 유빙들...

 

 

유빙을 구름색이 좋은 모래사장에 올려놓고 한장.....

 


바닷가의 유빙을 찍다가 숙소로 돌아가는중에 화장실을 들리려다가 마침 요쿨살론의  반영이 너무 좋아서 다시 또 사진 찍고...

 

밤 3시경의 일출직전 모습.....'요쿨살론'의 환상적인 반영...

 

 

 

 

 

 

 

 

그리고 돌아오다가 'Fjallsarlon(피야르살론)'이라는 빙하호수에 갔을때 일출의 빛이 들자  반영이 환상이어서 사진과 드론.....

 

 'Fjallsarlon(피야르살론)'으로 이동중...

 

'요쿨살론'쪽으로 보니 일출이 되려는 중...

 

 

 'Fjallsarlon(피야르살론)'라는 빙하의 일부분...

'북극여우의 사랑'이라고나 할까~~~

 

 

 

 

 'Fjallsarlon(피야르살론)'라는 빙하호수의 환상적인 반영...

 

 

 'Fjallsarlon(피야르살론)'라는 빙하의 속살....200미리에 2X 컨버터를 끼우고(400미리), 망원으로 땡겼다....

 

 

드론을 띄웠다...혹시 가까이에 가면 더 나을까~~~하는 기대감으로....걍~ 그렇다..

 

 

 

 'Fjallsarlon(피야르살론)'라는 빙하호수의 물이 바다로 가는 중...

 

 

 

이런저런 사진으로 밤을 하얗게 새우고(백야라서 원래 하얗지만..^^) 새벽4시정도에 숙소를 향하여 출발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여 대충 쉬어야 한단다..

 

7월3일 수요일
새벽 4시까지 이런저런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중에 비가 내리고 파란하늘은 구경도 못하겠다.
날씨예보가 잘 맞아서 좋기는 하지만, 틀려도 좋으니까 비가 안오면 좋겠다...
삼일을 계속 밤을 새웠더니 졸립다...
어제도 "오늘 비가 많이 올거니까 하루 푹 쉰다"고 했었는디~~ 사진욕심이...^^
5시반에 숙소에 도착하여 바로 취침모드로~~

 

8시반경에 잠에서 깨어 강박사님, 최병두님, 나 이렇게 셋이 머핀과 바나나로 간단아침과 커피로 휴식...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 그리고 각종 배터리 충전, 샤워~~
1시에는 내가 가져간 전투식량으로 비빔밥과 과일과 커피로 맛나게 먹고 쉬다가 이런저런 얘기, 그리고 각자 알아서 시간보내기, 
저녁식사는 6시넘어서 콜 한단다...
아마도 오늘은 이렇게 쉬는 날일듯... 하긴 3일을 밤마다 날밤을 까고 낮에도 잠도 못자고... 

하긴 뭐 예술이 쉬울턱이 있나...^^


비가 오는 하루종일 가끔 지나가는 차소리는 음악소리로 생각하고, 좋은 공기 마시고, 산뜻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낸다.

비싼 돈 주고 아주 멀리까지 여행와서 뭔 헛소리냐고 할수 있겠지만 3일밤낮을 휘돌아 친것을 생각하면 쉬는게 당연 하겠다~
내일은 '회픈'으로 가야 하는데 내일도 비가 온단다..

 

한참을 자고 꿈정리 하는중에 6시에 저녁식사를 알리는 싸인이~~~

바로 옆집으로 가서 고등어조림으로 저녁을 다 먹고나니 6시30분...

 

오늘저녁 7시반 인근의 북극제비갈매기를 찍으러 간다고 망원하나만 가지고 사진...
꽤나큰 초지에 북극제비갈매기의 서식지가 있어 부화도 하고 육추도 한다고~~
많은 제비갈매기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하고 경계철조망 가까이에 가면 소리를 지르며 공격(배설물..^^)을 한다..

 

 

한눔이 먹이를 잡아와서 자랑삼아 멋진 비행을 한다..

 

 

그리고 짝꿍인지 새끼인지 에게로~~~

 

 

자기 집 근처엘 가면 이렇게 폭탄투하...

 

 

아니면 빨간부리를 벌리며 소리 지르면서 공격...

 

 

 

이 나라의 명물인 '북극제비갈매기'...

사랑인지 싸움인지...

 

 

 

밤길에 양 한가족이 소풍을 가는지...

 

 

북극제비갈매기 [Arctic tern]

학명 : Sterna paradisaea

북극제비갈매기는 매우 강한 이동성을 보이는데, 바람의 이동 경로를 따라 대양을 건너 북쪽의 번식

지역에서 남극까지 이주했다가 돌아오는 까닭에 매년 두 번의 여름을 난다.

이 왕복 거리는 연간 평균 70,900km에 육박한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그 어떤 동물들보다도 가장 긴 이동거리를 자랑한다.(퍼온 글)

 

북극제비갈매기는 몸길이는 30cm, 체중은 100g 밖에 안되는데 30년 일생 중 20년을 하늘에서 보낸다는데..  
작은 체구 하나로 1년 동안 지구 한 바퀴 반인 약 70,900Km를 나는 세계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는 새입니다. 
이 새는 매년 8월 북극 그린란드에서 남극의 웨들해로 출발하여 이듬해 5월 웨들해에서 그린란드로 귀환합니다.

이동 중 낙오율은 57%로 절반 이상이 중도에 탈락합니다.  
그러나 죽음의 여정을 극복하고 중도 탈락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새들이 있습니다.

그 새들은 어떻게 탈락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까요?  
그들의 비결은 바로 ‘버림력’입니다.  
버림력의 첫 번째 기본 자세는 남들보다 앞서가려는 ‘경쟁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수만Km 횡단 시 그들의 원칙은 ‘때론 날개 짓을 멈출 것’입니다.

날개 짓을 멈추고 바람에 몸을 맡길 줄 알아야 수만Km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경쟁심을 버리지 못하고 멈추지 않고 열심히 날개 짓을 해댄 새는 체력고갈로 중도에 탈락하고 맙니다.
버림력의 두번째 자세는 빨리 가려는 ‘조급함’을 버리는 것입니다.   
남극에서 북극으로 갈 때 그들이 선택하는 길은 가장 빠른 지름길인 ‘직선코스’가 아니라 돌고 돌아서 가는 ‘S자코스’입니다.  
그린란드 천연자원연구소의 카스텐 에게방씨는 이렇게 수천Km를 우회하는 것은

바람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으로 에너지효율을 더 높이게 된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앞서 가려는 경쟁심, 한시라도 빨리 가려는 조급 함..

이러한 욕심을 버릴 때 북극제비 갈매기는 목적지까지 탈락하지 않고 가장 멀리 날게 되는것입니다(퍼온 글)      
 

 

북극제비갈매기를 한참 찍고 가까운 곳에 이름만 주상절리인 곳에 가서 인증샷~~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니 오후 9시반이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도 별로구만~~ 그래도 수 많은 새 사진 정리하다 넘 졸려서 잠~

 

 

아이슬란드에서의 다섯번째 밤이 지나고....

7월4일.. 내일은 '회픈'으로 출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