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를 용기를 내어 보름 일정으로 다녀왔다..

미리 공부를 하여 대강의 경치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대단한 경치들을 내 눈으로 직접보고, 찍고,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는것이 간접여행과는 다른 여행의 참맛이라고 해야하나~~~

6월 29일 인천~헬싱키~캐플라빅(6/29)~싱벨리어~게이시르~굴포스(6/30)~셀야렌즈포스~스코가포스~레이니스파라~

디르홀레이(7/1)~에야프얄라요쿨~비크~피아드라글리우프르~스카프타펠~요쿨살론~피야르살론~

프레스트바키(7/2,3)~회픈(7/4)~스톡스네스~에길스타디르(7/5)~Borgarfjarðarhöfn(퍼핀새 서식지)~

데티포스,셀포스~흐베리르~크라플라 분화호수~미바튼호수~고다포스~후사비크~아큐레이리~미바튼주변(7/6,7)~

공룡바위~흐바므스탕기(7/8)~서부피요르드~딘얀디포스~라트라비야르그(퍼핀서식지)~

그룬다드피요르드(7/9,10)~키르큐펠산,키르큐펠폭포~검은교회~Gatklettur(구멍바위)~

스나이펠스요쿨~Ingjaldshóll(빨간교회)~레이캬비크~캐플라빅(7/11)~헬싱키(7/12)~기내(7/13)~인천(7/14)...


"링로드 코스"로 돌고 한국에 올 때 헬싱키에서 하루 더 자고 구경하고 귀국...


아이슬란드는 동서남북과 서부 피요르드지역...이렇게 5개지역으로 나뉜다..



아이슬란드는 8세기경까지는 무인도였으나 9세기경 아일랜드인 및 노르웨이인이 처음 이주하여 930년에 독립국가를 세웠다.

11세기 중엽부터 노르웨이, 14세기 말부터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1918년 덴마크의 자치령이 되었고,

1944년 6월 17일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여 아이슬란드공화국을 선포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국가원수는 임기 4년의 대통령이며, 실제 정치권력은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내각에서 행사한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좌우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6년유엔에 가입하였다.

자체 군대가 없기 때문에 국방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NATO) 통합군에 의지하고 있다고(퍼온 글)..




6월29일 토요일

드디어 아이슬란드로 가는 날 새벽, 장마가 사작되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5시50분에 인천공항 가는 버스로 충주 출발...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8시에 만나 10시반에 핀란드의 헬싱키를 거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로 간다..

남한크기의 면적에 34만의 인구가 살고있다는 아이슬란드...
전혀 지구스럽지 않다는 그곳의 여름풍경이 기대...
이번에 드론도 가져가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지..
암튼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아이슬란드는 여름에는 2,5일에 하루정도 날씨가 굿, 봄 가을에는 3,5일에 하루정도 날씨가 좋고

겨울에는 5일에 하루정도 날씨가 좋단다..
그래서 전사장이 늘 날씨를 체크해 가면서 이동을 하고, 촬영 스케쥴을 짠다고 한다.


8시에 일행 만나고 10시반에 출발한다는 뱅기가 조금 늦어서 11시에출발.
나는 창가좌석을 요구하여 창가로 51A  ..
헬싱키까지는 7408Km의 거리로 약 9시간 걸린다고 화면에 뜬다..


비행기는 바이칼호수 위를 지나 눈덮힌 산이 가끔 보이는 러시아 땅 위를 열심히 날아간다..
4시간반을 날라왔는데 앞으로도 4시간반을 더 가야 한단다 꼭 반을 날랐다...
또 가끔 녹색 대지도 보이고 푸른 산도 보인다...


러시아 상공이지만 녹색의 산도 보이고...

많은 호수들도 지나간다...아마도 툰드라 지역인듯...

직접 가보면 더 멋진 곳일거라는 생각이 스쳐간다..



출발한지 7시간이 지나고 배가 또 고플만~하니까 6시에 저녁준비를 한다..비지니스석부터 먼저~~
한국시간 오후 8시에 헬싱키의 반타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와 환승...
시계를 6시간을 뒤로 돌리고 기다리다가 핀린드 시간 오후 5시에 비행기는 아이슬란드로 고고 ...
여기서 3시간 20분정도 걸리고 시차는 다시 3시간. 즉 한국과는 9시간 늦다....


피곤하면서도 자는둥 마는둥 비몽사몽간에 가끔 창밖을 보면 반은 하얀 포말같은 구름이고 나머지 반은 파란하늘이다...
딱 반을 칼로 자른 모습이다~~


비행기에서 심심하거나 구름이 좋으면 한장~~



3시간을 바다위로 날라가는데 파란바다를 못보았다. 오늘은 구름잔뜩인가보다~~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가득한 하늘을 뚫고 공항에 도착하니 주변풍경이 황량하다.
아이슬란드 현지시간 오후 5시50분에 도착...


공항풀밭에 야생화인 루핀이 가끔 보인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트랩이 제때오지 않은건지 고장이 난건지 암튼 20분이나 뱅기안에서 대기중...
게다가 짐을 찾는데 전사장짐이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짐이 헬싱키에서 안왔다나~~내일 찾기로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전사장짐에 돼지고기 양념한게 있었는데 그게 헬싱키공항에서 걸렸다는데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인듯하다....


캐플라빅 공항 밖의 조형물...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의미를 알아봐야 또 뭣을 하겠는가....



아무튼 조금 늦게 공항에 도착하여 미국 워싱턴에서 온 강신욱박사님 만나고

공항근처 캐플라빅이란 동네에서 중국요리로 간단저녁과 맥주한잔으로 모두 5명이 일단 서로들 인사 나누고..

B&B호텔에 와서 체크인하고나니 밤10시..
비오는 밤인데 밖은 훤하다....백야~~


11시에 자고 꿈을 많이 꾸고 한참만에 일어난것 같았는데 2시반이다...더 자야 하는데~~



6월 30일 일요일

한참후에 잠이 깨어 커텐을 열었더니 저 멀리에서 일출이 진행중~


4시반에 일어나 올라온 창문밖의 해를 보다가 일어나 강박사님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5시반에 아침을 먹으러 가서 간단 아침~
그리고 밖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짜로 마시고 그리고 또 방에 와서 이런저런 사진얘기~
전사장의 짐사건으로 11시에 체크아웃 한단다...
그때까지 뭘하고 시간을 보내야 하나... 아직도 7시반이다...


8시에 밖으로 나가서 작은 동네의 이것저것 찍지만 걍 그렇다...


첫 숙소인  B&B호텔...걍 평범한 호텔...

 

호텔 주변의 아침 풍경...

버스정류장인듯한 빨간 쉼터와 가로등...그리고 멀리 날아 오르는 비행기...

나같은 여행객에게 주는 메시지가 그럴듯하다..."어디로 가나~~"




9시~~심심하다 .. 11시가 되어야 움직인다는데..
11시50분에야 출발...


레이캬비크의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점심으로 먹을 초밥을 사고,
12시10분에 본격 투어 시작~

마트 유리창에 대고 아이슬란드 입성기념 '인증샷'..

환갑이 지났어도 봐줄만 하구만...^^


레이캬비크 주택가....깔끔한 느낌..


멀리 산뜻한 교회도 보이고...묘지를 겸하고 있다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이는 풍경...



1시경에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1년에 2센티씩 벌어진다는 '싱벨리어'국립공원을 보면서

"지구는 살아있다"는 말도 실감하면서 사진 찍고, 보고, 느끼고...

이렇게 서서히 판이 멀어진다나~~~보이지 않으니 알수는 없고..


이렇게 멀어진다는 두 판을 묶고 싶은걸까~~~

아름다운 구속.....

'Oxararfoss(옥사라르폭포)'도 멀리 보이고...




아이슬란드 최대의 호수로 천만년의 물을 자랑하는 '씽바야바튼(Pingvallavtn)' 호수를 지나서

'게이시르'쪽으로 가다가

길가의 식탁이 있는 쉼터에서 초밥과 닭튀김으로 소풍 분위기를 느끼면서 점심..

레이캬비크의 마트에서 산 초밥과 닭다리 튀김.....닭다리만 판다(이런건 도입 해야 혀~~~)...


'씽바야바튼(Pingvallavtn)' 호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2010년 최악의 유럽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주인공인 '에야프얄라요쿨(Eyjafjallajokull)이 멀리 보이고....


길가의 어느 예쁜 팬션...



2시 넘어서 '게이시르' 쪽으로 다시 고고...
3시경에 '게이시르'에서 간헐천 보고, 찍고, 이곳에 지천인 루핀도 찍어주고...
5시반에 'Úthlíd Cottages'라는 전망좋은 숙소로 와서 짐 풀고..

전대표가 해준 직접 끓인 어묵탕에 간단밥으로 과일과 함께 저녁먹고 쉬고나니 7시... 

숙소내의 간단온천탕에서 담구고 쉬다가 굴포스로 야간촬영을 하러 간단다...
이 숙소는 초원과 설산이 멀리 보이는 전망이 쥐김....팬션형태로 방4개에 거실 주방이 딸린 숙소~~

간헐천이 막~~ 분출하는 순간.....5분~10분에 한번씩 분출하는데 꽤나 여러번을 찍었는데도 마음에 썩 들지않는다....

반원이 딱 되어야 하는디~~올라 오다가 멈추는 경우도 있고....2분만에 올라 오는 경우도 있고...ㅠㅠ


정중앙이 터지면 높이 올라 가는데 이렇게 터지면 약간 '삑사리'라고나 할까~~~




그 간헐천 약간 위쪽의 또다른 곳....이곳은 분출이 안된다..


전망이 죽이는 UTHLID라는 팬션~~ 그리고 5명이 저 차를 타고 아이슬란드를 2주간 한바퀴..쓩~~ 달렸다...


숙소 뒤편의 말목장에서...순해서 가까이 가도 전혀 경계를 하지 않는다...

검은 얼굴에 검은 눈을 가진 순하게 생긴 말....

"너는 누구니...."  나는 대답을 못하겠다....말의 말을 이해를 못해서.. 


숙소 베란다에서...

저 빨간 사과형제는 어디서 왔을까...쟤들도 비행기를 타고 왔겠지...생각보다는 싸고 맛있었다..


숙소 베란다에서 본 풍경...전망이 아주 훌륭하다....

저 나무들은 이나라의 자생이 아니라, 경계표시를 위해서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옮겨 심은것이란다...

저런 나무를 빼고는 나무를 거의 보지 못했다..


망원으로 땡기니 2010년 최악의 유럽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 주인공인 '에야프얄라요쿨(Eyjafjallajokull)이 멀리 보이고....


한참을 쉬다가 밖이 훤~한 밤 11시반에 환상의 구름에 이끌려 차를 타고 쓩~~~ 나간다..

굴포스쪽으로 가서 붉은 구름이 멋진 굴포스를 찍고, 나는 드론도 날리고, 다시 굴포스 위쪽의 전망대로 가서 전경과 구름 찍고,

굴포스 위쪽의 삘기밭에서 멋진 구름을 넣고 여러장 찍고...


멀리 거대한 굴포스의 수원(水源)이 되는 'Langjökull gracier'가 왼편으로 희미하게보이고.. 



황금폭포라는 뜻의 '굴포스'...어마무시한 규모이다..밤 1시반 사진...

10m깊이의 3단계 계단으로 내려가 2번째에서 69m높이서 밑으로 떨어진다..



물보라가 너무 날려서 옷이 젖는거는 괜찮지만 사진찍는데 쫌 고생이....


그리고 위쪽의 전망대로 이동....

위쪽 전망대에서 본 환상적인 구름과 굴포스..밤 2시경의 모습...




다시 '게이시르'에 와서 일출을 배경으로 또 찍고,

밤 3시경 '게이시르'에서의 일출즈음의 분출하는 모습...





밤이지만 환한 3시반에 숙소로 와서 잠자다가 9시에 아침을 먹고 ...

그리고 10시반경에 이동한단다...


숙소는 언덕위의 UTHLID라는 팬션~~
www.uthlid.is  +354 699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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