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사정으로 여러가지 책임을 맡으신 '용우'형님의 불참, 그리고 전 총무이신 '정우'아우님의 불참으로
지금까지의 산우회 역사중에서 제일 적은 인원이지만 알차게 보람되게 건강하게 잘 쉬었다가 '빠이빠이'~~
특히 펜션 사장님의 인솔로 남한강의 작은 지류인 제천천(川)을 끼고 천천히 유유자적 걷는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았다.
봄에 맞는 갖가지 제철 꽃들과 봄나물은 덤이다.
빨간 실선이 이번 여행의 백미인 개울가 트레킹 코스, 유유자적 놀멍쉬멍으로 약 3시간.
거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금낭화(錦囊花)가 지천이다.마디풀의 한 종류인 '애기수영'이란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개울가에 '엉겅퀴'가 지천이다..
봄과 가을이 같이 동거한다.시베리아붓꽃(Iris sibirica)과 왕자팔랑나비..나비인지, 나방인지의 유충인 애벌레가 이 속에 있다. 아주 예전에 보고 50년이상 만에 처음 보는 듯...'뒤흰띠알락나방' 애벌레....검색해보면 다 나온다.제 한몸 바쳐 애벌레에게 영양분을 다 바친 어느 나뭇잎...얼굴이 나왔지만 안경을 써서 과감히 공개.. 총무님 부부..영월의 명물인 '요선암'에 갖다 놔도 빠지지 않을 모습이다.여울이 힘찬 모습...제천천.어느 누가 만들었는지 예쁜 탑..트레킹을 만끽중인 두 여인의 뒷모습...숙소 잔디밭에 활짝 핀 '불도화'..... 수국과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