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가족 행사, 공연관람

산우회 1박2일 가까운 곳, 힐링여행

봄이오다 2025. 5. 26. 16:21

1991년 12월에 처음 모임을 만들었으니,  35년이 되는 해 이다.

그동안 한 항렬 위의 어른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할머님도 소천하셨고,

아버님의 6남매중에서 막내 숙부만 건강히 건강하게 잘 계신다.

1년에 두번씩의 정기모임을 꾸준히 지키다가 코로나 시국에만 2년여를 쉬었다.

이번에는 산척면의 명암마을의 독채를 빌려서 1박2일로...

여러사정으로 여러가지 책임을 맡으신 '용우'형님의 불참, 그리고 전 총무이신 '정우'아우님의 불참으로 

지금까지의 산우회 역사중에서 제일 적은 인원이지만 알차게 보람되게 건강하게 잘 쉬었다가 '빠이빠이'~~

특히 펜션 사장님의 인솔로 남한강의 작은 지류인 제천천(川)을 끼고 천천히 유유자적 걷는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았다.

봄에 맞는 갖가지 제철 꽃들과 봄나물은 덤이다.

빨간 실선이 이번 여행의 백미인 개울가 트레킹 코스, 유유자적 놀멍쉬멍으로 약 3시간.

 

거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금낭화(錦囊花)가 지천이다.
마디풀의 한 종류인 '애기수영'이란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
개울가에 '엉겅퀴'가 지천이다..

 

봄과 가을이 같이 동거한다.
시베리아붓꽃(Iris sibirica)과 왕자팔랑나비..
나비인지, 나방인지의 유충인 애벌레가 이 속에 있다. 아주 예전에 보고 50년이상 만에 처음 보는 듯...
'뒤흰띠알락나방' 애벌레....검색해보면 다 나온다.
제 한몸 바쳐 애벌레에게 영양분을 다 바친 어느 나뭇잎...
얼굴이 나왔지만 안경을 써서 과감히 공개.. 총무님 부부..
영월의 명물인 '요선암'에 갖다 놔도 빠지지 않을 모습이다.
여울이 힘찬 모습...제천천.
어느 누가 만들었는지 예쁜 탑..
트레킹을 만끽중인 두 여인의 뒷모습...
숙소 잔디밭에 활짝 핀 '불도화'..... 수국과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르다고..

 

#산우회 #제천천 #명암마을 #삼탄 #엉겅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