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22] / 민 들 레 / 신 용 목 ** 봄이오다 2008. 10. 18. 10:48 ▲ 일러스트=이상진 민 들 레 / 신 용 목 가장 높은 곳에 보푸라기 깃을 단다 오직 사랑은 내 몸을 비워 그대에게 날아가는 일 외로운 정수리에 날개를 단다 먼지도 솜털도 아니게 그것이 아니면 흩어져버리려고 그것이 아니면 부서져버리려고 누군가 나를 참수한다 해도 모가지를 가져가지는 못할 것이다 <2004년> 사랑이 아니면 부서져 버리리라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8번(비창) 3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