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20] /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 봄이오다 2008. 10. 15. 11:18 ▲ 일러스트=이상진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摩旨를 올리는 쇠종 소리는 울리지 않는데 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앉아 그대에게 밥 한 그릇 올리지 못하고 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 하늘 나는 돌 위에 절 하나 짓네 <1997년> 죽음도 불사한 '사랑의 의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8번(비창)1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