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애송 童詩

** 잡초 뽑기 / 하 청 호[애송 동시 - 제 30 편] **

봄이오다 2008. 6. 14. 11:34
                                     
 

 잡초 뽑기 / 하 청 호
풀을 뽑는다
뿌리가 흙을 움켜쥐고 있다.
흙 또한
뿌리를 움켜쥐고 있다.
뽑히지 않으려고 푸들거리는 풀
호미 날이 칼 빛으로 빛난다.
풀은 작은 씨앗 몇 개를
몰래
구덩이에 던져 놓는다.
〈1986〉

대지의 품속에선 그들도 생명체 신수정·문학평론가
오늘은 그 시절로 돌아가련다. 풀냄새 향긋한 꽃반지와 ..동화에 나라로...

In My Dreamy Infancy / Pr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