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애송 童詩 ** 풀잎2 / 박 성 룡 [애송 동시 - 제 2 편] ** 봄이오다 2008. 5. 28. 10:57 풀잎2 / 박 성 룡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입 속에서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풀잎' 하고 자꾸 부르면,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푸른 풀잎이 돼버리거든요. Wooden Heart / Billy Vaug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