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詩 100편 ** 광야 / 이육사 [현대시인100명의 애송詩 100편중 27편] ** 봄이오다 2008. 2. 4. 10:56 <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진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天古)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1939년> From The New World - Tol & T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