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詩 100편
** 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현대시인 100명의 애송詩 100편중 17편] **
봄이오다
2008. 1. 22. 10:31
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가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때 내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1990> Star Island / Tim Jan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