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토요일 1시경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5시경에 국립나주박물관 도착..

길박의 해박하고 세세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바퀴 휘리릭~~

옥상에 올라가 고분들과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월출산도 봐주고..

"바람을 담은 그릇나무"란 글이 맘에 들어 찍은 사진, 유일한 나주박물관 사진이었다..

 

나주의 모 호텔에 차 놓고, 걸어서 다리를 건너 '홍어거리'의 '홍어1번지'에서 정식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홍어거리의 밤 풍경.. 저기 보이는 '홍어1번지'라는 식당에서 가성비 괜찮은 식사를..
홍탁삼합이라는 홍어,돼지수육,묵은김치,막걸리까지 제대로 어울리는 만찬을 ..^^
그리고 조명이지만 멋진 거리를 잠시 걷고..

호텔에 들어와 4명이 이런저런 얘기와 코를 골면서 각자 자기의 세계로..

 19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길박'의 안내로 나주 읍성으로 출발...

 

가는 중에 먼저 완사천에 들러 역사공부도 하고...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 완사천에서 당시 17세의 장화왕후를 만나 인연을 맺고 고려의 제2대 혜종을 낳았다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본격적인 '수학여행'전에 먼저 유명한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나주곰탕노안집'으로 7시에 입장..

문재인대통령도 왔었다는 그 집....1만원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작..

왜 '노안집'인지는 아직도 궁금하다는.. 하얀집 ,노안집, 남평할매집이 '나주 3대 곰탕'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옛 지도라고...
정수루(正綏樓), 학봉 김성일이 나주목사로 재임하면서 "만약 원통한 일을 하소연하고 싶은 자는 반드시 와서 이 북을 치라"고 했다는..
망화루를 지나 내삼문을 지나고.. 왼쪽의 저분이 우리가 정문에서 서성이자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문을 열어줘서 일찍부터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다.
보물 제2037호로 지정된 금성관(錦城館)..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머물던 관청에서 운영하는 '호텔'
금성관(錦城館) 뒤의 큰나무는 은행나무...연식이 오래 되었다고..
금성관에서 뒤돌아보면 내삼문이 보이고 2층누각의 망화루도 그 뒤에 있다.
금성관(錦城館)의 기둥에 연식이 되어 보이는 옹이 박힌 나무기둥....
금성관(錦城館)의 문구멍으로 찍은 내부 창살문..
금성관(錦城館) 서쪽에 보이는 "째깐한 박물관"... 민속품들이 가득한 곳..

 

서성문(西城門)을 가다가 본 소나무.. 해송(海松)이 이렇게 모양을 갖추기가 어렵다는데 멋있게 잘 휘었다고(圭의 설명)..
서성문(西城門), 또는 영금문(映錦門)... 나주관아의 서쪽문이다.
영금문(映錦門)에서 본 나주읍내의 잔잔한 아침 풍경..
나주향교, 공자님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 보물 제394호. 중국의 5성(五聖),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선현(先賢) 18분의 위패를 모신 건물로 공자 외에 모두 29인의 위패를 모셨다고..웬 중국?? 뭐 예전이니까 이해해야지요..
나주향교의 출입구 문짝인데, 원목 1개로 문짝 한개를 만들었다...
북망문(北望門)쪽으로 가다가 매화가 이뻐서~~
나주 북쪽의 대문인 북망문(北望門)...
북망문(北望門)을 보고 주차장으로 오다가 들른 "째깐한 박물관'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앵무새 보고,놀고,찍고...
앵무새와 산(山)이..
나주의 동쪽 대문인, 동점문(東漸門)..
나주 동점문 옆 석당간(石幢竿). 보물 49호로 지정되었다고..
1929년 11월 3일,  "11.3 학생 독립 운동" 의 진원지였던 나주역..그리고 그 옆의 '나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도 봐주고..직원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나주의 남대문인 남고문(南顧門)을 보고 찍고...

 

이제는 멀리 석장승을 보러 차를 타고 간다.

 

먼저 나주시 다도면 운흥사(雲興寺) 입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세워진 2기의 장승이 있는 운흥사 석장승..

전형적인 사찰장승으로서 남장승은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 여장승은 ‘下元唐將軍(하원당장군)’이라는 명문이 각각 전면에 음각되어 있다. 1719년(숙종 45)에 세웠다고..

남장승인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
여장승인 下元唐將軍(하원당장군)..

 

그리고 또 다른 석장승을 보러 나주시 다도면의 덕룡산 불회사(佛會寺)로 이동...

보물 제 1310호라는 대웅전도 보고 대웅전 안 천정의 화려하고도 특이한 단청도 보고 느낌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진여문(眞如門).
범종각에 걸린 참회의 말...
범종각에 매달린 목어(木魚)
대웅전의 옆문으로 본 명부전...
목련과 홍매화가 절정에 ...
여기도 매화가 한창이다..기와가 있으니 더더욱 어울린다..

 

내려 오다가 길가의 두 장승을 보고 찍고..

운흥사 석장승과 마찬가지로 숙종 45년(1719)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남장승인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운흥사에서는 남장승이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이었는데...
여장승인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다음은 다시 차를 타고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미륵사에 있는 나주철천리칠불석상(羅州鐵川里七佛石像)을 보러 고고..

나주철천리칠불석상 (羅州 鐵川里 七佛石像)인 보물 제 461호.
맨 오른쪽의 조각하다가 그만 둔 흔적만 남은 것 까지 해서 7개의 불상이 조각 되어있다.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 (羅州 鐵川里 石造如來立像)을 비바람을 막기 위해서 3층의 목조누각을 지었다..보물이니까~~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 (羅州 鐵川里 石造如來立像), 보물 제 462호.
하얀 목련이 있으니 더 분위기 난다..
이 미륵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땅을 다니는 동물....스님들이 모두 어디를 가셨는지 .. 시간도 오후1시인데..ㅠㅠ
저 빨간 문 두개가 용도가 뭔지..물어봐야 하는데 강아지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그리고 나주 신도시에서 간단점심 먹고 바로 충주로...4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1박2일 나주편....숙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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